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높은 매각 대금과 마무리되지 않은 경영권 분쟁, 단체급식 업황 둔화 등으로 자칫 '승자의 저주'가 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호텔)는 지난해부터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호텔은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수 대상은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이 보유한 지분 57.84%로 알려졌다. 아워홈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은 1남 3녀를 뒀는데, 현재 오너 일가가 회사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아워홈 주요 주주는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인 구미현 회장 19.28%, 차녀 구명진씨 19.6%,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 20.67% 등이다. 현재 아워홈 지분 100% 기준 기업 가치는 1조5천억원으로 평가되는데, 이중 지분 57.84% 인수를 추진 중인 한화호텔은 자금부담은 8천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1조5천억원이라는 아워홈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IB(투자
【 청년일보 】 올해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호텔업계가 명절 프로모션으로 분주하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산지직송 특산품부터 호텔 PB상품까지 폭 넓힌 설 선물세트를 2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설 선물세트는 상품 기획력에 전문성을 갖춘 리테일팀과 지역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지점별 총지배인들이 직접 발굴한 지역 상품을 중심으로 '산지직송 특산품'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2025 설 선물세트는 ▲한우 및 정육 세트 ▲프리미엄 과일 세트 ▲청정 수산물 세트를 비롯해 각 지점의 지역 특산품 ▲제주 만감류 세트(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제주 수산물(은갈치, 옥돔, 고등어) ▲지리산 벌꿀 세트 ▲강원도 오일 세트 등 다양한 가격으로 구성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설을 맞아 9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와 상차림 수고를 덜어줄 투 고(TO-GO)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설 선물세트 판매량은 2022년 대비 약 30% 늘었다. 올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육류와 주류 상품을 확대했다. 육류는 명절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 청년일보 】 남양유업이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의 부인인 이운경 전 고문과 두 아들인 홍진석·범석 전 상무 등 세 명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이들의 혐의 금액은 약 37억원이며, 홍 전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8명의 횡령·배임 관련 금액은 모두 256억원으로 증가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지난해 4월 새로운 경영진으로 체제가 변경됐으며 이전 경영진 시절 발생한 문제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관련 사안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현 경영진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및 강화, 준법 윤리 경영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양유업은 새로운 경영진 하에 준법경영과 윤리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 회복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과거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내부 규정을 시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회장은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지분 53%를 한앤컴퍼니에 팔기로 했다가 번복하며 법
【 청년일보 】 올해는 설날 당일에도 주요 교외 아웃렛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설날인 오는 29일 교외형 아웃렛 8개점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김해점, 동부산점, 파주점, 이천점, 기흥점, 의왕점 등 프리미엄아울렛 6개 점과 아시아폴리스점, 부여점이 오픈하며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다. 현대도 교외형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스페이스원, 대전점 등 4개 점포만 설 당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연다. 그러나 도심형 아웃렛인 현대시티아울렛 가산·동대문·가든파이브·대구점 등 4곳은 기존에 해오던 대로 설날에는 쉰다. 다만 롯데와 현대는 설날 당일 영업할지 여부를 입점 브랜드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의 경우 현재까지 파악된 참여율은 95% 정도로 나타났다. 롯데와 현대의 아웃렛 매장이 설날 당일 영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설 연휴가 최장 9일로 예년보다 길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명절 연휴에 귀향하지 않고 여가를 즐기는 트렌드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세계 아울렛 매장들은 설날 당일 영업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추석 당일에는 롯데와 신세
【 청년일보 】 "굿즈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메로나 제품은 모두 해외 수출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습니다. 단, 이번 팝업스토어를 제외하면요!" 빙그레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가 단호하게 이와 같이 말했다. 그 말에 괜스레 메로나 제품을 보며 입맛이 다셔졌다. 16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 이미 빙그레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려는 고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기자 개인적으로 새해 첫 팝업스토어라 기대도 됐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보랏빛 외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모습도 보였다. 더현대서울은 팝업스토어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팝업을 진행 중이다. 지하 1층 팝업 현장은 약 100평으로 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빙그레는 여기에서 '빙그레 소원왕국' 팝업스토어를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빙그레 자체 캐릭터 빙그레우스가 왕실에서 국민들과 함께 소원을 성취하고 행운을 북돋아 주는 '소원왕국' 콘셉트로 진행된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왕국이라는 가상세계관을 배경으로 SNS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빙그레 자체 캐릭터이자 빙그레의 기업 SNS 계정 운영을 맡고 있다. 빙그레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음식료 기업으로 삼양식품과 농심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16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중국에 6개 라인 규모의 공장을 2027년 1월에 완공할 예정"이라며 "삼양식품의 생산 능력은 향후 3년간 매년 약 20%씩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여전히 강한 '불닭'의 구글트렌드 및 유럽·남미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수요를 고려하면 중단기 실적의 가시성을 높게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5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했다. 농심에 대해서는 "동남아·유럽 지역에서의 수요 증가에 기인해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북미 법인은 지난해 4분기부터 유의미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중남미로의 시장 확대,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 라인업 확장 효과도 올해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통해 유럽, 오세아니아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갈 예정인 만큼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54만원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해외 식품으로 역
