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건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16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벌어들인 수익을 평가하는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나타낸다. ROE가 낮으면 경영을 못했거나 업종이 불황이라는 의미다. 18일 삼성증권은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17.5% 상향 조정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건설 종목 보고서에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96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천72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7천원으로 올려 잡았다. 그는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사고 비용 반영이 이월된 가운데 해외현장과 국내주택, 데이터센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구조물 붕괴 등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건설현장의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관리 비용이 증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모회사인 현대건설의 수익성 레벨이 낮아질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사고 관련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위 파악과 원인 규명 등으로 미뤄졌다”며 “이에 따라
【 청년일보 】 서울 시내 및 외곽 도로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느닷없이 발생한 땅꺼짐으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추락해 사망했고, 지하철 공사 작업 중에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해 작업 근로자 1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서울 시내에 30~50년 이상 노후한 하수관이 절반에 가깝다는 점도 앞으로의 추가 사고를 예견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대응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땅꺼짐 사고를 두고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 등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건설사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사회 분위기가 과연 옳은 것인지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주장도 일고 있다. ◆ 공사보험 가입한 포스코이앤씨, 사고 수습 및 복구 최우선…“중대산업재해 수사, 최대한 협조” 광명 신안산선 지하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로 회사 구성원인 50대 작업 근로자를 잃었다. 회사 전체가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 임직원들은 되도록 차분하게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일단 사측은 유족에게 충분한 지원 및 보상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유족들과 협의를
【 청년일보 】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수소 산업차량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한국건설기계연구원으로부터 3.5톤급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22대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발주된 물량 전량을 단독 수주했다. 지난해 1단계 사업에서 5톤급 수소지게차 4대를 공급한 데 이어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2026년 3월까지 진행되는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국책과제 2단계 사업에 투입된다. 이번 실증 사업은 수소지게차의 신뢰성 검증과 경제성·안전성 평가 등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 수소지게차는 운용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 핵심 친환경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지게차를 수소지게차로 전환하면 22대 기준으로 하루 평균 1.8톤, 연간 약 645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창출하며 소나무 약 9만5천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낸다. 허광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 수소지게차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실증사업에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다.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행동이 가능한 ‘에이전틱 AI’ 기술도 자체 개발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움직이는 로봇을 물류 현장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의 자율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7일 사측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물류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정희 CJ대한통운 TES 물류기술연구소장과 허정우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업부설연구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물류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반복적이고 단순한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혁신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류는 동일한 공정을 반복하는 제조업과 달리, 매일 수많은 종류의 상품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자동화 난도가 가장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는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로 실종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지난 1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철저한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17일 사측에 따르면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사과문을 통해 “신안산선 5-2공구 현장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하며 구조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구조대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정 사장은 사과문에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
【 청년일보 】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의 합작 사업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이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정책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의 공장 설립을 순연했다. 양사는 지난 2023년 8월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열고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전처리·후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2023년 하반기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4년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아직 착공조차 진행되지 못했다. 합작공장에서 메탈을 생산해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캐즘 여파로 리사이클 사업이 주춤해져 동력이 약해졌다는 관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온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GEM이 2023년 추진한 3자 합작법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설립은 취소됐다. 3사는 최대 1조2천100억원을 투자해 2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인도에서의 기업공개(IPO)에 이어 ‘연간 150만대 생산’이라는 목표를 품고 14억 인도 시장에 대한 '맞춤형 공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2024년 한해 동안 인도에서 차량 60만5천429대를 판매해 인도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이는 현대차 글로벌 판매에서 14.61%의 점유율로, 2023년의 14.27%에서 상승한 수치다. 17일 사측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도 시장에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 참가해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전기 오토바이, 초소형 전기차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한 소형 이동수단으로,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등지에서 대중교통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인도 시장에 활용 가능한 3륜 및 마이크로 4륜 전기차(EV) 양산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은 2024년 10월 15~17일 사흘간 인도에서 3천3백억달러 규모의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춘자(향년 83세)씨 별세, 허태경(에코프로AP 대표)씨, 허태철(산지보전협회 차장)씨, 허미숙씨 모친상=16일, 대구 효경G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8일 오전 9시 ☎ 053-746-9310.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오는 23~25일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 한화큐셀은 대표 제품인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제품을 전시하고 에너지 컨설팅 사업을 소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총 300개사가 참가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다. 이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 엑스코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4대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력 제품인 상업용 모듈과 인버터를 중심으로 에너지 컨설팅, 영농형태양광, 방음벽태양광 등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큐트론(Q.TRON)은 발전 효율을 높인 탑콘(TOPCon)셀 기반의 차세대 태양광 모듈이다. 이 제품은 잦은 기후변화에도 높은 발전율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중대형 발전소나 산업단지 루프탑(지붕형) 발전소에 최적화됐다. 큐볼트(Q.VOLT)는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DC)전기를 교류(AC)로 변환하는 인버터(전력변환장치)다. 액정디스플레이(LCD) 화면을 통해 손쉬운 조작과 발전량 확인이 가능하다. 또 이 제품은
【 청년일보 】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 붙였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인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John Kirkland)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자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2억4천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전역에 생산·기술·서비스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장해 제품고 솔루션은 물론 공급 체계와 서비스까지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 매출 비중 70%, 미국 TOP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 청년일보 】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지역본부장(이하 사장)이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블룸버그 뉴욕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룻밤 사이에 자동차 가격이 급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무뇨스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이 트럼프 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올해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과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완성차 업체가 부담하는 관세 비용은 모델 가격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제조사는 비교적 저렴한 차량 모델의 경우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감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엔트리 레벨의 가격이 3천~4천달러(약 429만~571만원)씩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시장의) 고객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지나친 가격 인상은 올리면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달 초 현대차는 향후 두 달간 미국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다수의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4월 위기설’이 재점화되는 가운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부실로 건설업계의 침체도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PF 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받는 리츠의 활성화를 꼽고 있지만 이마저도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악화된 실적을 거둔 건설사가 속출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에 4월 위기설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는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대우조선해양건설, 대저건설, 삼정기업, 안강건설, 벽산엔지니어링까지 총 7곳이다. 삼부토건은 지난 2015년에 이어 10년 만인 올 2월 법원에 두번째 회생절차를 신청했는데, 4년 연속 영업손실과 부채비율 3천817%에 이르는 재무악화 때문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월 6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삼부토건 대표이사는 기존 경영을 유지하면서 회생계획안을 오는 7월 1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25년 2월 27일 수원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는 2022년 법정관리 이후 2년 3개월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