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는 9일 경기도 양주변전소에서 200MW 규모의 전압형 HVDC 변환설비 구축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HVDC는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전압형 HVDC는 전류형 HVDC 대비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자유롭고 계통안정화에도 유리해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하다. 태양광, 풍력발전 등 산지 및 해안가에서 생성한 신재생 에너지를 도심까지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한전 양주변전소에 설치한 200MW급 전압형 HVDC변환설비는 경기도 북부 지역 계통 안정화를 위해 사용된다. 200MW는 일반 가정집 48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부터 국책과제로 200MW 전압형 HVDC 개발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200MW 전압형 HVDC 개발 성공에 이어, 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우태희 효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패키지 역량을 모두 보유한 종합 반도체 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춘 통합 AI 솔루션 턴키(일괄 생산) 서비스 등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9일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세이프 포럼 2024를 개최하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성과와 향후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AI(인공지능)를 주제로 삼성 파운드리만의 공정기술·제조 경쟁력·에코시스템·시스템반도체 설계 솔루션 등을 발표한 가운데, 디자인 솔루션(DSP), 설계자산(IP), 설계자동화툴(EDA), 테스트·패키징 (OSAT) 분야 총 35개 파트너사가 부스를 마련해 삼성의 파운드리 고객들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 고객들과 협력을 위해 선단공정 외에도 다양한 스페셜티 공정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삼성은 AI 전력효율을 높이는 BCD, 엣지 디바이스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고감도 센서 기술 등 스페셜티 솔루션을 융합해 나가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AI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반도체에 적합한 저전력·고성능 반도체를 구
【 청년일보 】 LG전자가 미국 생활가전 핵심 생산거점인 미국 테네시 지역의 프로풋볼팀을 후원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8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연고를 둔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공식 후원을 3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향후 LG전자는 타이탄스 선수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과 가전 기부 캠페인 등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3년간 테네시 타이탄스를 공식 후원해왔다. 타이탄스 홈구장 전광판 등을 통한 브랜드 광고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열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서도 테네시 지역 초등학교에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LG전자는 미국 테네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현지 프로풋볼리그팀 타이탄스 후원을 이어가는 등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하며 미국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4 현대자동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는 점차 높아지는 ESG 경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지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 현대차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크게 ▲환경(E)▲사회(S) ▲지배구조(G) 등 세 파트로 구성됐다. 우선 환경 파트에서는 기후변화,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등 회사의 경영 활동과 밀접한 환경 관련 주제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반의 물리적 리스크 분석 결과 및 5년 단위의 탄소 배출량 감축 로드맵, 생물다양성 관련 리스크 관리 현황 등이 새롭게 공개돼 대외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자 했다. 사회 파트에는 임직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한 주요 콘텐츠가 게재됐다. 아울러 점차 중요도가 커지는 인권경영 관련 추진체계 및 거버넌스 관련 정보가 보강됐으며, 그린워싱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옥스포드 대학과 영국 옥스포드 컨보케이션 하우스에서 '옥스포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이하 미래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사회의 지정학적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의제를 도출하고 인류의 진보를 위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연구로 바람직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기관, 국제 기구,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과 논의와 토론을 통해 사회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도출하고 ▲미래연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리더십 워크샵을 시행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국가에 보유한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와도 연계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연구센터장에는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라파엘 라미레즈 교수와 ▲세계경제포럼 전략 예측 프로그램과 OECD 사무총장실 미래전략 고문을 거친 트루디 랭 교수가 위촉됐다. 현대차그룹 관계
【 청년일보 】 KT는 방탄소년단(BTS) VOD를 체험할 수 있는 '지니 TV 방탄소년단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니 TV 브랜드 팝업 스토어란 지니 TV에서 KT가 제휴한 여행, 가전, 패션, 뷰티 등의 상품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관이다. KT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의 탄생일(7월 9일)을 기념해 지니 TV 고객들을 위해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를 기획했으며 지니 TV에서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 KT는 지니 TV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과거 콘서트 라이브 영상과 다큐멘터리, 영화 등 VOD 10여 편을 큰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KT는 방탄소년단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KT는 영상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참여한 40명에게 방탄소년단 솔로 앨범을 준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약 950만 고객을 보유한 국내 최대 유료 방송 사업자로서 지니 TV가 가진 미디어 영향력을 기반으로 KT 고객과 제휴 브랜드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면서 "하반기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가 홈플러스와 함께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학습을 연계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들나라가 보유한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아동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유삐랑 과학 교실'은 아이들나라가 보유한 과학 동화 콘텐츠와 아이들나라의 학습용 과학 키트인 '쑥쑥 과학놀이' 등을 활용해 아동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여주는 오프라인 수업이다. 전국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달 4회 운영된다. '유삐랑 과학 교실'에 참여한 아동은 매주 하나의 과학 개념을 주제로 콘텐츠를 시청하고, 교재를 통해 학습하며 과학 원리에 대해 배운다. 아이들나라는 디지털 콘텐츠와 오프라인 학습을 연계한 블렌디드 수업을 통해 아동들이 과학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체험하며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연계한 '블렌디드 러닝'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C
