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가 명문화됐지만, 이를 구현할 주주소송 제도가 미비하며, 이를 활성화할 경제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진규 한국증권학회장은 11일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열린 한국증권학회·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 공동주최 특별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최근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가 명문화되었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법적 장치, 특히 주주소송 제도의 활성화는 여전히 미비한 실정"이라고 짚었다. 주주대표소송은 회사가 이사에 대한 책임 추궁을 게을리할 경우,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고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전 회장은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은 이미 주주대표소송이 기업 거버넌스의 실질적 견제 장치로 자리 잡은 반면 우리나라는 지분 요건, 입증 책임, 절차상의 제약으로 인해 제도가 충분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우찬 고려대 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도 환영사에서 "주주대표소송은 소 제기 지분요건이 여전히 높고,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위반을 근거로 한 소송은 법적 근거조차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주대표 소송 제도 활성화를
【 청년일보 】 두산이 올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두산은 전장 대비 12.14% 뛴 105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8만2천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두산이 올 4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일시적으로 하락한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물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 등 주요 고부가 제품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양적, 질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 자체 사업 매출액 6004억원, 영업이익 150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CL(동박적층판) 산업이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며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두산전자BG가 업황 상승의 중심에서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 3분기 두산의 연결 기준 매출은 4조4천524억원, 영업이익은 2천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109.9% 증가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상승으로 장을 열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1.06포인트(1.25%) 오른 4124.30에서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5.56포인트(0.63%) 오른 893.91로 장을 개시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456.4원에 출발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조정 뒤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코스피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KB증권으로, 내년 코스피 최고치를 7,500포인트로 제시했다. KB증권은 보고서에서 "현재 '3저 호황(저달러·저유가·저금리)' 시기였던 1984년과 유사한 상황으로, 이번 강세장은 단순한 경기 반등이 아니라 40년 만에 재현되는 장기 상승 국면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향후 실적 전망 변동에 따라 수정될 수 있지만 7,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공급 부족에 따른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봤다. 이밖에 해외 증시 대비 여전히 코스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은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코스피 시장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4배로 전 세계 증시(PBR 3.5배) 및 아시아 증시(PBR 2.2배) 대비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코스피는 최근
【 청년일보 】 카드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수료율이 낮아진데 따른 수익 악화와 비용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업계에선 향후 신사업 등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11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카드 등 전업카드사 6곳의 올 3분기 합산 순이익은 5천7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379억원) 대비 12.6% 감소했다.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조6천89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90억원) 대비 3천297억원(16%) 감소했다.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가장 높게 집계된 곳은 삼성카드로 4천97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전년 동기와 대비해선 6.4% 감소했다. 이어 ▲신한카드 3천804억원(31.2%↓) ▲KB국민카드 2천806억원(24.2%↓) ▲현대카드 2천550억원(6.2%↑) ▲하나카드 1천700억원(7.81%↓) ▲우리카드 1천60억원(24.1%↓)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 실적 하락에는 가맹점 수수료율 하락에 따른 수익 감소 및 비용 상승 등이 주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사 관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옥희 씨 별세, 정광성·만성(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명숙·은주 씨 모친상, 강미연·신혜영 씨 시모상, 허정우·최진만 씨 장모상 = 10일 오전 11시, 여의도성모장례식장 7호, 발인 12일 오전 7시, 장지 천안추모공원.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 ‘쿼터백 AI 로보일임’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쿼터백 AI 로보일임’은 쿼터백자산운용의 고유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선호 스타일(미국, 한국, 글로벌)을 반영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서비스로, 매크로, 기업, 시장 심리 데이터를 결합한 경기진단 모델과 자산별 투자 신호를 기반으로 정교하고 객관적인 운용을 제공한다. 또한, 월 1회 이상의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출시로 기존의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셈버앤컴퍼니,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함께 총 4개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운영하게 되어, 타 금융사 대비 최다 라인업을 자랑하며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는 검증된 알고리즘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므로, 직접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디지털 기반의 연금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개인형 I
