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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기업가치 극대화”…롯데글로벌로지스 “풋옵션 3천74억원 행사”

현대글로비스, 기업신용등급 최고수준…‘재무안정성 우수’
롯데글로벌로지스, 상장 철회 풋옵션 행사…‘주주간 약정’
롯데지주, CP 2조2천850억원 발행…순발행액 4천300억원

 

【 청년일보 】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받은 기업신용등급이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됐으며,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A’ 등급을 받아 기존 등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1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 등급 상향은 외형 성장과 재무 건전성 강화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현대글로비스는 AAA 바로 아래 등급인 AA+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서 물류, 유통, 해운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52개, 해외 96개 거점을 토대로 전세계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무 레버리지가 낮으면 당기순이익과 잉여현금 축적으로 2023년 이후 순현금 상태로 전환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연간 약 1조원을 상회하는 고정자산 투자 계획에도 확대된 영업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현대글로비스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9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매출 4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7%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달성하며 사업, 재무 안정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우수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을 증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금융위원회에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잠정 연기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LLH(유)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취득 목적으로 롯데지주로부터 3천74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12일 롯데지주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 604만4천952주를 3천74억원에 매입함으로써 주식 취득 후 소유주식수 지분비율을 63.73%까지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식 매입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주주인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LLH(유)간의 사전약정(주주간약정)에 근거, LLH(유)가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주식(풋옵션 행사주식)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롯데지주와 호텔롯데가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을 취득하는 건이다.

 

롯데지주는 올해 초부터 기업어음(CP)을 2조2천850억원을 발행했으며 이 중 차환을 제외한 순발행액은 4천300억원에 이른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풋옵션 이행에 필요한 자금은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24~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예상가가 희망가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상장 시기를 재조율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회사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적정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재검토하겠다”고 추후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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