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년연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경영계는 정년연장이 청년층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는 반면, 노동계 내에선 노후 소득 공백 문제 해소를 위해서라도 정년연장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노사간 첨예한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함께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입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上) 고령화가 불러온 '정년연장'…정치권 논의 '급물살' (中) "점진적 도입 vs 법제화"...정년연장 둘러싼 재계·노동계 '시각차' (下) "세대 갈등 촉발 우려"…정년연장 '사회적 합의' 우선 【 청년일보 】 최근 정년연장 문제가 정·재계 최대 관심사다. 경영계에선 정년연장을 할 경우 청년층 고용 기회 축소 및 기업의 인건비 부담 등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고령층 근속 기간이 길어지면 기업의 신규 채용이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청년층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 입장에선 고임금 고령 노동자를 계속 고용할 경우 재정적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노동계 측은 경영계와 달리, 지난해부터 65세 정년연장 법제화를 거듭 촉
【 청년일보 】 SK그룹이 2명의 사장 승진과 75명의 임원 승진을 포함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지난 5일 단행했다.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은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 안현 SK하이닉스는 N-S Committee 담당(부사장)은 개발총괄(CDO) 사장을 각각 맡는다. 또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지난 2일과 3일 포항제철소와 광양 제철소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오는 19일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히며 노사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 등 다른 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 SK그룹, 2025 임원 인사…'기술·현장·글로벌' 키워드 SK그룹은 지난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 안정적 변화 관리와 함께 '기술', '현장', '글로벌' 키워드로 한 인사를 통해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 신규 CEO 인사로,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손현호 S
【 청년일보 】 롯데가 렌터카업체 롯데렌탈을 1조6천억원에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넘기기로 했다. 호텔롯데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렌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56.2% 지분을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7만7천115원에 넘기는 것으로 매각 금액은 1조5천729억원이다. 증시에서 이날 롯데렌탈은 3만3천350원에 마쳤다. 이번 매각 협상에서 롯데렌탈의 회사 가치는 2조8천억원 규모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니티는 이번에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롯데 측과 일정 기간 롯데렌탈 인수를 위한 독점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롯데렌탈은 꾸준히 실적 성장세를 이어온 국내 렌터카업계 1위 업체다. 롯데렌탈의 올해 연결기준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15억원, 2천132억원이다. 한국자동차대여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렌터카 업계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의 시장 점유율은 20.8%로 2위인 SK렌터카(15.7%)보다 5%포인트 이상 높다. 어피너티는 롯데렌탈을 인수하게 되면 1, 2위 렌터카 업체를 모두 갖게 돼 시장 점유율 36.5%를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이 에너지 효율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KEEP 30'과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에 참여해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결과다. 고려아연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절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너지절감우수기업 인증은 KEEP30과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 참여기업 중 개선이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되며 당사는 S등급을 획득했다.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사장이 참석했다. 'KEEP 30'은 연간 에너지사용량 20만 TOE(1TOE는 원유 1톤 분량의 에너지) 이상인 사업장이 정부와 자발적으로 협약을 체결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연평균 에너지원 단위 개선율 1% 이상 달성과 추진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1차 이행년도인 2023년에 에너지원 단위 개선율을 기준치인 1% 이상보다 3배(3.2%)넘게 달성하며, S등급 획득과 함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려아연이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프로젝트는 ▲LNG 복합발전소 가동률 극대화 ▲1공장 신규 통합 냉각탑 설치 ▲전 공장 스팀 트랩 Leak 개소 수리 및 교체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의 현 집행부가 절반이 넘는 노조원들로부터 재신임받으면서 다시 한번 교섭 테이블에 앉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진행된 '전삼노 현 집행부에 대한 신임·불신임' 투표 결과, 신임은 62%, 불신임은 37%로 현 집행부는 총사퇴 없이 업무를 지속하게 됐다. 이번 투표는 사측과 노조가 마련한 '2023년·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지난달 21일 부결된 직후 결정됐다. 노조 내부에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불만과 집행부를 향한 부결 책임론 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 잠정합의안은 2023년과 2024년 임금 교섭을 병합해 새로 교섭에 들어간 올해 1월 16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도출된 것으로, 전 직원에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지급과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전삼노 측은 지난달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 결과 불신임이 50% 이상일 경우 현 집행부 총사퇴 및 비대위를 통한 새 집행부 구성, 반대로 신임이 50% 이상이 나오면 현 집행부가 업무를 계속 진행, 사측과 교섭을 재개한다는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아트홀에서 고립 및 은둔을 경험한 청년 8인이 펼치는 연극 '우리가 우리를'을 무대에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재단의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2024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의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립·은둔에서 회복한 청년 8인이 자신의 고립 경험과 프로그램 참여 과정을 바탕으로 직접 희곡을 쓰고 이를 무대에서 재현해, 세상과 소통하며 회복을 촉진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청년재단은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고립·은둔 청년 당사자와 부모 및 가족, 청년 지원기관 종사자, 일반 시민을 포함해 양일 총 200여명이 객석에 함께해,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연극 '우리가 우리를'의 내용은 고립·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이 과거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돕기까지의 과정과 청년활동가로서 겪는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담았다. 연극에 이어, 참여 청년들의 인터뷰와 지난 7개월간 진행된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 성과공유회가 진행됐다. 청년들은 ▲유년 시절부터 시작된 가정 폭력 ▲부상으로 인한 진로 좌절 ▲금융
