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 받는 암모니아추진선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발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글로벌 조선사들이 개발 중인 암모니아추진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연료인 암모니아의 독성 위험을 어떻게 안전하게 제거하느냐가 선박 개발의 핵심 이슈였다. 국제테크포럼에 참석한 유로나브(EURONAV), 테나마리스(THENAMARIS), NYK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의 상용화에 있어 최대 단점으로 평가받는 누출 위험과 관련 다양한 해소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포럼에서 선박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Integrated Scrubber) 기술을 공개했다.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는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 배출량을 제로(zero) 수준으로 낮출 수
【 청년일보 】 SKT는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과 고립 현상을 구체적으로 진단해 관련 사회적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려는 목적으로 SKT와 통계청, 창원시가 함께 협력했다. SKT는 '어르신 세대 정보불균형 현상'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75세 이상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의 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르신 세대는 정보와 여가 관련 서비스는 비교적 많이 이용하지만 금융과 쇼핑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는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교통 어플을 이용해 표를 구입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실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어르신 세대의 고립 및 은둔 현상'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고립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SNS와 같은 메신저 이용량과 외출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이번 분석을 통해 어
【 청년일보 】 KT는 AI(인공지능)로 5G와 LTE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은 무선 신호의 세기와 노이즈 간섭 비율,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등 하루 10억 건 이상의 고객 품질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한다. 분석된 정보는 좌표가 있는 데이터로 변환돼 격자 도로 또는 건물 단위로 정리된다. 이 시스템은 2차원(위도와 경도) 품질 분석 시스템을 3차원(위도, 경도, 고도)으로 개선하고 'MDT(Minimization of Drive Test)'를 활용해 50배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도록 개발됐다. MDT는 전국의 기지국에서 좌표 기준 모든 품질 정보를 모으는 기능이다.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객의 생활과 밀접한 백화점, 쇼핑몰, 터미널 등 전국 300만 개 빌딩 내부의 품질을 층과 공간 별로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플랫폼 및 터널 구간의 품질 정보를 노선별로 세밀하게 확인해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시각화해 정확하게 알려준다. 지역 별로 무선 품질을 책임지는 KT 엔지니어는 이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파악해 빠르게 점검하고,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로 더욱 편리한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를 풍성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인·식바꿈' 프로모션을 오는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인·식바꿈' 프로모션은 열기로 인해 여름철 사용이 불편한 가스레인지나 번거로운 손 설거지 대신,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를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가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된 행사다. 행사 기간 오프라인 매장이나 삼성닷컴에서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를 개별 구매 시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동시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는 다양한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앞서가는 AI 기술로 더욱 편안한 키친 라이프를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비스포크 AI 인덕션과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은 내장된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머신러닝해 물이 끓는 시점을 예측해 물이 끓어 넘치지 않도록 알아서 화력을 줄여주는 'AI 끓음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국내에서 원격 제어 기능이 유일하게 탑재된 비스포크 AI 인덕션은 '스마트 컨트롤'로 집 밖에서도 인덕션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도 끌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라인업을 확대해 온라인 전용 제품인 '비스포크 스팀'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비스포크 스팀'은 '비스포크 AI 스팀'의 스팀 청정스테이션과 강력한 청소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물 인식 기능에 차별점을 두어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마다 로봇청소기 구매 시 선호하는 기능이 다르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고, '비스포크 스팀'의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비스포크 스팀'은 dToF 장애물 감지·범퍼 센서로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해 청소하고, dToF 라이다(LiDAR) 주행 센서를 탑재해 기존 비스포크 제트 봇 라이다 센서보다 79% 더 넓은 면적을 감지해 집안의 구조와 크기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한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의 강력한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했다. '비스포크 스팀'은 마룻바닥, 카펫 등 바닥 환경을 구분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맞춤 청소를 해주는 'AI 바닥 인식' 기능을 유지했다. 카펫에서는 모 길이에 따라 알아서 물걸레를 분리하거나 들어 올려 청소하고 흡입력까지 자동으
