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휴게시간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Q. 저는 집 근처 조립공장에서 1일 8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점심시간이 1시간 있는데 꼭 공장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건가요? 집에 가서 쉬었다 오고 싶은데 사장님은 안된다고 하시네요. 휴게시간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외출을 못하게 하는 건 위법 아닌가요? A. 휴게시간이란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감독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하며, 원칙적으로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무급시간입니다. 근로시간이 장시간 계속됨으로써 발생하는 피로를 회복하고 작업능률을 높이기 위해 근로시간 도중에 휴게시간을 주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휴게시간은 근로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다만, 휴게시간은 업무 도중에 부여되기 때문에 휴게시간 이후의 업무 진행을 고려해 휴게시간의 이용규칙을 정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업장 내 최소한도의 질서유지를 위해 외출을 어느 정도 제한하거나 휴게시간의 이용장소와 이용방법을 미리 정해놓는다는 것을 단순히 위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장님이 어떤 이유로 점심시간 외출을 금지하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만일
【 청년일보 】 "상시근로자 수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Q. 제가 일하는 가게에는 아르바이트생 6명이 있습니다. 사장님은 우리 가게가 모두 아르바이트생 뿐이라서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상시근로자 수에 아르바이트생은 포함되지 않는 것인가요? 상시근로자 수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A. 근로기준법은 근로자 수에 따라 적용범위에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의 사업장은 일부 근로기준법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상시근로자'란 사업주를 제외하고 하나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상용 근로자, 기간제근로자, 단시간근로자 등 고용형태를 불문하고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를 말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상시근로자 수에 포함됩니다. 상시근로자 수는 쉽게 말해서 사장님을 제외하고 하루 동안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수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시 사용하는 근로자 수는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법 적용 사유 발생일 전 1개월(이하 산정기간) 동안 사용한 근로자의 연인원을 같은 기간 중의 가동 일수로 나누어 산정합니다. 상시근로자 수 산정시 주의해야 할 점은, 상시근로자 수 산정방법에 따라
【 청년일보 】 "방학기간 동안만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4대보험에 가입해야 하나요?" Q. 저는 방학 2달 동안 매주 20시간씩 일하기로 했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때 사장님이 4대보험은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건가요? A. 사회보험제도는 국민에게 발생할 사회적 위험을 보험방식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민 건강과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의 4대 사회보험제도는 업무상 재해에 대비한 산업재해보상보험, 질병과 부상에 대비한 건강보험, 노령 등에 대비한 연금보험, 실업에 대비한 고용보험제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은 4대보험 가입대상으로, 사용자는 근로자 채용시 4대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4대보험료 중 근로자 부담분을 공제해 이를 납부해야 합니다. 다만,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의 경우 1개월 미만으로 고용되거나(일용근로자 등) 1개월간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 미만인 단시간 근로자는 가입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고용보험 역시 1개월간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 미만 근로자는 적용이 제외되나 해당 사업에서 3개월 이상 계속해 근로를 제공한다면 가입해야 합니다. 해당 사례의 경우, 2달간 근
【 청년일보 】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연차휴가가 부여되나요?" Q. 저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 빼고 모두 정직원이고, 저만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연차휴가를 쓸 수 있지만, 저는 아르바이트라는 이유로 연차휴가가 없다고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는 연차휴가가 없는 건가요? A. 연차유급휴가는 근로자에게 일정기간 근로제공 의무를 면제하여 피로를 회복하고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휴가제도입니다. 처음부터 근로제공 의무가 없는 날인 '휴일'과 다르게 휴가의 경우, 원래는 근로제공 의무가 있으나 근로자의 휴가신청으로 인해 근로제공 의무를 면제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는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인 사업장, 1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에 적용됩니다. 일하고 있는 사업장의 상시근로자 수가 5인 이상이고, 1주간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라면 아르바이트 여부와 관계없이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합니다. 연차유급휴가는 1년 미만 근로자와 1년 이상 근로자에게 각기 다르게 부여되고, 출근을 어느 정도 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일한 근로자의 경우에는 1
【 청년일보 】 "수습기간에는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나요?" Q. 6개월 동안 편의점에서 일하기로 하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는데 3개월 동안은 수습기간이고, 최저임금의 90%만 지급한다고 합니다. 최저임금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해도 문제가 없는 걸까요? A. 수습기간이란 보통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에 일을 배우며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습기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없어 사업장마다 다르게 정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3개월의 기간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습기간 중에는 원래 지급하기로 정한 급여와 다른 별도의 급여기준(예. 원래 급여의 80% 지급 등)를 정하여 적용할 수 있고, 최저임금법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감액해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수습기간에 대해 최저임금 감액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최저임금법에서 정하고 있는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 한해 적용됩니다. 최저임금법 제5조에서는 ① 1년 이상의 기간을 정하여 근로계약을 체결하고(근로계약서에 수습기간 명시 필요), ② 수습 중에 있는 근로자로서 수습을 시작한 날부터 3개월 이내인 사람으로 ③ 단순노무업무로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한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