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전자가 차량용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자체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서 기능 안전 및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MCU는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기기를 조작하거나 특정 시스템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MCU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26262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규격으로,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장치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능 안전 및 신뢰성을 엄격하게 검증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앞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한 차량용 고성능 MCU 제품도 기능안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에 국제 안전표준 인증을 획득한 MCU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첫 차량용 반도체로, 인포테인먼트에 적용돼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차량 내 통신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설계, 구현, 검증
【 청년일보 】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 해군에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8천200톤급 이지스구축함(Batch-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방위사업청 조현기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해군본부 곽광섭(소장) 기획관리참모부장, 박태규(준장) 해군8전투훈련전단장 및 울산시의회 김종섭 부의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영사와 트로야 수아레즈 주한 에콰도르 대사, 아르투르 그라지욱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를 비롯해 모로코, 칠레, 태국, 페루 등 총 7개국 20여 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정조대왕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다음달 해군에 인도 예정인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참석한 외빈 국가 가운데 폴란드, 페루 등과는 K-방산수출 확대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미국과는 방산 분야 MRO(유지, 보수) 협력이 검토되고 있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인도된 정조대왕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 건조된 국내 4번째 이지
【 청년일보 】 부영그룹 오투리조트는 강원도 태백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 첫눈을 맞아 본격적인 스키장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 태백 고원에 자리 잡은 부영그룹 오투리조트는 우수한 경관과 지형, 양질의 설질로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5개 슬로프에서 글로리 1, 3 슬로프를 추가해 총 7개의 슬로프가 운영될 예정으로, 많은 스키어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첫눈과 함께 겨울 스키 시즌만을 기다린 전국의 스키어들을 맞이할 막바지 개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은빛으로 뒤덮인 함백산 설경 속, 뛰어난 설질과 최상의 슬로프가 마련된 오투리조트에 많은 방문 바란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4년 임단협' 교섭을 매듭지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7일 울산 본사에서 이상균 사장, 전국금속노동조합 김병조 부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백호선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이상균 사장은 "3년 연속 연내 교섭 타결로 지속 성장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백호선 지부장은 "노동자들이 살맛 나는 현장이 돼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면서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9일 ▲기본급 1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명절귀향비 인상(50만원→70만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21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59.1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올해 교섭 연내 타결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해를 넘기지 않고 해당 연도 교섭 마무리에 성공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이 ESG 활동 지원 플랫폼 나눠정 앱 '걸음 기부 캠페인, 희망나눔걷기'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재가복지대상자 15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탄소 절감 실천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살려 이달 4일부터 2주간 '희망나눔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2주간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기부금이 조성되는 방식으로,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목표 걸음 1천만보를 달성했다. 김장김치는 서울북부보훈지청을 통해 관내 재가복지대상자 150가구에 전달했으며 재단 직원봉사단이 직접 전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오태성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후원한 김치를 보훈가족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 중전기기 업체 중 최초 기록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6일 창원공장에서 '차단기 생산 1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단기는 송전선로, 변전소 등에서 고장 또는 이상 전류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전류를 차단해 전력 기기를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전력기기다. 효성중공업은 1977년 첫 차단기 생산을 시작한 이래 1997년 차단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섰고, 2013년에 5조원, 올해 10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50여년간 전력송전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국내 초고압 송·변전 기술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효성중공업은 1978년 170kV GCB(가스차단기) 독자개발을 시작으로 1999년 세계 최초 800kV 2점절 GIS(가스절연개폐기), 2004년 국내 최초 362kV GIS, 2007년 국내 최초 및 세계 두번째 2점절 1100kV GIS 등을 개발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초고압차단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초고압 전력계통 안정화에
【 청년일보 】 LG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을 위한 기술이 2024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기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교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LG화학이 개발한 '이축연신 폴리에틸렌(BOPE)'은 고분자의 결정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해 단일 소재임에도 높은 강도와 투명성을 가진다. 이를 패키징에 활용할 경우 재활용도 쉽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필름 포장재는 내용물 보호를 위한 강도 확보를 위해 폴리에틸렌과 나일론 등 여러 플라스틱을 섞어 사용해왔다. 이에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워 분리수거 되더라도 대부분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LG화학이 개발한 BOPE는 리필용 세제, 내용물이 투명하게 보이는 펫푸드(Pet food) 파우치 등에 친환경 패키징 용도로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패키징 소재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용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을 개발한 최이영 LG화학 연구위원은 "투명하면서
【 청년일보 】 가전·스마트폰 수장인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DA)사업부장이 유임과 함께 신설된 '품질혁신위원장'도 겸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2명의 사장 승진, 7명의 위촉업무 변경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DX부문장 산하에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했으며, 품질 역량에 있어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출신 광고·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가인 이원진 상담역은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을 맡아 마케팅과 브랜드, 온라인 비즈를 총괄할 예정이다. 삼성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은 브랜드전략위원으로 이동한다. 이밖에 경계현 사장이 맡았던 미래사업기획단장은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이 새롭게 맡는다. 그룹 신수종 사업을 일궈낸 경험과 그간 축적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론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27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전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물을 처음으로 판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언젠가는 여러분도 우물을 새롭게 파는 것과 근원에 대해 생각하면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에 더해 비슷한 방식의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과학기술 분야에 매진하고 있으며, 사회적가치연구원을 통해 학문적인 내용을 현실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한국의 인재들을 세계 수준의 학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내 메모리와 비메모리 부문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반도체 사업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이를 두고 재계 내에선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각종 위기설의 발원지가 반도체 부문이고, 이번 인사가 강한 이러한 위기의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해석한다. SK하이닉스에 인공지능(AI)용 메모리반도체의 핵심제품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에서 밀리는 데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적자 탈출 및 대형 고객사 확보가 절실한 만큼, 업계 안팎에선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침체된 조직 분위기 반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 주목하고 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2명의 사장 승진, 7명의 위촉업무 변경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영현 부회장이 기존 DS부문장에 더해 이정배 사장이 맡고 있던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하게 된 것이다. 전 부회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D램·Flash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다. 이후 삼성SDI로 거취를 옮겨 5년간 SDI대표이사 역할을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27일 사장단 인사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부회장)을 메모리사업부장, SAIT원장으로 선임했다. DS부문의 한진만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고,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맡는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메모리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 수장을 교체했다. 경영역량이 입증된 베테랑 사장에게 신사업 발굴 과제를 부여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파운드리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으며, 글로벌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역량이 입증된 시니어 사장들에게 브랜드·소비자경험 혁신 등의 도전과제를 부여해 회사의 중장기 가치 제고에 주력하게 했다. 1966년생인 한진만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나왔으며, 1989년 삼성에 입사한 후 D램 설계부터 개발, 마케팅 등 반도체 전반 두루 경험을 쌓았다. 삼성전자는 기술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했고 글로벌 고객대응 경험이 풍부해 공정기술 혁신과 더불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내 반도체와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에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폴리티코 인터뷰를 거론하고서 "매우 부적절하다. 그들은 정권 인수 전에 지출(반도체 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기업인 출신 라마스와미는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두 기업인이 신설되는 DOGE를 이끌며 정부 관료주의와 과도한 규제, 낭비성 지출을 없앨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하기 전에 기업에 약속한 반도체법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공장 등에 투자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데 상무부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 중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