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시중은행 자금을 대출받고도 원금은 커녕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최종 부도 처리되거나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들의 '깡통 대출'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2천772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8천988억원으로 27.3%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4대 은행 총여신이 3.0%(1천295조7천838억원→1천334조2천666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이에 따라 총여신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0.18%에서 0.22%로 높아졌다. 무수익여신은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도 원리금은 커녕 이자조차 받지 못하는 대출을 의미한다. 은행들은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여신에 이자 미계상 여신을 추가 반영해 무수익여신 잔액을 산정한다. 이 무수익여신은 특히 가계보다 기업 대출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은행의 기업대출 부문 무수익여신은 지난해 말 1조5천31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1조9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왕일남씨 별세, 손병환(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씨 모친상 = 19일, 창원 한마음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 055-225-1200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금융권의 올해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글로벌 경기둔화를 비롯해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국내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권은 양호한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은행·증권·보험을 비롯한 금융권의 3분기 실적을 리뷰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KB·하나만 웃었다"...국내 4대 금융지주 성적표 '희비' (中) "부익부 빈익빈 심화"...증권업계 올 4분기도 '불확실성' 지속 (下) "실적 명암 뚜렷"...보험업계, 고금리 장기화·경기침체에도 '선방' 【 청년일보 】 지난달 말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실적이 잇따라 공개된 가운데 KB금융지주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동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익은 줄었지만,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도약하며 높은 누적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경우 3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 KB금융지주, 5조원대 순이익 '눈앞'...하나금융도 역대 최대 실적 올해 3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순이익 합계는 13조6천46억원으로 전년동기(13조8천649억원)보다 1.9%(2천억원) 줄었다. 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은 누적순익과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11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수능 고생했닭'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IBK기업은행 모바일 뱅킹 앱(App) i-ONE Bank에 로그인한 2005년 출생 개인 고객이며, 선착순 3천명에게 BHC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거래계좌 무료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IBK기업은행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능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ONE하면이루어지는 감사제 시리즈로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의 경기동향을 한 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는 경기 대표성이 높은 중소기업 제조업생산·출하지수, 중소기업 서비스업생산지수 등 8개 경제지표를 선정한 후 이를 가공해 산출한 종합지수로 현재의 중소기업 경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수작성 기준일인 2015년 1월을 기준(=100)으로 산출한 순환변동치는100보다 높으면 기준시점 대비 경기확장, 낮으면 경기축소를 의미해 경기국면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지표는 통계청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11월부터 매월 국가통계포털과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중소기업 경기를 정량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통계지수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경기동행종합지수가 중소기업 경기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와 국민의힘이 고금리 시기와 맞물려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은행권에 대한 초과이익 대책을 추진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금융사 이윤에 대해 '횡재세'를 물리겠다며 발의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부담금관리법 개정안에 대해선 포퓰리즘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은행의 초과이익 문제에 대해 시장경제 원리와 맞는 방향으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조만간 정부 관계부처와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법안을 발의할 사안인지, 그것 없이 정책적 협의로 해결 가능한지 당정 협의를 해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거론되는 방안은 은행권의 오랜 독과점 구조를 깨는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우리나라 은행들은 일종의 독과점이기 때문에 '갑질'을 많이 한다"며 "은행의 독과점 행태는 정부가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도 이날 "우리나라 은행들이 과점 지위를 누리면서 세계적 고금리 추세 속에 높은 예대금리차(예금금리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가 9년 만에 양종희 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17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회장 내정자에 대한 사내이사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이 전체 주주 97.5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양종희 회장은 주주총회 이후 열리는 KB금융 이사회에서 회장 선임을 의결하면 회장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양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3년이다. 앞서 양 후보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변 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KB금융의 최대주주(지분 8.74%)인 국민연금 수책위는 지난 16일 이번 안건에 대한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라스 루이스(Glass Lewis)는 양 내정자에 대한 회장 선임 안건을 찬성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로써 양종희 차기 회장은 자산규모만 700조원이 넘는 리딩 금융사인 KB금융을 이끌게 됐다. 양 회장의 임기는 21일이지만, 첫 행보는 오는 20일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들 간의 회동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KB금융의
