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심각한 경기위축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도 하반기 주택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급등하는 집값을 잡겠다며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이 같은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규제 강화보다는 한시적으로라도 상당 수준의 양도세 혜택을 통해 다주택자의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 분석 및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의 주택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정부가 내놓은 6.17 부동산 대책과 7.10 후속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가격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대책 발표 후 최소 2~3개월 이상 관망기를 가졌던 과거와는 달리 대책발표에도 주택가격과 거래량이 동시에 확대되는 비이상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발적 정부대책으로 인한 혼란과 극단적인 규제에 따른 불안감이 주택시장 참여자들에게 ‘공황구매(Panic Buying)’ 등 공포적 거래심리를 유발한 것이 최근 주택가격 비이상적 상승세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 청년일보 】정부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이는 글로벌 AI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세계 100대 AI 스타트업에 포함되는 국내 기업이 전무한 현실 등을 고려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창업사관학교 강남 본교에서 글로벌창업사관 개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올해 신설된 글로벌 AI 스타트업 집중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기업 4곳과 500Startups, Plug&Play, SOSV, Startupbootcamp 등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 4개사가 참여한다. 중기부는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지난 16일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60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교육, 보육, 네트워킹, 사업화 지원 등으로 나눠진다. 구체적으로 교육은 글로벌 기업이 자사의 내부 교육과정 활용 등 기업별 특색을 살린 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4개 글로벌 기업이 8월부터11월까지 기간을 나눠 교육과정을 순차 운영한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는 보육 전문가
【 청년일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세무당국이 부과한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 회장이 조세피난처에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을 활용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며 증여세·양도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약 1674억원을 부과받은지 7년만이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0일 이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부과 통지를 받은 증여세·양도세·종소세 등 약 1674억 원의 세금 중 증여세 1562억여원을 내지 않게 됐다. 앞서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7개의 SPC를 세우고, SPC 명의로 계열사 주식을 취득·양도해 이득을 보면서도 세금을 회피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중부세무서는 2013년 9∼11월 SPC가 취득한 주식이 사실상 이 회장의 소유라고 보고 이 회장에게 증여세·양도세·종부세 등 총 2614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실제 소유자와 명의자가 다를 때 명의자가 실제 소유자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과세하도록 한 ‘명의신탁재산
【 청년일보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청구소송에서 사실상 최종 승소했다. 소송이 제기된 지 9년만의 일이다. 대법원은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원심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0일 기아차 노조 소속 근로자 3531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직원들이 받은 정기 상여금 등이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원심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생산직 노동자의 근무시간 중 10∼15분의 휴게시간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에 해당하고 토요일 근무 역시 '휴일 근로'에 해당한다는 원심 판단도 잘못이 없다고 봤다. 또한 회사측의 ‘노조의 추가 수당 요구가 회사의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해 ‘신의 성실의 원칙(신의칙)’에 위반된다‘는 주장도 기각했다. 이번 소송의 1·2심에는 2만7000여명의 노동자가 소송에 참여했지만, 2심 판결 뒤 노사가 통상임금 지급에 합의하면서 대부분 소가 취하됐다. 이에 따라 상고심은 소송을 취하하지 않은 노조원 약 3000명에 대해서만 진행됐다. 2심 판결로 기아차가 약 2만7000명의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한데 이어 최근 그룹 핵심인력을 모셔널로 대거 파견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9일 모셔널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이 내정됐다. 장 상무는 2017년 만 37세의 나이에 이사대우로 승진, 그 해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는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연구를 총괄했고, 앱티브와 합작 작업을 주도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아일랜드의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APTIV)와 40억달러 가치의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방식으로 합작법인 모셔널을 세운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장 상무 외에도 그룹 내 자율주행 관련 인력을 모셔널로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장 상무 등 그룹 내 자율주행 핵심 인력을 모셔널로 보내는 것은 그룹의 역량을 모셔널에 집중해 로보택시 등 시너지를 극대
