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제2금융권 내 보험업계와 저축은행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험업계는 연이은 호실적에 표정관리에 들어간 반면 저축은행권은 부동산 PF 부실 및 높은 연체율 등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서 있는 모양새다. 특히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10년만에 경영실태평가란 카드를 들이대며 감독강화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의 행보를 두고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퇴출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마저 제기되고 있다. ◆ 올 상반기 삼성화재 등 주요 5개 손보사 당기순이익 4조원 돌파...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태평성대' 26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중 삼성화재를 비롯한 DB손보·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 등 국내 주요 5개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은 4조8천2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조9천540억원에 비해 22%(8천671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치럼 손보사들의 실적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데는 장기보험 및 일반보험의 손익 개선이 영향을 적지않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 IFRS17 하에서 미
【 청년일보 】 SGI서울보증보험(이하 서울보증보험)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에 착수한 가운데 임금인상율에 일부 사내 복지 프로그램 지원을 둘러싸고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사내 복지 일환으로 도입, 시행해 온 여직원의 생리휴가, 즉 보건휴가에 대한 개선을 둘러싸고 사측이 남여 직원간 역차별 소지를 주장하며 민감한 화두로 제기하자 노조가 발끈하는 모양새다. 다만 노조 역시 남녀 간 형평성 제고라는 시류의 변화를 감안한 사측의 주장에 대해 반대할 명분을 찾기 어려워 난감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노사 양측은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돌입한 가운데 임금인상율을 비롯해 일부 사내 직원들의 복지 혜택 확대 또는 폐지 등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 직원에게만 제공하고 있는 보건휴가를 두고 남성 역차별 문제가 제기되면서 노사간 미묘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휴가를 둘러싼 쟁점은 기존대로 유급제로의 운영여부다. 사측은 서울보증보험과 같은 여타 공공 및 금융공기업들이 보건휴가를 무급제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기존 유급제로 운영했던 방식을 무급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