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특수에 힘입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패권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이날 자로 HBM 개발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삼성 반도체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영현 부회장 취임 한 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지난 5월 말, 전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은 AI 시대이고 그동안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새로운 각오로 상황을 더욱 냉철하게 분석해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선 이번 신설을 두고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반도체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게 빼앗긴 HBM 주도권 되찾겠다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신임 HBM 개발팀장은 고성능 D램 제품 설계 전문가인 손영수 부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 부사장은 차세대 D램 제품 로드맵 구축과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해 D램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서강대 전자공학 학사, 포항공대 전자전기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극심했던 '반도체 한파'가 끝나고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기본급의 75%로 책정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사내망을 통해 올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OPI(초과이익성과급)와 함께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인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37.5∼7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75% 등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의 100%'를 받아왔지만, 이후 유례없는 반도체 한파로 2022년 하반기에는 반토막 난 50%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15조원 영업손실이라는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맞으면서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 청년일보 】 최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제시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에 우호적인 세제혜택 등 제도 환경이 조성되면 많은 국민이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국민 1천3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투자현황과 활성화방안 대국민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7%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금융투자 관련 세제 정비'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금융투자상품 장기보유시 세제혜택 확대'(44.6%), '배당소득세 인하 및 분리과세'(34.9%) 등이 지목됐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기업 및 경제성장 지원 정책(42.8%) ▲기업과 주주간 소통 확대(41.5%) ▲생활금융교육의 초중고 정규교육화(33.7%)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29.1%)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88.1%는 현재 주식, 펀드·ETF 등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60.6%가 '금융투자상품'을 원금손실우려가 없는 '비금융투자상품'(18.3%)보다 더 선호하는 위험추구성향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내 금융투자 의향에 대해서도 '확대
【 청년일보 】 효성의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최우수 건설 업체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진흥기업은 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서 실시한 '2024년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건설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실시하는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는 건설사업자 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매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해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에 대한 재무적 지원 ▲협력업체와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상생활동 ▲신인도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진흥기업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하도급계약 금액의 적정성 심사를 강화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시의적절한 자금집행등을 적용한 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사고 예방 관련 안전 강화 조치 등의 안전 평가 항목에서도 높은 가점을 받았다. 진흥기업은 '중대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매월 안전담당임원, 안전보건조직, 현장소장, 직원, 외부전문 점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경영활동회의를 통해 안전에 대한 메
【 청년일보 】 KT는 Y아티스트 레이블과 함께 오는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이하 서일페)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서일페는 올해 17회를 맞는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기업들이 참여해 대중과 소통하는 Z세대에게 관심이 높은 행사다. 'Y아티스트 레이블'은 KT의 청년 브랜드 'Y'가 운영하는 아티스트 그룹이다. KT는 4년 전부터 재능 있는 청년 아티스트들을 선발해 Y아티스트 레이블을 구성하고, 브랜드 협업(에뛰드, LG생건 등)과 해외 탐방(Y원정대), 국내 도서마을 봉사활동(삽시도 꿈그리미) 등 다양한 마케팅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KT는 다이어리 꾸미기(약칭: 다꾸)나 캐릭터 등 Z세대의 취향에 주목해 Y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고, 2022년부터는 3년 연속으로 서일페 'Y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Y아티스트와의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Y브랜드' 부스는 KT 온라인 다이렉트 통신 브랜드인 '요고' 캐릭터를 중심으로, 여름휴가 시즌 시원한 바캉스 컨셉의 ▲Y아티스트존 ▲요고존 ▲Y브랜드존 3가지 섹션을 구성했다. 'Y아티스트존'에서는 매일 다른 Y아티스트(소다맛, 액옹스클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일상기록 플랫폼 '베터(Better)'가 같은 관심사를 가진 고객이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정식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베터'는 사진과 함께 1천500자 이내의 가벼운 글에 최적화된 SNS 플랫폼이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1만명, 누적 기록수 18만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베터 커뮤니티'는 이용자들이 타인과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독서·달리기·와인 등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함께 좋아하는 사람들과 기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말 오픈 베타로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한 후,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실제로 오픈 베타 2개월간 180여개의 커뮤니티가 개설됐고, 2천여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터 커뮤니티는 서비스 이용 패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커뮤니티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는 이용자는 일반 이용자에 비해 8배 가량 긴 시간을 앱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공식 커뮤니티 리더'도 선발해 운
