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날로 첨예화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만큼, 업계 안팎선 고급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한다. 정부·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AI 3대 강국 제시했지만”…투자 ‘뒷걸음’에 인재 유출 ‘속앓이’ (中) “AI캠퍼스부터 조례 제정까지”…지자체의 다양한 AI 인재 양성 전략 (下) “AI 인재 육성”…민관협력 가시화 ‘속도’ 【 청년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를 비롯한 국가기관과 삼성, LG 등 민간기업이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AI 반도체 관련 대학·기업 협력 기반의 현장형 석·박사 인재양성 사업 공고가 완료돼 신규 과제 선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전문가 지도 하에 기업과 협력연구, 기업 주관 기술교육, 석박사생 기업 파견 및 연수 등 2개 과제를 시행한다. 과기정통부는 과제당 20억원을 지원하며 이달 중순 선정 평가를 거쳐 6월 협약 체결 후 7월 이후부터 사업을 수행한다
【 청년일보 】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이 포항공장에서 ‘신사업 출발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국제강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보강근(GFRP) 브랜드 ‘디케이 그린바’ 제품 초도 출하와 ‘대형 용접형강’ 브랜드 ‘디-메가빔’ 제품 초도 생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전익현 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상재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김영환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장, 최우일 동국제강 영업실장 및 생산·관리·영업 담당임원 등 주요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품개발추진팀장의 신사업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김상재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기념사, 이강덕 포항시장 축사, 리본 커팅식, 초도 출하, 제품 싸인(Sign)식으로 이어졌다. 동국제강은 과거 사업재편을 거쳤던 ‘포항 2후판 공장’ 부지에서 신사업 태동을 알렸다. 건설 침체와 무역 규제 등으로 철강 산업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량생산 위주 봉형강 시장에서 신소재를 개발하고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내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디케이 그린바는 코일·내진·극저온철근을 잇는 동국제강 특수 철근 신제
【 청년일보 】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도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5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2%p 하락한 38.6%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0%(12.2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8.6%(6.1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22.2%(4.2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특히, 지
【 청년일보 】 LG화학이 친환경·고부가 소재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10일 LG화학에 따르면 사측은 15~18일 나흘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초임계 열분해를 이용한 화학적 재활용, 수소화식물성오일(HVO)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과 자동차·생활·헬스케어 분야의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인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4천40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하고 33만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121평) 부스에 60여종의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10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LG화학은 ‘화학의 힘으로 가치를 높이다’를 테마로 총 6개의 전시 존(Zone)을 구성해 친환경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Sustainability Hub 존’에서는 고객의 제품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드롭인(Drop-In) 솔루션을 공개한다. 열과 스팀을 활용해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실현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한 HVO(Hydro-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가 시행된 지 13시간여 만에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올렸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04%에서 21% 포인트를 더 높이는 대신 대(對) 미국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협상에 나선 한국을 비롯한 70여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이지만 관세율을 전격적으로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도 90일간은 기존 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다. 다만 철강과 자동차 등에 대한 25% 품목별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 추가로 맞대응 조치를 발표한 중국에 대해 “관세를 즉시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희망컨대 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중국이 미국과 다른 나라를 갈취하던 날들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용납되지도 않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뺀 75개 이상 국가가 미국과 협
【 청년일보 】 올해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적극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북미 지역에서 완성차업체와의 합작법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일 일본 완성차업체인 ‘혼다’와의 합작법인에 2조3천997억원 규모 출자금을 납입해 지분 51%를 취득했다. 이 합작법인은 지난 2023년 1월 13일에 설립됐으며, 같은 해 1분기부터 주식 100주씩 발행해 총 900주를 발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분 비율에 따라 459주를 취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출자금을 내는 것은 원래 예정돼 있던 것”이라며 “이번 출자금 납입으로 지분 취득 계획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도 지난 9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14만6천200원, 모집총액 1조7천282억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1차 발행가액은 지난달 14일 이사회 결의 때 정한 예정 발행가액인 16만9천200원 대비 주가 하락을 반영해 13.59% 낮아졌다. 모집 총액도 당초 예정가액으로 잡은 2조원에서 2천700억여원 줄었다. 최종 확정가액은 구주주 청약일 3거래일 전인 5월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이달 14일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민간임대주택이다. 