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해외진출기업이 현지에서 세금을 낸 경우 법인세에서는 세액공제를 받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거두는 법인지방소득세에서는 이를 공제하지 않아 이중과세를 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5일 발간한 ‘해외진출기업의 법인지방소득세 이중과세 문제 검토’ 보고서에서 “법인지방소득세에 있어서 외국납부세액의 이중과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과세표준 계산 시 외국 자회사로부터의 외국납부세액을 익금에 산입하지 않거나, 익금에 산입 후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는 국제적인 이중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모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은 경우 자회사가 외국에서 납부한 법인세를 감안해 모회사의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제도이다. 보고서는 2014년 법인지방소득세가 종전 법인세의 10%를 일괄적으로 부담하는 부가세 형태에서 독립세 형태로 개편되면서 개인과 달리 법인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세수감소 보전 등을 이유로 세액공제 적용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해외진출기업이 해외에서 세금을 납부한 경우 국세인 법인세에서는 외국납부세액공제를 적용받지만, 법인지방소득세 계산에서는
【 청년일보 】쿠팡과 CJ제일제당, LG화학 등 국내 기업들이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글로벌 1위 기업들을 바짝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가전업종서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한 국내 업체로 눈길을 끌었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4년∼2019년 국내 19개 업종의 매출 기준 국내 1위 기업과 글로벌 1위 기업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화학·제약·전자상거래·자동차·식음료·유통·화장품·반도체 등 8개 업종에서 격차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5년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이었다. 국내 1위 쿠팡은 매출이 2014년 3485억원에서 지난해 7조1531억원으로 1952.5% 급증했다. 이 부문 세계 1위인 아마존은 지난해 매출이 326조9905억원으로 2014년(93조7239억원)보다 248.9% 늘었다. 쿠팡과 아마존의 매출 격차는 2014년 268.9배에서 지난해 45.7배로 좁혀졌다. 식음료 부문은 국내 1위 CJ제일제당의 매출이 5년 새 91.0% 늘어난 가운데, 글로벌 1위 네슬레는 3.0% 증가에 그치면서 매출 격차가 9.0배에서 4.9배로 좁혀졌다. 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이 5년간 매출이 2
【 청년일보 】그동안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의 해외 수출이 6일부터 일부 허용된다. 또한 비말차단용 마스크 필터 부직포가 생산량과 출고량을 제한하는 긴급수급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를 새로 제정해 6일 자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6일 제정한 고시 유효기간이 이날로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고시 내용을 보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정의에 멜트블로운(MB) 부직포 외에 멜트블로운과 마스크를 감싸는 내외피 재료인 스펀본드(SB)가 결합한 복합 부직포(SMS)도 추가해 수급 관리를 받도록 했다. 복합 부직포는 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필터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을 생산업체별로 직전 2개월 생산량의 15% 내에서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기능 회복과 해외시장 진출로 국내 부직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다만 국내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와 마스크의 수급·가격·재고 등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통해 수출량을 조정·결정할 예정이며, 수출 주체를
【 청년일보 】올 상반기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7%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벤처기업 일자리는 비대면 기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더 늘어났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반기 벤처투자는 1조6495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3448억원) 줄었다. 올해 1분기 투자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분기 투자가 3473억원 급감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부터 벤처캐피탈(VC) 업계의 투자 대상 기업 발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가 1336억원 줄어들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뒤이어 유통·서비스(1075억원), 영상·공연·음반(972억원), 게임(242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전기·기계·장비 분야가 514억원, 제조 275억원, 화학·소재 151억원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비대면 분야 투자액은 7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31억원) 줄었지만 전체 투자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전체 벤처투자에서 비대면 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46.6%로 5.
