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금리·고환율 장기화 우려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속에도 불구, 대기업 4곳 중 3곳은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투자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국내 투자계획'(132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74.2%로 가장 많았다. 하반기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31.8%) ▲업황 개선 기대감(31.8%)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면,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들은 ▲고금리 등 글로벌 통화긴축 지속 전망(33.4%) ▲원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확대(16.7%) 등을 지적했다. 한경협은 기업들이 고금리 등 통화 긴축 지속을 우려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증가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전체적으로 상반기 대비 투자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기업이 많았다고 풀이했다. 기업 10곳 중 4곳(43.9%)은 AI(인공지능) 투자를 계획(10.6%)했거나 검토(33.3%)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투자를 하는 이유로는 ▲생산공정 및 물
【 청년일보 】 LG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Z세대 '찐팬'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의 첫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집덕후들의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라이프집은 집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공유하며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메시지 아래 요리, 가드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민음사, 현대그린푸드, 신세계백화점 등 브랜드 철학이 통하는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온라인 커뮤니티로 출발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공식 회원 수 18만 명을 돌파했으며, 그 중 2030 세대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 '라이프집'에서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더 많은 고객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총 6층 규모의 공간으로 ▲홈 카페 ▲홈 가드닝 ▲홈 스튜디오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다룬다.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이프집으로 고객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한국-튀르키예 양국 우호의 대표적 상징인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국공원(Kore Parkı, 이하 한국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공원 건립 취지인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전달되고, 방문객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2023년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한국공원은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쳐 평화를 지킨 튀르키예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인 지난 1973년 조성됐다. 수도인 앙카라 도심에 위치해 많은 현지 시민들과 튀르키예를 방문한 한국인들이 찾는 곳이다. 1만여 제곱미터(약 3천100평) 규모의 공원에는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9미터 높이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이 서있고, 탑을 떠받친 지대부 벽면에는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빼곡히 음각돼 있다. 탑을 중심으로 기와지붕을 얹은 관리실과 휴식을 위한 벤치 등이 설치돼 있었으나, 개장 50년을 경과하며 공원 시설물의 노후화 및 파손 등으로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공원을 찾은 정의
【 청년일보 】 LG전자와 협력사가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땅그랑과 찌비뚱에 위치한 현지 생산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 32곳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성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협력사의 제조공정 개선 우수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 그 노하우를 확산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는 LG전자의 아시아 생산 거점 지역 중 하나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칠러, 시스템에어컨 등 상업용 공조 장치를 앞세워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21개의 지사를 둔 자카르타 소재 판매법인, 200여 개의 서비스센터를 관할하는 서비스법인, 2개의 생산공장, 올해 설립된 연구개발법인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5개 법인을 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6개 협력사가 생산 및 품질 공정의 개선 사례를 공유했으며, 스마트팩토리 기술 적용 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일부 도입해 공정 및 품질 검
【 청년일보 】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지법인을 잇따라 찾아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SK 미래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 들과 연쇄 회동한 최 회장은 바로 동부로 이동해 SK바이오팜과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신약시장의 신흥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를 지난해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대표 콘텐츠인 '4D 라이드'가 리뉴얼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4D 라이드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인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모션 기체에 탑승해 실제 랠리를 주행하는 듯한 생동감 있는 체험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다. 이번에 리뉴얼된 4D 라이드는 '더 미션, 모빌리티 히어로즈(The Mission, Mobility Heroes)'라는 주제로 로보틱스 등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새롭게 구성됐다. 모션 기체에 탑승해 다양한 모빌리티와 힘을 합쳐 재난 속 인류와 동물들을 구조하는 스토리로, 글로벌 최신 4D 장비와 기술로 생동감을 더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초대형 돔형 LED 스크린, 6축 모션 플랫폼, 열, 바람, 물, 향, 연기 등 다채로운 4D 특수 효과를 활용해 글로벌 테마파크를 뛰어넘는 경험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4D 라이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글로벌 최고의 테마파크 및 특수영상 제작팀과 손을 잡았다. 영상 제작에는 영화 해리포
【 청년일보 】 KT는 7일 서울 동대문 소재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고려대학교와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CT 응용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것으로, 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과제 추진를 비롯해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GPU 공동 활용 등을 포함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인공지능)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학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유혁 교수를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KT와 고려대학교는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대표 과제로 한국형 Vertical SLM(특정 산업 영역에 효과적인 LLM) 기술 개발과 Responsible AI(RAI, 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Model of Mixture(MoM, 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대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 '유쓰피릿' 14기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유쓰(youth)만의 정신(spirit)으로 도전하는 20대'라는 뜻을 담고 있는 유쓰피릿은 LG유플러스의 마케팅 활동 및 홍보는 물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가장 먼저 경험해보는 Z세대 자문단이자 크리에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 운영한다. 유쓰피릿 14기는 8월 9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선정된 인원은 콘텐츠 기획·제작 실무 교육을 받은 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주제로 SNS 콘텐츠 제작 ▲국내외 디바이스 및 AI기술 체험단 ▲Z세대 자문단 ▲유쓰 브랜드 필름 및 유쓰피릿 모집 포스터 모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LG유플러스 대표 대학생 앰배서더로 활약하게 된다. 선발인원은 총 25명이다. 재학생, 휴학생,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관계 없이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을 가진 국내 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디지털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보유하거나 마케팅·IT·테크에 관심이 많은 지원자
【 청년일보 】 SKT는 KT, LG유플러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통신망 연동 5G IoT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제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통신3사(SKT·KT·LG유플러스)와 RAPA가 협력, 중소기업이 새로운 5G IoT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고,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근 이동통신망 기반 지능화된 IoT 서비스 제품 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제조사의 제품이 통신사별 품질검증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 이상의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디지털 제조, 도심, 차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격관제, 안전관리, 환경감시 등에 활용되는 IoT 장비 특성상 개별 제품에 맞는 검증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통신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IoT 관련 통신망 연동 기술규격 공유 ▲각 통신사 테스트 환경 관련 정기적 정보 제공 ▲5G IoT 제품 통신사 검수시험에 RAPA 테스트 결과 활용 ▲중소기업 기술자문 및 컨설팅 등을 시행,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RAPA 역시 매년 기술 협약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선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AA등급부터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리더그룹으로 통용되며, 이는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 최고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3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다 이번에 환경(E),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체 등급이 한 단계 더 상승했다. 올해 평가에서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배출저감 노력 ▲유해물질·폐기물 관리 ▲환경경영 시스템 ▲기업윤리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국내 모든 생산 사업장(울산, 대전, 인천, 서산, 증평)에서 국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4001을 취득했으며, 기업 윤리 및 부패 정책 등이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다. 또한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등급 상향에 큰 영
【 청년일보 】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도래하면서 'AI(인공지능)'가 급부상하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그간 대내외적 복합위기 속 경영 불확실성이 점증되며 '위기론'에 직면했지만 최근 AI 붐에 힘입어 올 하반기 주도권 선점과 장기적 투자로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나타나고 있다. 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불러모으는 것은 단연 갤럭시 Z 플립·폴드6 시리즈다. 올해 1월 첫 AI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업계에서는 다양한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올 2분기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번 흥행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AI 특수에 힘입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패권 선점에도 박차를 가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 4일자로 HBM 개발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조
【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실적 회복세가 가팔라졌고, LG전자는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이 지속되며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부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으로부터 받을 상속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주사인 한화 주식 1천800억원어치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 삼성·LG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나란히 '깜짝 실적' 쾌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5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양사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우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천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은 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 이는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실적 회복세가 가팔라지면서 실적개선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