【 청년일보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내 대표 섬유·화학기업 효성그룹의 남다른 사회공헌활동이 재계로부터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도 호국보훈 테마의 사회공헌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들은 매년 10월 국군의 날과 6월 현충일 등 연 2회 이상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한 각 사업장 인근 주요 국립묘지를 방문해 현충탑 참배,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평상시 조현준 효성 회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온 바 있다. 효성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기금 1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그들의 공로를 예우하기 위한 사업이다.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참여해 생활이 어려운 참전 용사의 노후주택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고 있다. 참전유공자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사상 첫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7일 하루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이번 파업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출하량 부족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파업 선언 이전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의 현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고, 선언 이후에도 가격 하락세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임금협상을 위한 사측과의 본교섭 파행 후 서초사옥 앞에서 지난달 29일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선언했다. 다만, 전삼노는 즉각적인 총파업에 나서는 대신 연차 소진 등의 방식으로 단체 행동을 할 예정이다. 우선 조합원들에게 이달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고 전달했다. 트렌드포스는 이번 파업 선언이 메모리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로 ▲ 하루 일정의 단체행동 ▲ 징검다리 연휴로 이미 일부 직원의 휴가 신청 ▲ 팹(생산공장)의 높은 자동화 생산 의존도 등을 꼽았다. 한편 전년 기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 청년일보 】 최태원 SK 회장 측이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이혼 소송 판결문이 메신저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은 조만간 이혼 판결문을 처음 온라인에 퍼뜨린 신원미상의 유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최 회장 측은 "지난달 31일부터 일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판결문 파일이 통째로 돌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자녀를 포함한 가족간의 사적 대화 등이 담긴 판결문을 무단으로 퍼뜨린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최초 유포자 외에 다수에게 고의로 판결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선처나 합의없이 단호히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6.25 사변이 나던 해인 1950년 12월, 백척간두에 놓인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자원입대를 선택하게 됐죠. 전쟁 참상이 아직까지도 머릿 속에 잊혀지질 않아요. 그 중 화천군 금성천에서 방어 전투를 할 당시 교통호에서 총을 맞은 병사가 살려달라고 했을 때의 잔상이 계속 남아요" '동족상잔의 비극'이라 불리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도 어느덧 74주년이 돼간다. 한반도 전역에 걸쳐 3년 넘게 이어진 6.25 전쟁 개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북한군은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남한에 선전포고 없이 기습 남침했고 수도 서울은 사흘 만에 함락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낙동강 방어선까지 붕괴되기 직전, 1950년 9월 15일 UN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며 국군은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켰다. 파죽지세의 기세를 몰아 압록강까지 북진했지만 예기치 못한 중공군의 참전으로 38선까지 물러나게 됐다. 이후에도 밀고 밀리는 전투를 이어오다 1953년 7월 27일 마침내 정전협정이 체결됐다. 3년 1개월 간의 장기간 전쟁 후폭풍은 거셌다. 국군과 UN군뿐만 아니라 수백만 명의 민간인들도 죽거나 크게 다친 것이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사측간 임금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건 1969년 창사 이후 사상 처음이다. 또한 '세기의 이혼'으로 주목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63)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3)의 이혼소송 항소심 2심 결론이 나왔다. 법원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던 중국 국적 여직원이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는 핵심기술을 중국 화웨이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4월 말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이달 7일 단체 연차 사용"…삼성전자 노조, 창사 이래 첫 파업 선언 사측과의 임금협상 파행으로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삼노가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선언. 그동안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며 줄곧 '교착상태'를 이어왔는데 지난달 28일 임단협 8차 본교섭에서 사측 교섭위원 구성을 놓고 마찰을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늘면서 올해 1분기에 대용량 낸드플래시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매출이 급증했다. 31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기업용 SSD 매출은 전 분기보다 62.9% 늘어난 37억5천81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 기반 고용량 수요가 증가했으며, 북미 고객들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할 대용량 QLC(Quad Level Cell)를 점점 더 많이 채택하고 있다"면서 "이에 2분기 기업용 SSD 계약 가격도 2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 1분기 기업용 SSD 매출을 보면 삼성전자가 17억8천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85.4%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은 41.7%에서 47.4%로 오르며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매출은 11억4천39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9.3%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33.2%에서 30.4%로 소폭 내렸으나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합산 점유율로 경쟁 우위를 갖췄다. 다른 기업용 SSD 업체의 1분기 점유율은 3위 마이크론
【 청년일보 】 호암재단은 31일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55) 美 뉴욕대교수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故 남세우(54) 美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연구원 ▲공학상 이수인(44) 美 워싱턴대 교수 ▲의학상 피터 박(53)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한강(54) 소설가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76) 등이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됐다. 이 날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삼성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수상자 故 남세우 연구원을 대신해 배우자인 킴벌리 브릭먼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면서 “올해 수상자는 여성수상자가 전체의 3분의 2로 역대 최고인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