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그룹은 개관 30주년을 맞은 수원 선경도서관에 25억원을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1995년 SK가 25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도서관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시설 개보수를 비롯해 현대적인 문화공간으로의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SK그룹의 뿌리다. 故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수원시 평동에서 태어났으며, 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現 SK네트웍스)도 수원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선경도서관은 형 최종건 창업회장의 애향 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종현 선대회장이 1995년 설립했다. 최 선대회장이 부지 매입부터 건립, 장비·장서 확충까지 직접 지원하며 형의 유지를 이었다. SK그룹(당시 선경)은 법원과 경찰청 등이 사용하던 팔달산 자락의 부지를 1989년 매입하고 1991년부터 직접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했다. 규모는 250억원에 달했다. 이에 선경도서관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동상을 세워 SK와 수원시의 동행을 기념했다. 선경도서관이 개관하기 전, 수원시는 인구 75만의 대도시였으나 도서관이 2곳에 불과해 도서 및 자료 열람을 위해 타 지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이 컸다. 개관 이후 선경도서관은 수원 시민의 갈증을 해소하는
【 청년일보 】 다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관세, 노란봉투법 등 불확실성에도 전날 개최된 CEO인베스터데이(CID)를 통해 성장궤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는 CID에서 관세 비용 발생 시나리오 하에서도 2027년까지 중장기 영업이익률 가이던스(전망치) 5∼6%, 총주주수익률(TSR) 30% 이상 목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자체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관세 비용에 대한 전제가 새롭게 가중된 상황이고 3년 연평균 성장률(CAGR) 8% 역시 작년과 동일하나 전동화 글로벌 거점 계획이 세부적인 영역까지 커버하기 시작했다"며 CID 발표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전날 언급된 선도기술 관련 내용 중 전동화는 단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유럽, 인도 지역에 각각 PE(Power Electric)시스템/제어기, 미국에 배터리시스템(BSA) 공장 1곳을 추가해 2026년 가동할 계획을 공개했다"면서 "이를 통해 전동화 글로벌 거점은 2025년 15곳에서 2027년 30곳으로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다음으로 기업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산업으로 조선업을 지목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지분 확보도 고려하냐는 질문에 "엔비디아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건 지금 당장 논의 대상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산업들이 있을 수 있다. 조선업같이 우리가 재편하는 어떤 것들, 그런 것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은 우리가 미국에서 자급자족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산업들이다. 그런데 지난 20, 30, 40년간 이를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미국 조선업체의 지분을 확보하려고 할 경우 한국이 미국에 제공하기로 한 1천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업 전용 투자 패키지와 함께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양국이 합의한 1천500억달러 조선업 투자 패키지는 아직 그 성격이 명확하지 않고, 양국 간 협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인텔에 반도체법에 근거한 보조금을 비롯한 총 111억달러를 투자하고 그에 상응하는 인텔 지분 10%를 확보하기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5년형 AI TV에 탑재된 '클릭 투 서치' 기능에 더욱 향상된 '빅스비'를 적용한데 이어, 이번 코파일럿 탑재를 통해 삼성 AI 스크린의 역할을 더욱 확장한다. 삼성의 AI 스크린은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TV를 의미한다.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을 통해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 제공 ▲대화를 통한 학습 지원 ▲일상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사용자와의 위로와 공감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별 후 기분을 풀어줄 만한 것을 찾아줘"나 "서울 중구에서 토요일에 하이킹 하기 좋은 날씨인가요?"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도 할 수 있으며, "나와 대화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키워주면 좋겠어"와 같은 학습 지원까지 맞춤형 경험을 할 수 있다. 2025년형 삼성 TV사용자들은 ▲타이젠 OS 홈 화면 ▲삼성 데일리 플러스 ▲클릭 투 서치 기능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다. 이상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해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칩) 위에 D램을 적층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야기한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했다.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Silica)에 알루미나(Alumina)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열전도도를 기존
【 청년일보 】 최근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일선 산업현장 내 노사 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해당 법안은 공포 후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고 있지만, 현대제철 등 일부 하청 노조에선 벌써부터 원청 대기업을 겨냥해 "직접고용, 직접교섭에 나서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향후 노사 간 극단적 대립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재계 안팎에선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할 책무가 있는 입장으로써 노란봉투법을 빌미 삼은 직접고용 요구는 일반 국민 정서와 배치되는 건 물론, 기존 정규직이나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에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 의원들의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기업 투자 결정, 사업장 이전, 구조조정 같은 의사결정까지도 쟁의행위(파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에 더해 원청 업체와 직접적인 계약을 맺지 않은 하청 업체도 원청과 직접교섭이 가능하다. 이러한 내용들에 근
