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S와 LIG가 지난 28일 그룹 간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와 포괄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그룹은 방위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각자의 핵심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상호 성장을 도모키로 했다. LS와 LIG는 첨단 소재와 무기체계 기술 개발 등의 방위 산업 분야를 비롯해 전력, 에너지, 통신 등 광범위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과 시장 조사, 기술 및 인적 자원 교류와 합작투자회사의 설립 등을 통해 전략적 제휴와 포괄적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LS 관계자는 “양 그룹은 조속한 시일 내 협의체를 구성해 제휴 및 협력 방안, 추진 일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SK온이 북미 사업에서 확보한 성장 동력을 토대로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온은 현대차그룹의 신규 공장 가동과 합작공장(JV)의 자금 확보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열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HMGMA의 본격 가동과 앞으로의 증설 등에 맞물려 동반 성장하는 부품·장비사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맡은 SK온도 그 중 하나로 꼽힌다. SK온은 현대차그룹의 HMGMA 가동에 발맞춰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있는 자체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생산라인 일부를 현대차그룹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순차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HMGMA에서 올해 생산되는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9를 포함해 기아 EV6, EV9, 제네시스 GV70 등 미국 시장 내 현대차그룹 주력 순수 전기차(BEV) 다수가 SK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 중 기아 EV6와 EV9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 청년일보 】 SK온이 배터리 사업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확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인한 배터리 매출 감소로 공장 가동률도 줄어든 상황에서 점차 수요가 늘어나는 ESS 사업 진출을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사업 포트폴리오에 ESS를 추가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K온은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전용라인을 전환해 ESS용 배터리 전용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SK온은 올해 ESS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ESS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재하고 ESS솔루션&딜리버리실을 신설했다. 현재 ESS 사업실장은 SK E&S의 에너지솔루션그룹장 출신의 최대진 부사장이 맡고 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사장)는 북미향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주 확대를 위해 리튬인산철(LFP) 소재 기반 파우치 배터리 양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미국 공장 전기차 배터리 라인 일부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돌려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8차 정기주주총회' 후 이석희 사장은 "
【 청년일보 】 삼양홀딩스와 미쓰비시, GS칼텍스가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 ‘삼남석유화학’이 이들 기업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산업 업황 부진에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국내 화학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불구하고, 삼남석유화학은 순이익보다 더 많은 배당금 지급으로 지분을 보유한 투자사들의 배를 불리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남석유화학은 2024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1조978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3.8%(433억원), 98.5%(189억원) 감소했다. 지난 1988년 1월 11일에 설립한 삼남석유화학은 테레프탈산(TPA)의 제조와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 종로구 종로33길 31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남 여수시에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1987년 10월 30일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됐으며, 2024년 말 기준 주요 주주는 삼양홀딩스(40%, 115만2천주), 미쓰비시(40%, 115만2천주), GS칼텍스(20%, 57만6천주) 등이다. 배당금 규모는 2024년 말 기준 159억원으로 전년(288억원)에 비해 44.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 25’를 열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 및 기술 플랫폼인 ‘Pleos’(플레오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플레오스는 더 많다는 뜻의 라틴어 ‘Pleo’와 운영체제 약자인 ‘OS’의 합성어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이 담겨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플레오스는 차량 제어 운영체제 ‘Pleos Vehicle OS’(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를 큰 축으로 한다. 플레오스 비히클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하는 OS로써 전기·전자(E&E) 아키텍처에 기반해 차량이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분리된 구조에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로 통합해 그 규모를 약 66% 감축하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모바일·차량 연결성을 강화하고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를 통
【 청년일보 】 롯데케미칼은 보유하고 있던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을 매각하고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28일 레조낙 지분 4.9%를 2천75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롯데케미칼이 매입한 레조낙 지분 전량이다. 이번 매각으로 그간 확보한 배당금을 합쳐 약 80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분 매각 후에도 레조낙과의 사업 협력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또 롯데케미칼은 최근 악화된 석유화학시장 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진행하며 비효율 사업과 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레조낙 지분 매각도 비핵심자산을 정리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지난 6일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지분 49% 중 25%에 대해 주가수익스왑(Price Return Swap, PRS) 계약을 맺어 6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법인 지분 40% 활용해 확보한 6천600억원을 더하면 총 1조3천억원의 유동성이 마련된 셈이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파키스탄 법인을 979억원에 매각했고, 최근 국내 비효율 기초화학 라인을 셧다운