【 청년일보 】제주항공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에 1조원을 훌쩍 뛰어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유상증자 청약 경쟁률이 79.87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 120만주에 대한 청약으로, 일반 공모 청약에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앞서 제주항공이 지난 12∼13일 진행한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에서는 총 청약금액 1500억원 중 1350억원 상당을 확보하며 90.1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구주주 청약은 AK홀딩스가 배정 물량 전량을 소화하고 제주도가 약 40억원 참여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차입금 상환(1178억원)을 비롯해 유류비 및 인건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SK건설이 국내 1위 환경폐기물 처리업체인 EMC홀딩스(환경관리주식회사)를 인수하면서 폐기물·수처리 등 환경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건설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EMC홀딩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입 대상은 어펄마캐피털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로, 인수 예정가는 1조원 초반대로 전해졌다. SK건설은 본입찰에서 골드만삭스PIA,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 등의 적격 예비인수 후보 5곳보다 높은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MC홀딩스 인수 추진도 이와 맞물린 사업 전략이며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앞서 SK건설은 지난달 말 조직개편에서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해당 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사장이 직접 부문장을 맡았다. EMC는 1997년 설립된 종합폐기물 처리업체로 전국 2천여 개 하수·폐수 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을 운영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이하 SK SUNNY)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력이 줄어들어 후순위로 밀린 복구 작업을 돕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SK SUNNY는 지난 16일 대학생 자원봉사자 50여명이 경상남도 합천과 전라남도 담양 등에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 기간 제방 붕괴로 큰 피해를 본 합천과 생활 시설 침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담양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다. SK SUNNY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SK SUNNY 출신 대학생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로 자원봉사 인력이 줄어들면서 후순위로 밀린 농장 배수 작업, 비닐 하우스 토사 제거, 축사 정리, 수해 주택 가구 정리 등 기초 복구 작업에 주력했다. 2017년 SK SUNNY로 활동한 대학생 김시연 씨는 “뉴스에 끊임없이 보도되는 수해 현장을 보고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SK SUNNY에서 수해지역 피해 복구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 청년일보 】대형마트들이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의 여파로 연일 치솟고 있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할인 행사에 나선다. 20일 농식품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1주일간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 갑시다’ 행사를 열고 애호박·무·청경채, 풋고추 등 8가지 채소를 신세계회원에 한해 20% 할인한다. 할인금액은 1인당 최대 1만원으로 제한된다.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는 농식품부가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농산물 20%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소비 진작 행사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30일 처음 합류했다. 긴 장마에 채소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의 지난 19일자 도매 가격을 전년 동월 평균가격과 비교해보면 애호박 237.9%, 무 58%, 감자 45.7%, 당근 49.1%, 청경채는 212.7%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긴 장마에 주요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면서 “산지 다변화와 사전 비축을 통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농식품부와 손잡고 농산물 할인 판매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 청년일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공동으로 열기로 했던 ‘한국 기업부문의 이중구조’ 정책포럼을 잠정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정표 KDI 원장,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국민경제자문회의 각 분과위원, 발표자, 토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기업 간 생산성 양극화와 이중구조가 더욱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해소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예상되는 기업생태계 변화에 대비한 대응방향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KD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 인원을 최소화 해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갑작스럽게 재확산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KDI는 포럼 개최를 미루기로 했다. 위 정책포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생산성 격차 등 대·중소기업 이중구조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달라진 소비·선물 트랜드로 인해 명절 문화가 바뀌고 있다. 소비자들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등 ‘e쿠폰’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롯데쇼핑의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이 지난 3∼5일 고객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1%가 이번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복수응답)로 e쿠폰을 선택했다, 한우나 과일 등 신선식품은 32.9%, 건강식품은 21.1%였다. 고가의 선물세트 중에서는 한우나 갈비 등 육류 선물세트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31.5%로 가장 높았고 중·저가 선물세트군에서는 참치나 햄 등 가공식품 세트 선호도가 4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롯데온 관계자는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고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져 비대면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로 고향으로 떠나는 인구 대이동이나 웃어른을 찾아 뵙고 인사드리며 선물을 주고받는 모습 등 전통적인 명절의 모습
【 청년일보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이 금융조달비용이 올랐다며 가산금리를 인상해 주택대출 금리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이 7월 코픽스를 반영해 이날부터 적용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계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연 2.04∼3.90%이다. 국민은행은 연 2.23∼3.73%다. 전날과 비교하면 상·하단이 8bp(1bp=0.01%포인트) 낮지만, 6월 코픽스를 반영하기 시작한 7월 16일에 비하면 2bp 높다. 국민은행은 7월 16∼30일에 2.21∼3.71%, 7월 31일∼8월 15일에는 2.31∼3.81%의 금리를 적용했다. 농협은행 금리는 지난달 16일 1.96∼3.57%까지 내려갔지만, 현재 연 2.04~3.65%이다. 이에 비해 우리은행은 연 2.30~3.90%를 적용한다. 이는 전날보다 8bp, 지난달 16일보다 6bp 각각 낮은 금리로 코픽스 하락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지불한 비용을 바탕으로 계산한다. 통상 매월 18일 발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