취업난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 정책 중 하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부터 지상 24층까지 1개동 전용면적 23~49㎡ 총 269가구 규모로 이 중 공공임대(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물량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23㎡ 40가구 ▲39㎡ 59가구 ▲49㎡ 118가구로 이뤄진다. 실내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알맞은 평면으로 구성된다. 전용 23㎡은 1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한 구조인 스튜디오 타입이며, 전용 39㎡는 주방, 거실, 욕실과 함께 별도의 침실이 따로 마련된 구조다. 전용 49㎡는 침실 2개와 거실, 주방, 욕실 등의 3베이 구조로 이뤄져 있어 2~3인 가구의 신혼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전 세대에 콤비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렌지, 음식물 탈수기, 하이브리드 쿡탑,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등의 가전들이 빌트인 돼 있어
【 청년일보 】 정부가 2조원의 정책금융을 추가로 투입한다. 미국 관세 조치로 인한 자동차·부품업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확대, 개별소비세 감면, 공공 업무차량 조기 구매 등 지원책도 시행한다. 정부는 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다음달 3일부터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적용한다.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 규모는 708억달러로 절반에 달하는 49%(347억달러)가 대미 수출에 해당한다. 자동차 부품의 대미 수출 규모도 82억달러에 달한다. 민간 전문기관들은 자동차산업이 미국의 25% 관세를 맞게 되면서 대미 수출은 약 65억달러 감소하고, 완성차업계의 영업이익이 10조원 안팎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먼저 미국의 관세 부과로 경영 위기에 몰린 자동차산업에 2조원의 긴급 정책금융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분야의 정책금융은 13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된다. 추후
【 청년일보 】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영위하는 GS에너지가 현재로서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사업 참여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약 1천300㎞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남부 해안으로 운송하고 액화한 뒤 수출하기 위한 대형 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440억달러(6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일 사측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지난달 방한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던리비 주지사는 지난달 24~25일 한국을 방문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통상·에너지 당국자들과 만나면서 한국 기업들과의 개별 면담 일정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LNG 사업에 강점을 가진 GS에너지는 미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GS에너지는 주지사 방한 당시에도 알래스카 프로젝트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사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주지사를 만난 적도 없고, 사업 관련해 구체적인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개별 기업 입장에서 사업의 불확
【 청년일보 】 전선 기업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부스덕트 특허침해 소송에 상고하지 않으면서 5년8개월간 법적 분쟁이 일단락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 제24부(부장판사 우성엽)는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부스덕트용 조인트키트 제품 특허침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2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 대한전선의 배상액을 15억1천628만1천290원으로 상향했다. 당초 1심 판결에서는 배상액 규모가 4억9천만원이었다. LS전선과 대한전선 모두 2주 이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민사소송은 당사자가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 상고하지 않으면 판결이 확정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수십년간 노력과 헌신으로 개발한 핵심 기술을 지키기 위해 기술 탈취와 침해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특허 침해의 최종 판단에 대한 기술적 해석과 손해배상 산정 방식 등과 관련해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상대 측의 일부 승소를 판결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상고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 청년
【 청년일보 】 KG모빌리티(KGM)가 지난달 10일 공시했던 ‘감자 결정’ 중 자본금 감액 내용을 일부 수정해 8일 정정 공시했다. 이번 정정 공시는 8일 무기명식 사모전환사채 300억원(제120회)의 전환 청구권 행사에 따른 발행주식 총수와 자본금 증가에 따른 것이다. 청구권 행사로 전환되는 주식은 발행주식 중 3.03%에 해당하는 595만2천380주이며, 전환 가액은 5천40원, 신규 상장일은 자본금 감액 후 상장일과 동일한 5월 9일이다. 이에 따라 KGM의 전체 전환사채(CB)잔액은 1천85억원에서 145억원으로 줄어들며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전환 가액은(5천40원)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지난 2일 체리자동차와 중·대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동개발 협약 체결에 따른 미래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KGM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위한 투자여력 확보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체리자동차의 글로벌 플랫폼 활용과 공동개발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 】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전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현대로템은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현대로템 사업장 내 처음으로 도입된 재생에너지원으로 연간 약 115㎿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2㎾h 배터리 용량을 지닌 소형 전기차를 2천700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기존 공장에서 사용되던 전력의 일부를 대체하며, 화석에너지 기반 전력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연내 창원공장을 비롯해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대로템은 재생에너지 관련 시장과 정책,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2040년까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