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금융권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보험업계 최초로 시작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과 증권 등 고객계좌 간 간편 송금 이체가 가능하도록 확대,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오픈뱅킹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앱 하나로 모든 금융권과 손쉽게 거래를 할 수 있는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연말 1차 서비스 오픈에서는 교보생명 앱에서 은행, 증권사 및 저축은행 등의 계좌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확대의 특징은 약 6개월 간 고도화 작업을 거쳐 타 금융사 계좌 간 자금이체가 가능하게 된 점이다.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보험상품 비교와 추천은 가능했지만, 가입과 보험료 납부 등 결제를 위해서는 은행이나 핀테크 앱을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이 따랐다. 앞으로는 상품비교부터 가입, 자금 이체에 이르기까지 교보생명 앱에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은 오픈뱅킹과 금융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
【 청년일보 】 ABL생명은 지난 15일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선덕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ABL생명 FC실 산하 임직원, 서부지역단장, 동부지역단 서울지점장 등 16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아동들의 청결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내부의 층별 창문, 계단, 현관 청소, 이불 털기 등의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직원은 "이번 활동으로 어린이 환경보건의 중요성을 깨닫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어린이가 자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ABL생명 임직원들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최근 국내외에서 빅테크라는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 빅테크 기업들은 강력한 고객접점과 소비자들의 친숙함·편리함 외 기존 금융사가 보유하지 못한 빅테이터의 강점을 살려 금융회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국내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및 토스의 금융권역별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디지털의 생활화"...출범 6주년 카카오뱅크, 은행권 '메기'로 부상 (中) MTS 경쟁우위...토스증권, MZ세대 대표 증권사로 '부상' (下)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주력...네이버파이낸셜, 시장파괴력 '미지수' 【 청년일보 】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보험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의 보험권 진출로 기존 보험사는 디지털 전환과 사업다각화 등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반면 빅테크의 대규모 고객정보와 플랫폼의 시장지배력 등을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시장지배력 약화 고객이탈 등을 우려하고 있다. 기존 금융회사나 핀테크 스타트업과는 달리, 이들은 여타 플랫폼 서비스와 금융을 결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고객정보와 높은 IT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는 장점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3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 선을 터치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7% 이상 급등해 419달러까지 찍어 장중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엔비디아 시총은 9천900억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 클럽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등 4개사에 불과하다. 엔비디아에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2021년 6월,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21년 10월 각각 1조달러 선을 넘었다가 다시 물러난 상태다. 시총 1조달러를 넘은 회사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반도체 기업으로는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잠시나마 이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66% 이상 폭등한 엔비디아의 질주에는 챗GPT로 촉발된 AI 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꼽히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엔비디아가 공급하고 있다. 최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출시한 대규모 언어모델 GPT-
【 청년일보 】 새 보험회계제도인 IFRS17 첫 적용으로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을 모았던 국내 보험사의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IFRS17 핵심은 보험계약 부채를 판매 당시의 기초율이 아닌 평가시점의 원가율과 금리를 반영해 시가로 평가한다는 점이다. 신계약비도 이전에는 최대 7년에 걸쳐 상각했지만, 보험계약 전 기간에 걸쳐 비용으로 나눠 인식하게 된다. 새 회계제도 도입과 맞물려 보험사들은 올 1분기에만 지난해 1년간 올린 실적(9.2조원)의 76% 수준인 7조여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처럼 은행권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리자, IFRS17을 둘러싼 실적 부풀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일고 있다. 보험사의 실질이나 기초체력은 그대로인데, 회계기준 변경으로 순익이 급증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보험사들이 손해율, 유지율 등과 관련해 자율적으로 결정한 계리적 가정을 기초로 산출한 보험계약마진(CSM)의 신뢰성에도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자 금융당국은 지난 19일 ‘IFRS17 도입으로 인한 재무상태와 손익변동 효과’ 설명회를 갖고 업계와 시장에서의 각종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보험사의 역대급 분기 실적은 금리하락으로 인한 보험사의
【 청년일보 】 최근 은행권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4대 은행이 올해 서민금융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규모를 키우고 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이 4대 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의 작년과 올해 4월까지 사회공헌활동 지원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회공헌 활동 지원액은 총 3천23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 1천108억원, 하나 817억원, 신한 772억원, 우리 53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총 지원액(6천136억원)의 52.7% 수준으로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한 이후 '성과급 잔치'로 여론 도마 위에 오른 은행들이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4대 은행 사회공헌 활동의 분야별 지원 비율을 보면 서민금융 지원 비율은 올해 평균 69.2%로 전년(46.2%) 대비 23.0%포인트(p) 증가했다. 신한 76%, 우리 75.4%, 국민 71.2%, 하나 54.1%로 집계됐다. 다만 서민금융 지원액은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는 휴면예금이 대부분인 상황이다. 김희곤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은행 공공적 성격 강조 후 사회공헌 지원액이 늘어나고 서민금융 지원 비율이 크