【 청년일보 】 맞춤형 청년 정책·정보 플랫폼 '열고닫기'를 운영하는 도도한콜라보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 '사이드임팩트(Side Impact)' 라운드 1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열고닫기가 가진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정책 정보 접근성의 장벽을 허물고 청년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열고닫기의 비전이 주목받은 성과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열고닫기는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받아 임팩트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 임팩트 트랙은 서비스 또는 제품을 정식 출시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팀을 대상으로, 팀당 1천200만원을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원규희 도도한콜라보 대표는 "사이드임팩트 선정을 통해 열고닫기의 기술적 잠재력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청년들이 정보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놓치는 기회를 최소화하고,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평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통해 청년들이 더 쉽게 정책을 활용하고 사회적
【 청년일보 】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수출의 탑'을 수여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수출액 총 12억 45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북미 및 중동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시장 매출 대비 각각 113.2%, 98.1%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생산 법인 증설을 완료, 노후 전력망 교체 및 데이터센터 시설 투자 증가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와 821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8월에는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인 스웨덴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유럽 각국에서 수주 성과를 올리며
【 청년일보 】 국내 4대 인터넷서비스 사업자 가운데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 대비 소비자 불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인터넷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447건으로 전년(384건) 대비 16.4% 늘었다. 이 가운데 주요 4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피해구제 신청이 67.6%인 302건에 달했다. 사업자별로 보면 KT가 10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76건, LG유플러스 63건, SKT 5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입자 100만명당 건수로 환산하면 SK브로드밴드(가입자 수 350만명)가 21.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SKT(342만명) 15.8건, LG유플러스(516만명) 12.2건, KT(983만명) 11.1건 등 순이다. 합의율도 LG유플러스(76.2%), SK텔레콤(74.1%), KT(73.4%) 등 3개사가 모두 70%선을 넘었으나 SK브로드밴드(61.8%)는 60%대로 미진했다. 전체 피해 구제 신청 건수를 사유별로 보면 계약해제·해지 시 과다한 위약금이 174건(3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은품 미지급·환수 등 계약불이행 106건(23.7%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One UI 7'의 베타 프로그램을 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One UI 7'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S24 울트라∙S24+∙S24)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스마트폰 내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베타 프로그램 참여자는 보다 고도화된 '갤럭시 AI' 기능과 한층 강화된 개인 데이터 보호 기능을 미리 체험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사용자 피드백을 분석∙보완해 'One UI 7' 정식 버전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One UI 7'은 AI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Framework)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 AI'를 제공한다. 'One UI 7'은 각 앱 별로 지원되던 텍스트 요약, 맞춤법과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프레임워크 단에서 지원하도록 통합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 사용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돼, 사용자는 사용중인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실적 부진,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약화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적자 지속 등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반도체 절대 강자'라는 타이틀을 독식해 왔던 삼성전자가 복합 위기를 타개하고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그룹 안팎을 둘러싼 위기설의 '발원지'가 메모리 반도체인 만큼,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하게 된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의 리더십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의심의 눈초리'에도 성공 자신감…故 이건희 선대회장 혜안 '재조명' 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지 50돌을 맞는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시작됐다. 1973년 당시, 4차 중동전쟁으로 인한 '제1차 오일쇼크'에 직면하자, 이 선대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하이테크산업으로 진출해야겠다는 뜻이 확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마침 1974년 한국반도체라는 회사가 파산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이 선대회장은 선친
◇전입 임원 ▲박준 AI 인텔리전스사업본부장 겸 AIX 테크본부장 ▲김도엽 준법경영법무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김민호 HR센터장 ◇신임 임원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B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