【 청년일보 】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29)씨가 해외에서 마약을 구매한 뒤 항공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항공화물로 숨긴 뒤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한 세관 당국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에 대한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이씨를 귀가 조처한 상태"라며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이씨는 최근까지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자율성과 기회를 늘려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일 직급과 호칭, 평가, 승진 등 직원 인사 전반을 크게 손봤다고 밝혔다. 일반직 직급은 6단계에서 역할에 따라 4단계로 단순화했다. 5급사원과 4급사원은 G1, 대리는 G2, 과장은 G3, 차장과 부장은 G4로 통합된다. 호칭은 G1∼G2는 매니저, G3∼G4는 책임매니저 2단계가 된다. 팀장, 파트장 등 보직자는 기존과 같다. 현대·기아차는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하고, 수직적인 위계구조가 개선돼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직원 평가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승진연차 제도는 폐지했다. 이같은 평가 방식 변화는 직원육성 관점에서 성과관리와 상호협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아차는 말했다. 상대평가체제에서 나타났던 불필요한 경쟁이나 평가등급 할당에 따른 왜곡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평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동료간 업무역량을 언급
【 청년일보 】 SK는 보유주식 처분에 따라 SK바이오텍이 자회사에서 탈퇴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의 자회사 수는 종전 12개에서 11개로 줄었다. 앞서 SK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일원화를 위해 SK바이오텍 등의 지분 전량을 미국의 계열회사인 AAC(Alchemy Acquisition Corp.)에 양도(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AAC의 신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9 IDEA'에서 파주시 '힐스테이트 운정' 아파트의 수경시설 '물의 정원(Wave Carpet)'과 용산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정원(Skyrise Garden)' 등 2개 작품으로 각각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부터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고 있는 국제 디자인 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레드닷(reddot)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수상한 힐스테이트 운정의 '물의 정원'은 넓은 잔디광장을 따라 구성된 수경 공간이다. 공동주택 외부에 힐스테이트 로고 모양인 모던스케이프(Modern Scape) 조경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정원(Skyrise Garden)은 대형 오피스 건물의 5, 11, 17층에 독특한 경관의 옥상 조경을 계획해 주목받았다. 남산의 스카이라인을 본뜬 마운딩, 대형 단풍나무와 얇은 수면이 넓게 펴져 있는 수경시설이 특징적인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6위에 올랐다. 미국 외 기업 브랜드 중에서는 1위였으며, 구글과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MS), 디즈니, 스타벅스 등을 모두 제치면서 미국 젊은 층에서도 유명무실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업체 '무실베이니아'가 최근 발표한 '2019년 밀레니얼 세대 선호 100대 브랜드(Top 100 Millennial Brands 2019)'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6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올해 만 19∼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3개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고, 미국 외 기업 중에서도 독일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8위)를 제치고 선두였다. 아마존이 지난해 3위에서 두계단 오르면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고, 애플과 나이키, 월마트, 타겟(Target)이 5위 내에 들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 아디다스,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이
【 청년일보 】 삼성디스플레이의 채종민 환경안전팀 그룹장(부장급)이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채 그룹장은 산업안전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하고 산업 현장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한 점 등을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후 세계판 2018-2019'에 등재됐다. 소재안전 분야를 주로 연구해온 그는 최근 국제학술지 '머티리얼즈(Material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탄탈륨 금속의 표면 열처리와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표면처리가 기계 특성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지난해에는 제조업체의 안전문화 수준 측정 지수에 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엔지니어링 앤드 어플라이드 사이언스(Journal of Engineering and Applied Science)'에 게재했다. 한국해양대에서 조선공학을 전공한 채 그룹장은 미국 브래들리대에서 산업생산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안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에서 안전보건 정책 수립, 기계안전 및 안전문화 분야 연구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2일 시작됐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5만 명가량)을 대상으로 투표에 돌입했다. 노조는 전국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개표할 예정으로 결과는 이튿날 새벽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 결과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을 완전히 타결하게 된다. 노조는 앞서 한일 경제 갈등 분위기 등을 고려해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에 집중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 도출 직후 성명서를 통해 "미·중 무역 전쟁을 비롯한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한국 자동차 산업 침체,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이 잠정합의에 이르게 한 요소였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 + 3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 200만∼600만원 + 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한다. [청년일보=박광원