【 청년일보 】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반환한 금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6일 HUG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4조4천896억원, 사고 건수는 2만94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세보증 사고액은 전년 대비 1천549억원(3.6%) 늘었다. 보증사고 규모는 2021년 5천790억원, 2022년 1조1천726억원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4조원대로 급증했다. 집값과 전셋값이 고점이었던 2021년 전후로 맺어진 전세계약 만기가 돌아오며 전셋값이 떨어지자, 빌라 갭투자를 한 집주인들이 대거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부동산가격 급등기 전세계약이 마무리되며 월별 전세보증 사고 규모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3천496억원에서 9월 3천64억원, 10월 2천913억원, 11월 2천298억원으로 줄었는데 12월 사고액은 2천309억원로 전월 대비 소폭 늘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배우 김고은과 함께한 신규 광고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스프레소는 15일 새해를 맞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5 신규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와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을 비롯해 글로벌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박성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는 전세계에서 뉴욕과 서울 단 두곳에서만 진행된다"며 "네스프레소 '버츄오'를 확고한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이를 위해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말 한국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한 네스프레소 버츄오 커피캡슐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외에도 커피 머신업체 브레빌, 코스트코 등 소매업체와도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5년 네스프레소의 새 캠페인은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영상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이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와 함께 호흡을
【 청년일보 】 최근 환율이 급등하며 국내 수입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2.14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연속 올랐다. 12월 상승률은 4월(4.4%)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원재료(3.0%), 중간재(2.2%), 자본재와 소비재(각 2.1%) 등이 모두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3.6%), 광산품(2.9%), 화학제품(2.7%), 1차 금속제품(2.1%) 등이 크게 높아졌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9.7%), 원유(3.8%), 철광석(3.9%), 메탄올(3.3%), 인쇄회로기판(9.0%), 2차전지(3.4%)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봤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평균 1천393.38원에서 12월 1천434.42원으로 2.9% 급등했다. 같은 기간 국제 유가도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72.61달러에서 73.23달러로 0.9% 상승했다. 지난
【 청년일보 】 전세계적인 기후 위기 등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친환경(E)에 집중한 활동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사회(S) 관련 경영에 주력하는 중이다. 이에 식음료업계가 ESG와 지역 상생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로코노미'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소비자는 81.6%에 달했다. 이 조사는 2023년에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과 고유 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소비하는 경제현상을 뜻한다. 이들이 로코노미 식품을 구매한 이유로는 '지역 특색이 반영된 점이 재미있어서(49.6%)', '특별한 경험 및 추억이 되는 것 같아서(39.2%)' 등을 꼽았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활동에서 '재미'를 중요한 가치로 두는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지역 식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로코노미' 상품이 인기를 끌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콜라보 제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 식음료업계, '지역 협업+
【 청년일보 】 국가미래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국내 기관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제시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산업연구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미래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이 1.6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지난달 말 기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1.70%)보다도 0.03%포인트(p) 더 낮다. 국가미래연구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권 주자 시절이던 지난 2010년 12월 싱크탱크로 출범시킨 민간 연구기관으로 김광두 전 서강대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의 대내 변수로 "정치적 이슈, 금융시장 불안정,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수준, 장기 저성장, 인구구조 변화" 등을 꼽았다. 아울러 대외 변수로는 "미국 달러화 강세, 무역 분쟁, 지정학적 위험 확산,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중국 경기 둔화" 등을 거론했다. 이런 변수들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올해 건설투자가 1.16% 줄고, 수출 증가율도 1.4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7%로 목표 수준
【 청년일보 】 국내외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K-푸드 유행으로 식품업계 '3조 클럽' 입성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업계 '3조 클럽' 달성 기업은 11개로 추정된다. 앞서 2023년 '3조 클럽' 달성 기업은 ▲CJ제일제당(29조235억원) ▲동원F&B(4조3천608억원) ▲대상(4조1천75억원) ▲롯데웰푸드(4조664억원) ▲오뚜기(3조4천545억원) ▲SPC삼립(3조4천333억원) ▲농심(3조4천106억원) ▲롯데칠성음료(3조2천247억원) ▲CJ프레시웨이(3조742억원) 등 9개사였다. 이후 지난해에는 오리온과 풀무원이 '3조 클럽'에 신규 입성해 총 11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CJ제일제당(29조4천788억원) ▲동원F&B(4조4천479억원) ▲대상(4조2천678억원) ▲롯데칠성음료(4조766억원) ▲롯데웰푸드(4조748억원) ▲오뚜기(3조5천355억원) ▲농심(3조4천752억원) ▲SPC삼립(3조4천354억원) ▲풀무원(3조2천144억원) ▲CJ프레시웨이(3조2천73억원) ▲오리온(3조940억원) 순이다. 통상 식품업계에서는 대형사를 구분하는 기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