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홍정애씨 별세, 이주열(전 한국은행 총재)·무열·재열·애열·진열씨 모친상 = 1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14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6일 오전 7시, 장지 국립이천호국원. ☎ 02-3010-2000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폭락으로 이를 추종하는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손실이 올해 약 열흘여 사이 1천억원이 넘자 관련 소비자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12일까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접수된 홍콩 ELS 관련 전체 민원 건수는 1천410건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518건은 올해 제기된 민원으로, 최근 ELS의 만기 도래와 함께 원금의 절반 이상의 손실이 확정되자 이와 비례해 민원과 항의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일련 사례로 5대 은행 중 한 곳에는 H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상품에 5천만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의 절반만 건진 은퇴 회사원 60대 A씨의 민원이 접수됐다. A씨의 민원 내용에 따르면 2021년 초 당시 예금 금리가 1%대인 초저금리 상황에서 은행은 홍콩 ELS 상품 가입을 권유했다. 당시 은행 직원이 "과거 10년간 한 번도 손실이 난 적이 없다"며 "수익률이 예금 금리의 3∼4배로 괜찮은 상품이고, 안정적 유럽·홍콩·미국증시가 -35%까지 갈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설명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3개 지수 중 하나라도 -35% 이하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금융지주사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발표한 신년사의 공통된 키워드는 ‘위기극복’과 ‘지속성장’, ‘상생’으로 요약된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사 수장들의 올해 경영화두를 리뷰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CEO들 '상생·디지털' 일성...'미래금융' 준비 본격화 (中) 증권업계 "리스크 관리 집중 속...신뢰회복 위한 준법경영 강화" (下) 보험사 CEO ‘디지털·글로벌·상생’ 강조...지속성장 및 신뢰회복 ‘최우선’ 【 청년일보 】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은행권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상생'과 '디지털' 혁신에 한 목소리를 내며 미래금융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지난해 연말 2조원이 넘는 상생금융 비용을 각출한 은행권은 이제 말로만 하는 상생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디지털 경쟁력을 은행의 미래를 책임질 생존과제로 두고, 올해 '수퍼앱', '인공지능(AI)' 등 본격적인 디지털 금융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4대 금융지주 회장 "이자이익 성장 한계"...패러
【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의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소비 둔화와 건설투자 부진 등에 따른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통해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보다 더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7월까지 '경기 둔화'라는 진단을 내린 데 이어 8월부터 '경기 둔화 완화'라고 평가하는 등 한국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려왔다. 이는 수출 증가세가 정부 진단의 핵심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월간 수출은 지난달까지 석 달째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이달 1∼10일 중국으로의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하는 등 수출은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기재부 이승한 종합정책과장은 "대중(對中) 수출 품목의 30% 정도가 반도체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 대중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된다"며 "중국의 추가적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 회복세가) 석유화학, 기계, 철강으로 확산하는지가 변수"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2024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을 최종 선발해 1월부터 5개월간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95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80개 기업(마포 20개, 구로 20개, 부산 16개, 대전 20개, UNIST캠프 4개)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은 업종별로 정보‧통신 27개, 지식서비스 15개, 건강·진단 12개 순으로 많았으며, 업력별로는 설립 3년 미만 36개, 3년 이상 5년 미만 26개로 창업 초기단계 스타트업의 비중이 높았다. IBK창공은 선발기업에게 투‧융자 금융지원, VC를 통한 투자 연계, 글로벌 IR,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 창공 육성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입소식에는 IBK창공 선발기업 대표자 및 임직원, 기업은행 관계자, 액셀러레이터 등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IBK창공’ 및 주요 프로그램 소개, 팀빌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인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입소식에서 현장간
【 청년일보 】 김태오 DGB 금융그룹 회장이 12일 용퇴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이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용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취임한 김 회장은 경영 혁신을 이끌어 DGB 금융그룹의 새로운 성장기들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인가를 받을 목적으로 현지 공무원에게 돈을 주려고 한 혐의(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로 기소됐다가 최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회추위는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홈트레이딩 시스템 방식의 기업 외환전자거래 플랫폼인 '우리WON FX'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WON FX는 우리은행 기업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외환거래와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주문 접수, 체결 등 전 과정을 비대면 플랫폼에서 실시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구현, FX거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무엇보다 우리WON FX는 24개 통화를 외환중개기관과 연계, 9시부터 20시까지 실시간 환율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거래 시점의 