금융권의 2023년도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글로벌 경기둔화 및 미 은행시스템의 불안감 지속, 국내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사는 올 1분기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은행·증권·보험을 비롯한 금융권의 1분기 실적을 리뷰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경기침체 불안감 속 은행 '선방'...카드업계·저축은행은 '울상' (中) 증권사 1분기 '호실적'...'CFD·부동산PF' 리스크에 2분기는 '글쎄' (下) 보험사, IFRS17 도입 후 최대 실적 달성...'CSM' 신뢰성 논란 '증폭‘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사의 1분기 실적발표가 지난주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새 회계제도인 IFRS17 첫 적용으로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집중됐다. IFRS17 핵심은 보험계약 부채를 판매시점의 기초율이 아닌 평가시점의 원가율과 금리 등을 반영해 시가로 평가해 회계처리한다는 점이다. 신계약비도 이전에는 최대 7년에 걸쳐 상각했지만, 보험기간 전 기간에 걸쳐 비용으로 나눠 인식하게 된다. 이에 올해부터는 특정 보험사가 보유 중인 보험계약의 미실현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이 중요해졌다. C
【 청년일보 】 대출금리가 1%포인트(p) 오르면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나면서 돈을 빌린 사람들의 소비가 0.49%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과 소비의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급격한 시장금리의 상승은 시차를 두고 금년도 가계대출 금리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론적으로 금리 상승은 이자 상환 부담의 증가, 자산가치 하락 및 저축유인 증가 등 다양한 경로로 민간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연구위원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표본자료를 이용해 추정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리가 1%p 오르면 평균적으로 차주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94%p 높아진다. 김 연구위원은 "KCB 자료 분석 결과 DSR이 1%p 높아지면 분기별 소비가 0.06∼0.44% 범위에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내용을 종합하면 금리 1%p 인상으로 대출자의 현금흐름 악화는 분기별 소비를 0.49%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차주 특성별로 보면 자영업자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DSR 상승 폭이 급여소득자보다 컸으며, 그로 인해 소비 감소율도 전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제11기 FSS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은 초·중·고등학생, 다문화(외국인) 가정, 노년층 등을 위해 '방과 후 금융교실', '디지털금융 교육' 등을 진행한다. 모집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 1∼3학년 재학생 및 휴학생으로 FSS 금융 아카데미 수료 등 지원 자격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100명으로 오는 1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다문화 가정 금융교육 봉사를 대비해 금융교육 수요가 많은 중국과 베트남 유학생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새 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일부 보험사의 회계상 이익이 급증하는 등 지표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이 이달 중 손해율 등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다. 11일 차수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3개 보험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방침을 전달했다. 기존 회계제도는 보험계약의 원가와 실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인식했으나, IFRS17은 보험계약으로부터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해 현재가치로 환산하게 한다. 이에 따라 보험계약마진(Contract Service Margin·CSM)이 수익성 지표로 도입됐는데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한 손해율, 해약률 등 계리적 가정을 기초로 CSM을 제각각 산출하면서 지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금감원은 실손보험의 손해율 가정이나 무·저해지 보험의 해약률을 주요 계리적 가정의 예로 지적하며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주요 사항에 대해 세부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의적 판단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추가로 조사해 중요도 순으로 세부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 기준을 활용해 나오는 반기
【 청년일보 】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고 이용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발의된 가상자산 관련 법안 19건을 통합, 조정한 이 법안은 가상자산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했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은 가상자산에서 제외했다.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게 ▲고객 예치금의 예치·신탁 ▲고객 가상자산과 동일종목·동일수량 보관 ▲해킹·전산장애 등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 적립 ▲가상자산 거래기록의 생성·보관 등을 의무화했다. 또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 행위, 부정거래 행위 등을 불공정 거래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 뿐만 아니라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한다. 처벌은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그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의 3배 이상 5배 이하, 과징금은 이익의 2배로 정했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사업자를 감독하고 검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가상자산에 대한 자문을 맡는 가상자산위원회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자산사업자
【 청년일보 】 보험회사 새 회계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서 손해보험회사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7일 발표한 'IFRS17 사전공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 22개, 손해보험 12개 사의 IFRS17 제도 도입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손해보험사에 더 유리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 기준으로 평가한다. 또한 손익을 인식할 때도 현금흐름에 따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 전 기간에 걸쳐 나눠 인식한다. 보험연구원이 각 사가 IFRS17 기준에 따라 작성한 작년 말 기준 약식 재무제표 사전 공시를 취합한 결과, 손보사는 새 회계기준을 도입하면 당기 순이익이 기존 회계기준인 IFRS4 기준 4조7천억원에서 7조1천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생보사 역시 당기 순이익이 기존 3조7천억원에서 IFRS17 기준 3조9천억원으로 증가하지만, 증가율은 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새 회계제도에서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 위주의 고금리 계약 비중이 많은 생보사가 보장성 보험 위주의 손보사보다 불리하기 때문이다. 생보사 자본은 48조3천억원에서 115조5천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