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금리 속에 실적 악화로 차입금이 늘면서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이자비용 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재벌닷컴이 매출 10조원 이상 30대 대기업의 2023회계연도 감사보고서(별도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이자비용 총액은 7조4천440억원으로 전년(4조6천140억원)보다 2조8천290억원(6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당 기업의 부채총액은 449조1천890억원으로 전년(413조2천900억원)에 비해 35조8천990억원(8.7%) 증가했다. 기업별 이자비용은 SK하이닉스가 1조1천510억원으로 전년(3천530억원)에 비해 226.2% 증가해 30대 대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차입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부채총액이 전년보다 21.5% 증가한 38조4천310억원에 달했다.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p) 오른 70.5%가 됐다. 또한 롯데케미칼의 이자비용이 전년보다 212.6% 늘어난 것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130.2%), 삼성SDI(111.5%), 삼성전자(105.5%) 등의 이자비용도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반면
【 청년일보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에선 저마다의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재계 서열 1·2위 前 사장 출신 후보가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회 입성 여부와 공약 등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여야는 올해 초 국내 재계 서열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출신 인사를 각각 영입한 바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른바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영입했다. 고 전 사장은 보수 텃밭인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 받았다. 1961년생인 고 후보는 1984년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입사해 유럽연구소장,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등 다양한 주요 직책을 거쳐 사장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IM부문 무선사업부(現 MX사업부)를 이끌며 갤럭시 성공 신화를 이끌어 낸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고 후보는 문재인 정부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경미 후보와 맞붙는다. 고 후보가 밝힌 1호 공약은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이
【 청년일보 】 지난해 대졸 신규입사자 4명 중 1명(25.7%)은 경력을 가지고 신입직으로 지원한 소위 ‘중고신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대졸 신규입사자 중 중고신입 비중인 22.1%보다 3.6%p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채용동향·인식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한경협은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시장 3대 트렌드로 각각 ▲중고신입 선호 ▲수시채용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를 꼽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3년으로 1년~2년(52.6%)이 가장 많았다. 한경협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업무에 즉시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응답기업 10곳 중 6곳(58.5%)은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16.2%,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42.3%였다. 수시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고립·은둔청년 당사자 60여명을 단계별·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는 사회적응과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청년에게 장·단기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의 정서적 지지체계 형성 및 관계확장, 의지회복 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청년재단은 효과적인 청년 지원을 위해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리커버리센터), 공감인,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지순협), 안무서운회사 등 4개 기관과 협업한다. 재단과 각 기관은 ▲건강과 회복(리커버리센터) ▲공감과 치유(공감인) ▲관계의 형성(지순협) ▲은둔고수(안무서운회사) 등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청년 당사자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 심층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리커버리센터는 ‘리커버리 어게인’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은둔청년의 건강과 회복을 위한 활동들을 제공한다. 청년들은 ▲신체건강 회복(야구, 달리기) ▲정서건강 회복(미술치료, 예술놀이, 영화제작 워크숍) ▲관계건강 회복(쿠킹런치, 보드게임, MBTI 워크숍) ▲지적건강 회복(글쓰기 교실, 만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공감인은 공감과 치유를 통한 고립청년 심리정서 안정
【 청년일보 】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4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27일 개최했다. 2007년부터 시작한 경영닥터제는 대기업 임원 출신 한경협경영자문단이 대·중견기업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현장 자문을 통해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24년 1기 경영닥터제에는 대·중견기업 13개사와 협력사 16개사가 참여한다. 32명의 한경협경영자문위원이 오는 9월까지 업무 프로세스 개선, 신규 판로개척, ESG 경영 도입 등 협력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광호 협력센터 소장은 "협력센터는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ESG 컨설팅, 중소기업 해외진출 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SK㈜는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열고 장용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장 사장은 지난해 말 그룹 임원 인사에서 SK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선임됐다. 윤치원 전 UBS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MBA 출신인 윤 신임 사외이사는 다년간의 다국적 투자회사 재직 경험과 풍부한 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SK의 경영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로써 SK 이사회는 사내이사가 종전 4명에서 3명으로 줄고 사외이사가 5명으로 유지되면서 9인에서 8인 체제로 재편됐다. 사외이사 비율은 62.5%로 높아졌고,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40%다. 이밖에 이사 보수한도와 임원 퇴직금 규정을 현실화하는 안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SK는 전