【 청년일보 】 KB증권은 오는 19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3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세미나실에서 ‘코스피 4000시대, 2026년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펀드매니저 초청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B증권 둔촌역PB센터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과 고객 대상으로 마련한 첫 번째 투자세미나로, 국내외 주식시장의 향후 전망과 주요 투자 전략을 현직 운용 전문가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실제 시장에서 활약 중인 펀드매니저 3인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증시 흐름과 기관의 투자전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자로는 ▲현대자산운용 조상현 주식운용본부장, ▲황소자산운용 오준규 대표, ▲토러스자산운용 홍성철 주식운용본부장이 참석해 국내외 주식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KB자산운용 서두석 실장이 ‘월지급식 ETF 투자전략’을 주제로 개인투자자들의 최근 관심이 높은 안정형 상품 트렌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KB증권 김창호 둔촌역PB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실제 시장에서 투자 전략을 이끌고 있는 운용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시장의 생생한 흐름을 전할 예정이다”며 “고객들이 시장의 흐름을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카카오뱅크와 '26주 적금 위드(with) 키움증권'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에 키움증권의 다양한 투자 지원 혜택을 결합한 상품이다. 26주 동안 최초 가입 금액만큼 매주 자동으로 증액된 금액을 저축하면 국내 주식 거래 지원금, 펀드 쿠폰, 채권 쿠폰 등을 차례로 지급한다. 내달 7일까지 가입할 수 있고, 더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직무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로 주식을 거래하거나 허위 보도자료를 뿌려 주가를 부양하는 등 상장사 임직원이 저지른 불공정거래 사례들이 약 3년간 160여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불공정거래로 적발해 조치한 상장사 임직원이 163명(임원 138명·직원 25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상장사 임직원의 내부정보를 활용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상장사 임직원이 105명(임원 95명·직원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피에서는 임원 37명·직원 7명, 코넥스에서는 임원 6명·직원 3명이 적발됐다. 공개된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에 따르면 업무상 알게 된 호재·악재성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대표이사가 직접 시세조종 전문가 등을 동원해 주가를 부풀린 경우도 있었다. 재무·공시 총괄 업무를 담당하는 A사의 임원은 회사의 최대주주 변경 등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직무 과정에서 알게 되자 이를 주식 매수에 이용해 부당 이득을 거뒀다. 금감원은 "임직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증권 등을 매매하는 행
【 청년일보 】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종 같은 증권범죄에 대해 범죄 이득액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까지 권고하도록 양형기준이 강화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이하 양형위)는 지난 7일 제142차 회의를 열고 증권·금융범죄 및 사행성·게임물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형위는 증권범죄 가운데 '자본시장의 공정성 침해 범죄'(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에 대한 권고 형량범위를 상향했다. 범죄로 인한 이득액 또는 회피 손실액이 5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인 경우 과거에는 5∼9년(기본)·7∼11년(가중)이던 형량 범위를 각각 5∼10년·7∼13년으로 늘렸다. 이득이 30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7∼11년(기본)·9∼15년(가중)에서 7∼12년·9∼19년으로 권고 기준 상한을 올리기로 했다. 특별가중인자가 많을 경우 권고하는 형량 범위의 상한을 절반까지 가중(특별조정)하는데, 가중영역 상한이 19년으로 상향돼 특별조정을 통해 법률 처단형 범위 내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이 형량을 정하는 양형 과정은 이론적으로 법정형, 처단형, 선고형의 수순을 거친다. 법정형은 법률에 규정된 형벌 수위를 말한다. 재판부
【 청년일보 】 대체 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는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학수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22년 11월 넥스트레이드의 법인 설립 시점부터 대표직을 맡아 시스템 구축과 인가 취득, 지난 3월 출범 등을 이끌어왔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넥스트레이드는 김 대표 연임에 맞춰 상장지수펀드(ETF)와 조각 투자, 토큰 증권(STO) 등을 포함한 글로벌 ATS 수준의 거래 대상 확대, 점유율 규제 등에 대한 의견 개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3년간 관심과 지원 덕분에 넥스트레이드는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 경쟁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보다 많은 투자 기회와 여유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친화적인 거래 방식 도입, 전산 인프라의 경쟁력 유지, 새로운 거래 상품 도입 및 미래의 주식 거래 인프라 변화에 대한 대비 등을 통해 더 성장하는 '넥스트레이드 2.0'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