시장환율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하여 사용자는 최적의 환율로 ▲시장가 주문 ▲지정가 주문 ▲시간지정가 주문 ▲MAR(Market Average Rate) 등 FX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시간지정가 주문'은 우리은행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거래를 원하는 시간에 통화 분할매매를 할 수 있도록 구현, 시장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우리WON FX 사용자에게 우리은행 전문가가 작성한 ▲글로벌 외환시장 동향 ▲각종 환율 차트 등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자료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협업하기 위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7곳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신설됐으며 이번 15기까지 총 183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온 은행권 최초의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이다. 이번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에는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핀테크 ▲플랫폼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하였으며, 특히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서비스 기업을 선발하며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하나원큐 애자일랩 15기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창톡(대표 노승욱) ▲페이워크(대표 손지인) ▲머니스테이션(대표 이정일) ▲에임스(대표 임종윤) ▲가제트코리아(대표 유상혁) ▲필상(대표 강필상) ▲코넥시오에이치(대표 이경호) 등 총 7개 업체다.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3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는 3조1천4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3조3천억원)에 이은 2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조2천85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8천61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2조2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가 5천억원이었다. 반면 미국과 아일랜드는 각각 5천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1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잔액은 739조4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7.4%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47조2천억원 늘었다. 한편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4조5천31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천19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8천880억원을 순회수해 2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국채(-2조1천억원), 통안채(-3천억원)를 순회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19조6천억원, 특수채 23조원을 보유 중이다. 같은 시기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전월 대비 1조2천억원 줄어든 242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 청년일보 】 약 10년간 우리은행에서 근무하며 7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직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이원범 한기수 남우현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우리은행 전 직원 전모(45)씨와 동생(43)에게 나란히 징역 15년,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공범 서모 씨에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전씨 형제에게서 1인당 332억700만여원씩 추징하되 이 중 50억4천여만원은 공동으로 추징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횡령한 돈을 건네받은 서씨에게서도 약 14억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전씨는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직원으로 일하며 동생과 회사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했고 범행 정황도 좋지 않아 엄중한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수사기관에 자수한 점, 동종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전씨는 우리은행에서 일하던 2012년 3월∼2022년 2월 은행 자금 총 707억원을 빼돌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전씨는 돈을 인출한 근거를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최근 지속 증가하고 있는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IT센터에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선 백도어 해킹은 전산 기기의 설계, 생산, 납품, 설치 과정에서 초소형 무선 스파이칩 등을 설치해 불법적으로 무선 연결 통로를 확보하는 해킹이다. 이를 통해 해킹 대상 시스템에 원격 접속하여 시스템 장애를 일으키거나 정보를 유출한다. KB국민은행이 도입한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은 통합IT센터의 무선 백도어 해킹 공격을 365일 24시간 탐지하고, 무선 스파이칩 위치 정보와 이상 행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KB국민은행에 제공함으로써 무선 백도어 해킹을 사전에 차단한다. KB국민은행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디지털 금융 리더로서 KB국민은행이 갖춰야 할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빈틈없이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가운데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금리인하 시점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이후 브리핑에서 사견을 전제로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리인하 시점은 한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가장 영향력이 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맞춰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다수의 금융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 금리인상·인하 요인 서로 상충...한은, 1년째 기준금리 동결 유지 한은 금통위는 11일 오전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은 8회 연속 동결로, 사실상 1년간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금융시장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금통위에 앞서 53개 기관의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는 이달 금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