【 청년일보 】 케이뱅크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가입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인다. 인터넷은행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며 금리도 최고 수준으로 연 2.3%가 적용된다. 플러스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바로 이자받기' 기능이 있어 매일 이자를 받으면 '일복리' 이자수익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5억원을 매일 이자 받기를 해 일복리 효과가 적용되면 한 달 동안 약 74만 7천원(세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공모주 청약 배정에 참여하는 고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도 최근 도입했다. 공모주 청약 배정 후 증거금 환불 날짜에 맞춰 알림을 제공해 하루라도 이자 받기를 놓치지 않도록 설정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 외에도 짧은 기간을 맡겨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신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 금리가 적용되며 한달 동안 평균 잔액 300만원을 유지하면 쿠팡 와우 혹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통장과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6일 그룹 통합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이하 AICC)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을 통한 음성봇 및 챗봇 등이 소비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로, 그동안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은 각각의 AI 모델로 AICC를 구축, 운영해왔다. 신한금융의 이번 그룹 통합 AICC 플랫폼 구축은 ▲AI 역량 통합에 따른 플랫폼 강화 ▲공통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향후 그룹사 추가 이용 및 신규 서비스 채널 확장 등 AICC의 완성도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의 각 그룹사들은 기존 서비스 업그레이드 및 신규 서비스 추가도 진행했다. 신한은행(신한 SOL뱅크)은 ▲대고객 AI 상담 서비스 ▲여신 관련 대고객 통지성 업무 ▲퇴직연금 관련 고객지원 업무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AI 음성봇 및 ARS를 이용한 상담 시 멀티모달(Multimodal: Web View를 활용한 업무 채널)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신한 SOL페이)는 AI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해 ▲결제내역 안내 ▲분실신고 및 해제 ▲카드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6%, 내년 물가상승률을 2.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또한 IMF는 내년 말에 물가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상당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런 내용의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헤럴드 핑거 IMF 미션단장 등이 지난 8월 말 한국을 방문해 기재부·한국은행 등과 면담한 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것으로, IMF는 매년 회원국의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한 뒤 정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낸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3.6%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제시한 3.4%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최근 고유가 상황 등을 반영해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종전 2.3%에서 2.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또한 IMF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해 내년 말에는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물가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섣부른 통화완화 정책은 지양해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신용공여 규제 위반 등으로 SBI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을 제재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SBI저축은행에 과태료 1억6천680만원과 과징금 2억7천만원을, 페퍼저축은행에는 과태료 7천100만원과 과징금 1천100만원을 부과했다. 저축은행은 개인 차주에게 자기자본의 20% 또는 8억원 중 더 적은 금액을 초과한 신용공여가 금지된다. 그러나 SBI저축은행은 일반자금 대출 2건·18억5천만원을 취급해 신용공여 한도(8억원)를 초과했다. 또한 2020년 10월∼지난해 5월 대출잔액이 '0'인 14건을 신용정보기관에 연체로 잘못 등록했으며, 퇴직한 직원 3명의 신용정보 전산시스템 접근권한을 지연 말소시켰다. 페퍼저축은행은 2020년 8월∼12월 임직원의 배우자에게 2건에 걸쳐 2천300만원의 대출을 취급했다. 저축은행업권의 경우 소속 직원에 대해 5천만원 한도 내 복지차원의 대출만 가능하다. 이는 대주주의 사금고화 방지를 위해 직원의 배우자도 대주주의 범위에 포함돼 신용공여가 금지된다. 또한 페퍼저축은행 임직원은 2016년 6월∼지난해 3월 중도상환 수수료·대출모집 수수료를 본인·가족 명의 계좌로 송금해 2억9천100만원을 횡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재화씨 별세, 박종석(전 KB국민은행장)씨 부인상, 박영수(국방기술진흥연구소 기술기획본부장)·박수경·박수정·박수진·박차경(뉴욕멜론은행 부장)씨 모친상, 조명숙씨 시모상, 남동욱(개인사업)·김근태·이찬희·김기래(한국무역보험공사 지사장)씨 장모상 = 15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7일 오전 8시, 장지 용인공원 .02-2227-7500.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