【 청년일보 】 유튜브 채널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 '웃다가!'에서 국방 및 안보 분야에 대한 주제로 군사전문가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가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TV와 뉴미디어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는 정영진 시사평론가와 개그맨 출신으로 정치시사계 방송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예능인 최욱 MC가 밀덕(밀리터리 덕후의 줄임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군대 경험담과 함께 남북한 군사력 비교와 드론 등 현대전 양상을 비롯해 KF-21 전투기 개발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더불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K-방산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분석과 진단을 통해 일반 구독자들에게 유익한 군사지식과 관련 정보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유명한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겸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연구소장은 20년 가깝게 학술적 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전쟁과 무기, 방위산업 외 군사 및 안보 관련 다방면에서 언론 기고와 방송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대학을 졸업한 뒤 학사장교로 임관해 재정병과 예비역 육군 중령 출신이다. 현역 군 복무기
【 청년일보 】 석유화학 업계 부진으로 고전을 겪고 있는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의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시작했다. 장기 불황 끝에 자율적 구조재편에 합의한 석화 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LG화학에 따르면 석유화학 공장인 대산공장과 여수공장에서 임금피크제 대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최근 시작됐다. 이번 조사는 생산·사무직을 가리지 않고 58세 이상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정년까지 잔여기간에 해당하는 급여를 보전하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희망퇴직 시 제공되는 위로금은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이 대상이지만, 향후 설비 매각이나 업체 간 통합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화학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5천389억원, 영업이익 9천145억원을 기록했으나, 석화 부문은 1분기 565억원, 2분기 904억원으로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석화 업계는 경기 침체와
【 청년일보 】 HD한국조선해양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조선업 사업재편을 통한 K-조선 및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주 확대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 및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역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국 내 1, 2위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을 최근 완료한 바 있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은 글로벌 1위 중·대형 조선사 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종합 역량의 확장, 시장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특히 이번 합병은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산 분야에서 사업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
【 청년일보 】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해외유수 방산업체들을 제치고 2배수로 압축한 최종 결선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사측은 전날 캐나다 해군이 3천톤급 잠수함1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됐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천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잠수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의 최종 경쟁 상대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로, 향후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나발 그룹, 스페인 나반티아, 스웨덴 사브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한화오션이 독일의 TKMS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핵추진 잠수함 제외)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천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최대 7천해리(약 1만2천900㎞)를 운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태평양
【 청년일보 】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이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주한 외국기업 3곳 중 1곳꼴로 한국에 대한 투자 축소 또는 철수를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주한외국기업연합회(KOFA)가 한국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 100개사 대표 및 인사담당을 대상으로 이번 법 통과 이후 한국 내 투자계획 변화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35.6%는 '투자 축소 또는 한국지사 철수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64.4%는 '영향이 없다'고 했다. 쟁의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조정한 노조법 3조에 대해서도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손해배상 제한 조항의 경우 긍정은 7%였으나 부정은 47%에 달했다. 중립은 46%였다. 파업 참여자 보호 확대 조항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40%, 44%였다. 중립은 16%였다. 불법 파업에 대한 민사 책임 제한 조항에 대해선 긍정이 30%, 부정이 50%였다. 중립은 20%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모기업의 지역은 유럽 53.5%, 북아메리카(미국) 22.8%, 아시아 21.8% 순이었다. 직원 수 규모로는 100~299명 기업이 27.7%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명 미만 기업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기아가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전기차를 선택, 운행할 수 있도록 전기차 화재 안전정보를 업계 최초로 한데 모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차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안전 확보 노력을 총망라한 블로그를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블로그는 전기차 화재 관련 예방, 대응, 후속 조치 등 각 단계별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대차·기아의 노력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먼저 화재 예방 부문에서는 ▲E-GMP의 안전 설계 구조 ▲고도화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진단 기술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적용된 핵심 안전기술에 대한 소개 외에도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 사업 참여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 제공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제공 등 전기차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제도 및 서비스에 대해 설명한다. 이 가운데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차량 구매 시 5년 무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전기차 고객에게는 특별히 SOS 긴급출동, 충돌사고 자동 통보 등과 같은 안전 관련 커넥티드 기능을 추가로 5년 더 연장해 주는 '라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은 추가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동의 시 총 10년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