【 청년일보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전체 D램 판매량 중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비트(bit) 수가 두 자릿수 퍼센트로 올라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에서 인공지능(AI) 칩 호재에도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엔비디아와 달리 SK하이닉스는 9조원대 당기순손실을 낸 이유를 묻는 주주 질의에 "지난해에는 전체 D램 판매량 중 HBM이 한 자릿수 퍼센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출 비중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D램 제품이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수요가 부진했다"면서 "엔비디아는 매출 대부분이 AI향 서버 내지 GPU(그래픽처리장치) 관련 제품이어서 차이가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HBM과 관련해선 "올해는 계속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난해에 극심한 부진을 겪은 D램 가격도 전년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관련 중국 우시 공장 상황에 대한 질의에 대해선 "지난해 10월에 1a나노미터까지 생산할 수 있는
【 청년일보 】 보람그룹은 업계 최초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리더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IoT(사물인터넷) 및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람상조리더스와 휴레이포지티브는 IoT 기반 디지털 시니어 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AI기술 활용 시니어 케어 플랫폼 및 건강 예측 서비스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더불어 시니어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송하 보람상조리더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그룹의 이번 사업 확장으로 상조서비스가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면서 "상조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IoT·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상조의 주 고객층인 4069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 고객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형식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향후에는 홀로 계신 노부모의 돌봄시스템까지 갖춘 한층 업그레이
【 청년일보 】 LG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내에 약 100조원을 투입한다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공유했다.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62기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각자 대표인 권봉석 LG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이날 하범종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홍범식 경영전략부문장 사장 등 LG 주요 경영진도 참석했다. LG는 이번 주총에서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 원을 국내에 투입할 것이라며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를 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 청년일보 】 SKT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AI 기반 골프 영상 아카이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T의 에이닷과 SKB의 B tv에서 AI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골프 데이터 방송을 4월에 론칭하면서 골프 방송의 선수 샷 영상에 데이터를 결합, 시청자가 선호 선수의 샷 영상과 기록 및 과거 영상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KLPGA 협회는 그 동안 수작업으로 협회 소속 선수들의 영상과 기록을 결합한 아카이브 작업을 해 왔는데, 이번에 SKT·SKB의 AI 미디어 기술을 협회의 영상 아카이브 사업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골프 경기 관련 권리를 가지고 있는 KLPGA 협회와 골프 경기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SBS골프, 골프 경기의 공식 데이터를 제공하는 CNPS, AI 미디어 기술을 가지고 있는 SKT가 협력해 KLPGA 협회의 아카이브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적용되는 AI 미디어 기술은 AI가 방송 중계 화면의 선수들의 동작과 스코어를 인식, 시작 시점과 끝나는 시점을 자동으로 편집하고 해당 영상의 데이터를 결합/저장하며 에이닷과 B tv 또는 골프 협회의 홈페이지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구독 플랫폼 '유독'이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독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자기개발, 식품, 키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비스 총 123종을 제공하는 구독 플랫폼이다. 올 2월 말 기준 출시 1년 반 만에 MAU 213만명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구독 상품은 사업자가 특정 서비스들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가 포함돼 있더라도 매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불편사항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한 것이 유독의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유독PICK'도 유독의 성장을 견인했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들을 모아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유독PICK은 국내 OTT 이용률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와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 현상과 맞물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고객경험을 대폭 강화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일반적인 OTT 서비스 하나를 구독하는 비용보다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유튜브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전기·전자제품을 구성하는 부품, 소재 등의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시험하는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RoHS'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RoHS는 유럽연합(EU)이 지난 2006년 전기·전자제품에 납, 수은, 카드뮴 등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표준 지침이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번에 RoHS 10개 유해물질 관련 14개 규격에 대한 공인시험 자격을 획득했다. 전기·전자제품 제조사 및 부품 회사들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RoHS 준수 기준을 증명 받아 제품의 무해성을 소비자들에게 고지하고 있다. KOLAS가 지정한 국제공인기관의 RoHS 시험 결과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4개 국가에서 상호 인정된다. 국내에서 시험성적서를 받은 제품을 수출할 경우에도 국제적으로 동등한 효력과 공신력을 가진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RoHS 시험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SK지오센트릭, SK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