【 청년일보 】식품업계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자사 물품을 긴급 구호 물품으로 대거 내놓는 등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먹거리를 지원했다. CJ제일제당은 자사 제품인 햇반이나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김치 등의 반찬과 간식 등 1만2000개 제품을 전달했다. 아워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아워홈 지리산수’ 500㎖ 약 2만병을 지원했다. 생수는 경기 파주시의 재해구호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송된다. 농심은 지난 4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충청북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 컵라면 2만개와 500㎖ 백산수 2만병을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피해 주민 등에게 전달된다. SPC그룹도 4일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1만개씩 총 2만개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SPC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경기도 이천·용인·여주 등과 충청북도 충주·제천·음성 등에 빵과 생수 각 3000개씩을 전달했다. 제주특별
【 청년일보 】낮은 신용등급으로 대출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소상공인들에게 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지원된다. 해당 자금은 은행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대출 신청·접수할 수 있어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신용 7등급 이하의 소상공인 중 ▲장애인 기업 ▲청년 소상공인(39세 이하) ▲청년 고용 소상공인 ▲여성 기업 등이다. 다만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중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수혜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융자 조건은 고정금리 2.9%,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정책자금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 하면 되고, 신청·접수 시기는 5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다. 특히 이번 대출은 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을 배려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센터에서 현장 접수를 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소진공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상반기 극심한 경영난을 겪은 항공업계의 2분기 실적이 뚜렷한 양극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항공사(FSC)는 화물운임 급등으로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반면, 국내선 확대 등으로 근근이 버텨 온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적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도 정상적인 운항이 어려워 항공업계의 하반기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제선 매출이 90%가량 급감했지만, 화물 운임 급등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8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전망치는 2조20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물 부문의 매출은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화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보통 전체 매출의 20%가량이었다. 아시아나항공도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개월 치 영
【 청년일보 】대우건설이 2억1800만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홍콩 북부 신계(新界) 지역 내 판링 우회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홍콩 토목개발부가 발주했으며, 홍콩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잇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고가도로 990m, 지하도로 490m, 기존 도로 연결, 방음벽 공사 등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3개 패키지 중 2번째에 해당한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홍콩 현지 건설사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으며, 대우건설 지분은 48%, 홍콩 춘우건설과 콴리 등 현지 건설사 지분은 52%이다. 공사기간은 총 5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달 착공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가 진입장벽이 높은 홍콩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홍콩 정부가 매년 인프라 공사에 약 26조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도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홍콩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시장이지만, 건설면허 취득이 어려워 외국 건설사는 현지 1군 건설사와 JV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수주
【 청년일보 】대한항공이 오는 11월부터 대면 방식으로 국제선 항공권을 살 경우 서비스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1월1일부터 서비스센터, 시내·공항지점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변경하는 고객에게 서비스 수수료 3만원을 부과한다. 이는 마일리지를 이용해 국제선 보너스·좌석 승급 항공권을 구매·변경할 때에도 적용된다. 다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이용한 항공권 발권,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2세 미만의 유아 항공권, 항공사의 스케줄 변경 또는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변경 등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국내선 항공권도 수수료 부과에서 제외된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이미 전 세계 항공사와 여행사 대부분이 항공권 발권에 드는 인적·물적 비용을 고려해 대면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권 서비스 수수료를 받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황순자씨 별세, 온병원·은영·수영씨 모친상, 황재현(CJ CGV 커뮤니케이션팀 팀장)·한재민씨 장모상, 조정은씨 시모상 = 3일 오후 7시 16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6일 오전 5시 20분. ☎ 02-2227-7569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되는 법인은 이달 말까지 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법인세 중간예납은 12월 결산 법인이 상반기 사업활동에 대한 법인세를 추정해 미리 납부하는 제도이다.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법인세 중간예납 대상법인 44만8000개에 안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2만9000개에 비해 1만9000여개 늘어난 수치다. 국세청에 따르면 법인세 중간예납세액은 직전 사업연도 법인세의 2분의 1이나 상반기 영업실적을 중간결산해 신고·납부할 수 있다. 사업연도가 6개월이 넘는 법인이 대상이며, 신설법인이나 사업실적이 없는 법인 등은 중간예납 의무가 없다. 또한 직전 사업연도 기준 중간예납 계산액이 30만원이 안되는 법인도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신고대상 법인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전자신고가 가능하며, 중간예납 세액은 직전 사업연도 법인세의 절반을 납부하거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중간결산해 납부하는 ‘중간결산 방식’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납부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법인은 일부(▲총납부 세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 ▲납부할
【 청년일보 】현대홈쇼핑이 의류 배송용 친환경 폴리백을 도입하고, 냉장·냉동식품 배송을 위한 아이스팩도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배송을 강화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달부터 배송 상자 안에 의류 상품을 포장하는 데 쓰는 비닐 포장재(폴리백)에 친환경 재생원료를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폴리백은 보통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 소재를 100% 사용해 제작된다. 하지만 현대홈쇼핑은 폐폴리백에서 추출한 재활용 수지를 70% 이상 사용한 친환경 폴리백을 제작했다. 현대홈쇼핑은 친환경 폴리백을 밀라노스토리, 라씨엔토, 고비 등 패션 자체브랜드(PB)에 우선 도입하고, 이후 적용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늘려 내년까지 전체 패션 상품 배송에 사용되는 폴리백 240만장의 절반가량을 친환경 폴리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은 냉장·냉동 식품 배송에 쓰이는 아이스팩도 외부 포장재를 비닐 대신 종이로, 합성 젤 성분의 보냉재는 물로 대체한 친환경 제품으로 바꾼다. 현대홈쇼핑은 연말까지 한 해 사용하는 아이스팩 120만개 중 절반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홈쇼핑은 코팅이 벗겨진 폐프라이팬 수거 캠페인도 하고 있다. 28일까지 매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