【 청년일보 】 르노코리아가 이달 들어 정우곤 신임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우곤 신임 본부장은 북미와 유럽, 중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및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를 비롯해 FCA 및 스텔란티스 그룹에서 지프, 알파 로메오 등의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전략, 영업 및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정 본부장은 미국 UCLA에서 경제학과 동아시아 지역학을 전공하고, 로욜라 마리마운트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정우곤 본부장의 영입은 르노코리아의 영업 및 마케팅 부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그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LG화학은 미국 테네시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정책포럼에 참가해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28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테네시 제조업 포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테네시 제조업의 성장(Growing Manufacturing in Tennesse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기업, 정부, 학계 등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테네시주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성장 정책과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다. LG화학에서는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인 고윤주 전무가 한국 기업 중 유일한 패널(Panelist)로 참석한다. 고 전무는 엘렌 보든(Allen Borden)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국화학협회, 테네시 주립대 주요 패널들과 함께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과 소재 공급망 강화 등을 주제로 하는 정책 토론에 참가한다. 고 전무는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의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앞으로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관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핵심적인 생산기지가 될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S&P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외국인
【 청년일보 】 동국제강그룹 열연철강사업회사인 동국제강과 냉연철강사업회사인 동국씨엠이 2025년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사측에 따르면 올해도 주요 철강 회사 중 가장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며, 장기화된 철강 불황기 속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의기투합했음에 의미를 부여했다. 동국씨엠은 지난 25일 부산공장에서, 동국제강은 지난 27일 인천공장에서 각각 ‘2025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노사 양측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에 합의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은 “상호 신뢰의 노사 관계는 동국제강 핵심 경쟁력이자 자부심”이라며 “사내 하도급 직고용으로 가족 수가 많아진 만큼 뜻을 한 곳으로 모으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며 ‘내실’에 집중해 위기를 극복해 가자”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사장도 조인식에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노사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노사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인적분할로 2023년 6월 출범한 철강사업 전문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3조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정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중점심사 절차에 따라 대면 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의 증권신고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정정요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회사가 정정신고서 제출 시 정정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은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도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경제 전체에 활력이 떨어져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이 투자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며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최대한 빨리 심사하
【 청년일보 】 국내 2위 철강업체인 현대제철이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 전체를 다음달부터 한 달간 전면 셧다운 한다.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전면적으로 멈춰 세운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제철 사측은 이에 대해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인천 철근공장 셧다운을 통해 봉형강 시장을 안정화하고, 적자 누적 상황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는 철근과 형강을 생산하는데, 이 중 철근과 형강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간 약 150만톤, 200만톤이다. 사측은 일단 4월 한 달 동안 인천공장의 철근 생산을 멈춘 뒤,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공급 과잉이 완화될 때까지 감산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안팎에서는 주요 제강사들의 출하·생산 조정 조치에도 철근 시장의 수요 부족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저가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봉형강 최대 공급사인 현대제철이 한 달 동안 철근 공장 가동을 멈추면 단기적으로는 공급 과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봉형강은
【 청년일보 】 한화세미텍이 지난 26일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반도체 장비인 ‘TC본더’를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10억원(부가가치세 미포함)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다. 계약(수주) 일자는 발주서(PO) 수령일이며, 계약기간 등은 계약 상대와의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TC본더는 열 압착을 통해 반도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후공정 필수 장비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조할 때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실리콘관통전극(TSV)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이달 첫 시장 진입에 이어 추가 수주를 하게 됐다”면서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세미텍과 한화비전 새 대표이사로 김기철 전략기획실장이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김 대표를 필두로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1995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 경영진단팀 ▲한화비전 경영기획팀장 ▲한화비전 미주법인장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등을 지냈다.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 대표는 전공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