【 청년일보 】 금속노조가 노조법 제2·3조 개정, 타임오프 폐지, 정권 퇴진 등을 주장하며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영계는 이를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규정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9일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의 금번 파업은 법 개정과 정권퇴진 등 정치적 요구를 목적으로 내세운 불법 정치파업"이라면서 "지난해에도 정권퇴진 등을 주장하며 불법파업을 강행한 금속노조가 반복적으로 불법파업을 벌이며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경영계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금속노조는 지난 6월 12일 투쟁결의대회에 이어 금번 불법 총파업을 통해 노조법 개정을 압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금속노조가 주장하는 노조법 개정은 가뜩이나 노조쪽으로 쏠려 있는 노사관계 힘의 균형을 무너트려 노사관계를 혼란에 빠뜨릴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금속노조가 지금이라도 정당성 없는 불법파업을 즉각 철회하기를 촉구한다"면서도 "한편으로 정부는 금속노조의 불법파업과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통해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순환 운전' 기능을 오는 10일부터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포워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신제품이 아니더라도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에 신규 업데이트되는 스마트 순환 운전은 에어컨을 가동한 후, 연동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실내 공간별 온도차가 감지되면 공기청정기 상단에 위치한 '팝업 청정 부스터'를 동작시켜 빠르게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 기능이다. 팝업 청정 부스터를 작동하면 공기청정기의 청정 부스터가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빠르게 확산해 냉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마트 순환 운전 기능은 스마트싱스 '에어케어(Air Care)' 서비스에서 '부스터 자동 운전' 시나리오 설정을 통해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모드, 부스터, 방향, 각도를 설정할 수 있고 7분간 작동 후 이전 모드로 복귀하는 등 빠른 실내 공기 순환을 위한 뛰어난 편의성을 적용했다. 이번 스마트 포워드 업데이트는 공기청정기 상단에 청정 부스터가 장착된 비스포크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에 대기업 집단 중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액 1위는 SK그룹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장사를 보유한 80개 대기업 집단 소속 366개 상장사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시총은 이달 5일 종가 기준 총 1천937조7천553억원으로, 지난 1월 2일(1천834조3천927억원)보다 103조3천626억원(5.6%) 늘었다. 그룹 시총 순위에서는 삼성그룹이 721조5천250억원으로 1위를 지켰다. 이어 ▲SK그룹 247조2천104억원 ▲LG그룹 163조3천307억원 ▲현대차그룹 160조1천852억원 ▲포스코그룹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그룹이다. 21개 상장사 시총이 연초 181조7천182억원에서 6개월 새 65조4천922억원(36%) 증가했다. SK그룹 시총 증가액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재를 타고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SK하이닉스의 몫이 크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시총은 103조6천675억원에서 171조8천86억원으로 68조1천410억원(65.7%) 늘었다. 그러면서 단일 종목 시총이 LG그룹(163조여원)이나 현대차그룹(160조여원)의 전체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실적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지만 노사간 갈등에 봉착하면서 위기감이 팽배하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창사 이래 '생산 라인 차질'을 목표로 첫 총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삼노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직원들이 주축으로 결성됐으며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생산 차질로 이어져 자칫 경쟁력으로 훼손될 수 있다는 재계 안팎의 우려가 나온다. 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오전부터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노조가 추산한 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인원은 4천∼5천명 수준이다. 전삼노 측은 "예상했던 총파업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면서 "특히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만 5천명 이상의 인원이 (총파업 현장에) 왔으니 생산 차질은 무조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삼노는 ▲2024년도 기본인상률(5.1%)을 거부한 855명 조합원에게 더 높은 임금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EVA) 방식의 초과 이익성과급(OPI) 제도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 삼성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이하 GBC)'와 관련해 기존 105층에서 55층, 2개동으로 바꾸는 설계안을 철회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공공성을 보완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새 설계안을 만든 뒤 서울시와 재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을 지난 5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해당 공문에는 GBC를 105층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짓겠다는 설계 변경안을 철회하고, 공공성과 디자인을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는 GBC 빌딩 최고층 층수 설계 변경안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105층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던 계획을 55층 2개 동으로 바꾸겠다는 변경안을 마련해 올해 2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5월 초 현대차그룹의 설계 변경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는 5월 20일 GBC 변경안을 토대로 한 조감도를 전격 공개하며 55층 안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기존 설계를 대폭 변경하려면 협상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