【 청년일보 】 현대·기아차가 국내 시장 외에선 유일하게 서유럽에서 일본 도요타그룹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도요타와 렉서스 뿐 아니라 혼다를 합한 판매량까지 추월한 이래 7년 6개월 동안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는 28만4396대, 기아차는 26만8305대 등 총 55만2701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도요타그룹과 혼다를 합한 판매량(48만1471대)보다 약 7만대가 많다. 도요타는 38만7360대로 개별적으로는 현대나 기아보다 많지만 렉서스(2만7510대), 혼다(6만6601대)를 합해서 비교해보면 현대차그룹보다 적다. 이런 구도는 2012년 이래 계속되고 있다. 2011년엔 현대·기아차가 68만9574대, 도요타그룹·혼다가 70만5195대였는데 이듬해 순서가 뒤집혔다. 현대차그룹이 77만2196대로 늘어난 반면 도요타 등은 68만4431대로 축소됐다. 이후 매년 7만6000∼14만3000대씩 차이가 나서 누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이 총 83만9000대를 더 팔았다. 현대·기아차는 유럽 판매가 2012년에 70만대, 2015년에 80만대, 2016년에 90만대를 넘었고 지난해에는 유
【 청년일보 】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지난 29일 부영빌딩 대강당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응급처치능력을 배양하고자 그룹 내 자위소방대 61명을 포함해 임직원과 협력사, 입주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위소방대는 기업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화재나 재난, 인명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초동조치를 하도록 하는 직장 내 민간 조직 소방대다. 이번 교육은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관을 초빙해 심폐소생술 이론 교육과 흉부압박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의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강사로 나선 심현수 서울 중부소방서 소방관은 “갑자기 쓰러지는 인명사고는 초동조치가 매우 중요한 반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내 옆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생명을 지키는 안전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안전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협력사 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어느 곳에서나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익힌 것에 대해
【 청년일보 】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이 취소되자 소송을 낸 서울지역의 8개 고교가 전부 자사고 지위를 일단 유지하게 됐다. 지난 28일 부산지법과 수원지법이 해운대고와 안산 동산고의 신청을 각각 받아들인 데 이어 서울 지역 자사고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안종화 부장판사)는 30일 경희고와 한대부고가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어 같은 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중앙고·이대부고가, 행정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숭문고·신일고가 낸 집행정지 신청을 잇따라 인용했다. 같은 법원 행정14부(김정중 부장판사)도 배재고·세화고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담당 재판부는 모두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의 집행으로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울 자사고들은 본안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9월 초 시작되는 내년 입시 전형도 예전처럼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은
▲ 윤옥화 씨 별세, 심유식(블루원 고문)·용식(태영건설 상무이사)·장식(개인사업)씨 모친상 = 30일 오전 6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 발인 9월 1일 오전 7시40분 ☎02-3010-2231
【 청년일보 】 포스코는 30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서 포스코인재창조원 김관영 원장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장 및 인공지능 전문가 교육수료생 2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그룹 인공지능 전문가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인공지능 전문가 과정은 포스코-포스텍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포스코그룹의 품질·공정·마케팅·연구개발 등 각 분야에서 우수인재를 선발해 5개월간 합숙교육으로 진행했다. 인공지능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이 참여해 인공지능 알고리즘,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 강화학습 등 응용지식을 실습과 병행하여 교육했다. 이번 과정의 수료자는 독자적으로 인공지능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고 현업에 복귀해 인공지능 과제 수행과 코칭 등의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는 2017년부터 매년 20여명을 교육했으며 이번에 수료한 22명을 포함해 총 69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했다. 교육을 수료한 포항제철소 열연부의 오세광 대리는 “지난 5개월 동안 밤늦게까지 동료들과 학습하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스스로 한층 더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면서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여 POSC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