【 청년일보 】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준수 및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경총은 "중처법 전면 적용으로 중소·영세기업의 안전관리 및 경영활동 부담이 커짐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경제단체 최초로 중소기업의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해 다양한 산재예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최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첫 기소가 이뤄지는 등 소규모 기업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됨에 따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센터는 9개 주요 지방경총에 설치되며, 기존 정부·안전공단과 협업해 진행하던 공동안전관리자 선임 사업 이외에 ▲중처법 준수 등 법률상담 ▲안전관리 매뉴얼·가이드 등 안전보건자료 제공 ▲사업주 대상 중대재해 예방 교육과정 운영 ▲대·중소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추진 ▲컨설팅·교육·진단 등 정부 산재예방사업 연계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센터는 권역별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대재해 예
【 청년일보 】 SK그룹 투자 회사 SK스퀘어의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이 전날 SK스퀘어 신임 대표로 내정된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리밸런싱' 기조에 따라 향후 경영전략도 궤도 수정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스퀘어는 한 사장은 SKT CSO 경험과 글로벌 투자·사업개발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SK스퀘어를 수년 내 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성장시키는 중책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2월 실적 발표에서도 "반도체 가치사슬 전후방 영역 투자를 통해 반도체 중심 투자 회사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SK스퀘어는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약 1천억원을 공동 출자해 지난해 설립한 법인이다. 이에 따라 1조원가량의 현금을 갖고 있는 SK스퀘어는 반도체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그룹 차원의 전략에 맞춰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투자 회사(포트폴
【 청년일보 】 LG전자가 전개하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도 협력한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특히 이번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맞춰 미국의 국조(國鳥)이자 멸종 위기종인 '흰머리수리'를 테마로 정했으며,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인 '뉴욕 양키스'가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참여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각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 위기 동물의 '상징적 입양(Symbolic Adoption)' 행사를 열었다. ‘'상징적 입양'은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이다.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LG전자의 '상징적 입양' 인증서를 제공했으며, 미국 내 '흰머리수리'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을 표기한 지도와 망원경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기부금은 연내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이 미국
【 청년일보 】 국내 46개 그룹 총수의 올해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주식평가액이 2조 6천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새 4% 정도로 그룹 총수 주식재산이 줄었다. 그룹 총수 중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 2분기에만 주식가치가 60% 넘게 상승했으나, 이동채 에코프로 전(前) 회장은 30% 가까이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6개 그룹 총수의 올해 3월 말 주식평가액은 68조 5천96억원이었는데, 지난 6월 말에는 65조 8천542억원으로 낮아졌다. 최근 3개월 새 46개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2조 6천554억원 이상 감소한 것이다. 올 2분기 기준으로 조사 대상 46개 그룹 총수 중 20명은 주식평가액이 상승한 것과 달리, 26명은 주식재산은 감소했다. 올 2분기 기준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조현준 효성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 회장의 지난 3월 말 주식평가액은 8천378억원으로 1조원 미만이었다. 이후 지난 6월 말에는 1조 3천541억원으로 주식재산 1조
【 청년일보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이 구성원들에게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립시다'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4일 메시지에서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일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할 근성과 체력을 길러야 할 뿐 아니라 자만심을 버리고 우리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한 변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김 사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많이 변했고, 배터리 외 산업에서도 '최고'라 인정받던 기업들이 변화의 방향성과 속도에 맞춰 제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사장은 "우리 역시 공격적 사업확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했지만 과거 우리의 강점이었던 소재·기술·공정 혁신이 더디어졌고, 구조적 원가 경쟁력도 부족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어려운 업황 탓으로 돌리거나 미래 성장 전망이 밝다는 이유만으로
【 청년일보 】 LG화학은 2일부터 나흘간 오산 리더십센터와 온라인에서 제2회 커리어 위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커리어 위크'는 사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멘토링 등의 시간을 갖고,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일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주간이다. 처음 커리어 위크를 시작한 지난해에만 48명의 전문가와 5천526명의 임직원이 경력 개발에 동참했다. 올해는 LG화학 경영진을 비롯해 LG 계열사 리더들이 일일 강사가 돼 성공 경험과 커리어의 전환점을 공유했다. 내부 강사로는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이, LG 계열사 강사로는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김영민 LG경영개발원·경영연구원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센터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동일 사업부 및 동일 직군의 리더와 구성원이 만나는 '커리어 멘토링' 시간에는 연구·개발(R&D), 구매, DX, HR, 영업·마케팅, 환경안전 분야 임직원들이 모였다. 사원·선임급 젊은 직원들이 직군별 최고 리더들과 2시간 넘게 오프라인 네트워킹을 하고, 경력 개발 노하우와 성장 방향성을 나눴다.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