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11개사가 제외되고, 새로 편입된 종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편출 종목은 엔켐, GS, 한미약품, 금호석유화학, 엘앤에프, LG화학우, 롯데케미칼, 넷마블, 포스코DX, 삼성E&A,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 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92개에서 81개로 줄어들었다. 지수 변경은 2월 28일이고, 실제 지수의 변경 유효 시작일은 3월 3일이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MSCI는 분기에 한번 이뤄지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편출되면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한국 증시의 부진으로 인해 편입 종목 없이 다수의 편출 종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
【 청년일보 】 포스코그룹은 사업구조 재편과정에서 한때 매각설이 나돌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그룹의 계열사로 존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포스코그룹 등에 따르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사업재편 대상이 아니며, 향후에도 포스코그룹의 계열사로 존속될 예정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변동으로 실적악화를 겪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계열사로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 탓에 업계에서는 한때 매각설이 솔솔 불거져 나왔다. 현재 국내 철강산업은 건설경기 침체 여파와 중국산 저가 제품 물량 공세로 판매과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전기차 캐즘까지 겹치면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에 따르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2021~2023년에 걸쳐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추세를 면치 못하면서 2023년에는 적자로 전환했다. 3개년간 이 회사의 매출은 ▲2021년(1조1천795억원) ▲2022년(1조4천204억원) ▲2023년(1조4천324억원) 등이며, 영업이익은 ▲2021년(318억원) ▲2022년(193억원) ▲2023년(-244억원) 등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 】 11일 현대제철 노조가 전면파업을 선언하고 상경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노조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그룹 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첫 상견례 이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온 노사 양측은 올해 2월 초까지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사측은 지난 6일 열린 20차 교섭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본 성과급 400% ▲경영 성과금 50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제시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지만 수용되지 못했다. 이는 현대차의 2024년 교섭 내용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는게 노조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조 측은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사상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차량 구매 대출 시 2년간 1천만원 무이자 대출 지원 ▲정년 퇴직자 대상 3년마다 차량 할인 20%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현대차그룹 내 공급망을 담당하는 부품 및 자재 계열사가 현대차 원청의 통제를 받고 있는데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8.1%를 달성한 현대차에 부의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한주 금속노조 언론국장은 “노조가 양재동으로 가는 이유는 하나의 공급망 차원에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25%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에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지난 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국가를 가리지 않는 보편관세 성격의 관세를 일부 품목에 도입하면서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번 관세는 철강·알루미늄 제품과 관련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전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주요 대미 철강 수출국 중 하나인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해 한국은 현재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톤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앞으로는 여기에도 25%의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 청년일보 】 넥센타이어는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회사가 공급하는 ‘엔페라 슈프림 S’는 주행 성능과 승차감에 있어 고객 만족을 높이는 제품으로 고성능·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사계절 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플래그십 SUV에 걸맞는 승차감과 성능에 중점을 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 특히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저소음 트레드 패턴 형상 설계로 노면 소음과 진동의 실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줄여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넥센타이어는 고성능·고하중 차량에 최적화된 하중 분산 기술과 4D 컴파운드를 적용해 그립력을 극대화하는 등 주행 성능을 향상시켜 장거리 주행과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성을 제공해 운전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나아가 패턴 형상 유지 기술이 적용돼 50%가 마모돼도 패턴이 형상을 유지하며 타이어가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공기 역학적인 사이드월 디자인을 통해 공기 저항을 낮춰 연비 효율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넥센타이어가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통해 국내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모든 운영을 맡게 됐다. 한림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급 해상풍력단지다. 이 곳은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2배에 달하는 해상 면적 5.5㎢에 5.56㎿ 풍력 터빈 18기를 운영하며, 연평균 23만4천913㎿h(메가와트시)의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운영사로서 한림해상풍력단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이 회사는 한국전력거래소 입찰 제도에 참여하며 전력 거래를 통해 재생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에도 화력발전소처럼 입찰 제도를 도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단독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하는 유일한 업체다.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에 종합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는 등 재생에너지 운영 능력으로 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질문받자 “알루미늄도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새로 발표하는 관세에 대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12일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상호관세는 거의 즉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우리에게 130%(관세)를 부과하는데 우리가 아
【 청년일보 】 전기차 캐즘이 3년째 지속되고 있다. 캐즘(Chasm, 일시적 수요둔화)이란, 첨단 기술 제품이 소수의 혁신적 성향을 지닌 소비자들이 지배하는 초기 시장에서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 세계적인 캐즘 현상으로 전기차 시장은 판매량이 줄며 동시에 차량과 배터리, 이차전지소재 등 관련 산업에 적잖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또는 내년에는 캐즘을 극복하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일러야 내년 하반기에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 현상은 2023년부터 두드러졌다. 전기차 대표 브랜드 테슬라는 2023년 1분기 인도량 42만3천대를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24년 1분기에는 41만3천대로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시장점유율도 16.2%에서 13.1%로 하락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기아도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나 성장률은 2022년 이후 감소세다. 이는 수출 주요국의 경기 둔화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폐
【 청년일보 】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정유업계가 해외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는 휘발유 수출 1억1천189만배럴, 경유 수출 2억166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2년 석유 수출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 물량이다. 전체 석유제품 수출량(4억9천45만배럴)도 전년보다 4.8% 증가하며 2018년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이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대략 33번 가득 채울 수 있는 물량이다.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원유 중 52.5%를 정제해 역수출 한 셈이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2.9% 감소해 451억7천만달러(61조6천100억원)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휘발유와 경유의 수출량 최대치 기록은 지난해 글로벌 정제마진 약세로 경영여건이 다소 악화된 가운데 국내 정유사가 경질석유 제품의 수출 확대로 출구전략을 모색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제품별 수출량 비중으로는 경유가 4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22.8%), 항공유(18.0%),
【 청년일보 】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 ‘대왕고래’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이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근원암, 저류암, 트랩, 덮개 등으로 구성되는 유전 지층 구조인 ‘석유 시스템’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정부는 외자 유치를 통해 추가 탐사 동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왕고래 유망구조 첫 탐사시추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47일간 진행됐다.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는 이미 부산항에서 출항해 떠났다. 정부 관계자는 해수면 아래 3천m 이상 깊이의 해저까지 파 내려가는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나오는 진흙을 채취해 검사하는 ‘이수 검층’ 결과 목표 유망구조 주변에서 미세한 수준이나 여타 지점보다 높은 수준의 가스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수치가 경제성을 확인하는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쳐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추가 탐사를 진행할 필요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와 석유공사는 이번 탐사시추를 통해 대왕고래 구조가 이전 물리탐사 과정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석유나 가스를 담을 수 있는 석유 시스템 구조 자체는 양호했다고 보고, 앞으로 추가 탐사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정부와 석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윤활유 기업인 SK엔무브가 올해 상반기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일정 등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엔무브 IPO 관련한 공모 비율과 공모금액, 시기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SK엔무브는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JP모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과 2015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IPO를 추진했지만 자발적으로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는 SK엔무브가 올해 기업 상장 성공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일 기업 상장에 성공한다면 기존 사업 외에 신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또한 관련업계에서는 SK엔무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면 기업가치(시가총액)가 최소 5조~6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SK엔무브는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70%)의 자회사로, 2대주주인 에코솔루션홀딩스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정제마진 개선과 E&S 합병 효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3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천155억원으로 전년보다 83.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74조7천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순손실은 2조4천3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은 1천5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2%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9조4천57억원과 1조778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천157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11∼12월 영업이익 1천234억원이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1일 SK E&S와 합병해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종합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SK이노베이션 E&S 사업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고, 에너지 사업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하면서 수익·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