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비중이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올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 1∼6월 전체 361만9천631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HEV가 차지하는 비중은 11.3%(40만8천799대)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에서 HEV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고,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가 40만대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현대차는 전 차종을 통틀어 206만3천934대, 기아는 155만5천697대를 각각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반면 두 회사의 HE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2%나 급증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21.8%가 증가한 22만155대, 기아는 20.4% 늘어난 18만8천644대의 HEV를 각각 팔았다. 올해 상반기 HEV 판매 실적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종이 이끌다시피 했다. 현대차 투싼 HEV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4만2천대)와 비교해 배 이상 증가한 8만5천대 판매됐다. 싼타페 HEV도 이 기간 80.0% 급증한 4만5천100대 팔렸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 HEV가 14.0
【 청년일보 】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0대 1에 육박하며 4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시세보다 싸 '로또'로 불리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단지가 수도권에서 다수 분양된 것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경쟁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8.67대 1로 나타났다. 모두 총 31개 단지, 1만320가구 모집에 50만2천294명이 신청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체 청약자 수(43만3천409명)보다 많은 수치다. 청약 경쟁률로는 2020년 11월(55.96대 1) 이래 월간 기준으로 44개월 만에 가장 높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3천346가구 모집에 32만56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95.81대 1로 가장 높았다. 793가구 모집에 14만7천682명이 신청, 186.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이 그 뒤를 이었다. 단지별로는 지난달 9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가 186가구 모집에 11만6천621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626.99대 1에 달했다. 경기
【 청년일보 】 작년 기초생활보장급여 일반수급자 10명 중 4명 이상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노인은 9명 중 1명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빈곤층 비율이 높았다. 3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3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기초생활보장급여 일반수급자는 245만8천608명이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65세 이상 노인 수급자는 101만5천379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41.3%를 차지했다. 노인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973만411명)의 10.4%(101만5천379명)가 수급자로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절대적 빈곤층에 놓여있다. 성별로 보면 전체 여성 수급자는 137만1천164명으로 남성(108만7천444명)보다 많았다. 인구수 대비 수급자 비율도 여성은 5.3%로 남성(4.3%)보다 컸다. 여성의 생애주기별 수급자 비율은 노년기가 47.1%로 가장 많았다. 전체 여성 노인(543만3천444명) 중 11.9%(64만5천693명)가 수급자로, 9명 중 1명 이상이 절대적 빈곤층이었다. 남성의 생애주기별 수급
【 청년일보 】 전 세계에서 K-푸드 열풍과 발효·비건 식품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와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2만3천900t(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많다. 최근 10년 동안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2015년 1만1천500t의 두 배로 늘어났다. 상반기 김치 수출량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만1천500t, 2016년·2017년 1만1천900t, 2018년 1만3천600t, 2019년 1만4천700t, 2020년 2만300t, 2021년 2만2천100t, 2022년 2만2천200t, 작년 2만2천800t, 올해 2만3천900t 등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8천380만달러(약 1천149억원)로 2021년 8천673만달러(약 1천18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식품과 유통업계는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K-콘텐츠 확산과 발효·비건 등 건강식품 수요 확대가 김치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발효
【 청년일보 】 다음 주(8월 5∼9일)에는 최근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가 공개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전망 수정치도 발표된다. 우선 한은은 7일 '6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내놓는다. 앞서 5월의 경우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가 2년 8개월 만에 최대인 89억2천만달러(약 12조3천27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1∼5월 누적 경상수지(254억7천만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50억3천만달러)보다 305억달러 개선됐다. 한은은 6월을 포함한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전망치(279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6월 경상수지가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를 중심으로 상당폭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무역수지 흑자가 상품수지에 반영되고, 5월 분기 배당 영향이 약해지면서 본원소득수지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석달전 경제전망에서 연간 성장전망을 0.4%포인트 상향조정한 만큼 거시경제 기본전망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하반기 경기, 내수 흐름 등에 대한 KDI의 진단이 주목된다. 앞서 KDI는 지난 5월 경제전망에
【 청년일보 】 출산율을 높이려면 미혼여성에 대한 취직지원이 필요하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환경대학원 김홍석 교수 연구진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출산 의향과 고용상태 간 통계적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총조사에 응답한 8만6천948가구 중 출산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구는 1만1천568가구(13.3%)다. 결혼 전부터 경제활동을 했을수록, 결혼 이후 일과 가정 양립이 잘될수록, 고용 안정성이 보장될수록 출산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혼일수록 출산 의향이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산을 미룰수록 임신과 육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압박감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경력 단절을 겪은 여성, 결혼 전에 취직하지 못한 여성은 출산 의향이 적었다. 경력 단절과 미취업 등은 경제력 저하로 이어져 임신과 출산, 육아의 장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력 단절이 출산 의향에 주는 영향은 30대에서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대는 미취업자나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이고, 40대는 출산 적령기가 지났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향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
【 청년일보 】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 10분께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을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다발성 자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B씨와 대화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직인 A씨는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서 거주하면서 노숙생활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을 떠났다가 사건 당일 오전 8시 50분께 동자동 쪽방촌 인근 골목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내일 열릴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다음주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6천여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서울 강남권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주 전국에서 8개 단지, 6천96가구(일반분양 5천30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8월은 방학과 폭염, 장마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분류되나 올해는 예년보다 물량이 많은 편이다.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 장항 아테라',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 아테라 자이'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도곡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레벤투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6천480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 약 22억원이다.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또 서울 강서구 공항동 '더트루엘 마곡HQ',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5차', 경기 용인시 포곡읍 '용인 둔전역 에피트' 등 5곳은 내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채비에 나선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유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7월 28일∼8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5원 하락한 1천711.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오른 후 6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9원 하락한 1천776.6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이 5.2원 내린 1천681.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9원 상승한 1천548.3원을 기록했다. 6주 연속 상승세지만 상승 폭은 둔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로 4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 리스크 고조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원/달러 환율 약세 영향으로 당분간 국내 판매 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원서를 낸 의대생들이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이 현실화한 것으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사실상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26일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천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 등 3천200여명이 응시 대상 인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11.4% 가량만 지원한 것이다. 특히 의대생 중에서는 전체의 5%에 불과한 159명만 원서를 냈다. 이런 저조한 신청 결과는 예견돼 있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21일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천15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2천903명)의 95.52%(2천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다. 프랑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이다. 한 도시에서 하계올림픽을 세 번 여는 것은 영국 런던(1908년·1948년·2012년)에 이어 파리가 두 번째다. 우리나라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900년과 1924년 대회에는 나올 수가 없었다.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되면서 이를 관람하고자 약 6㎞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였다. 이번 올림픽에 우리나라는 21개 종목 선수 143명이 출전했다. 현지 날짜로 개막 다음 날인 27일부터 사격과 수영, 펜싱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화려한 막을 올린 파리 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5원 상승한 1천713.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7월 첫째·둘째 주에 L당 20원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상승 폭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8원 상승한 1천780.0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3.8원 오른 1천690.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85.1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3달러 내린 84.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1달러 내린 92.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4달러 내린 99.2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제품 가격에도 하락 요인이 있으나, 유류세 인하 폭 축소분 반영에 따라 주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