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인 '인피니트 라인' 2개 모델과 다양한 옵션을 고를 수 있는 '비스포크 '라인업 11개 모델로 구성됐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전 모델은 한층 더 고도화된 'AI 맞춤 세척+' 기능을 탑재해 최적화된 식기 세척 경험을 제공한다. 'AI 맞춤 세척+' 기능은 세척부터 헹굼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고감도 센서가 수시로 식기 오염도를 센싱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오염도를 분석해 헹굼 횟수와 세척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이를 통해 식기의 오염도가 적은 경우에는 불필요한 물 사용량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식기에 음식물이 많이 묻어 있거나 기름기가 많은 경우에는 더욱 강력하게 세척한다. 14인용 식기세척기를 'AI 맞춤 세척+' 기능으로 동작시킬 경우, 동작 시간은 최대 34분, 에너지 소비량은 최대 24%, 물 사용량은 최대 절반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손잡이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해 주방 공간과 가구에 일체감 있
【 청년일보 】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ESG 'Top-Rated' 기업 리스트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S&P 글로벌의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서스테이널리틱스의 2025년 리스트에서 화학업종 내 ESG 리스크가 가장 낮은 Top-Rated 기업에 선정됐다. 명시된 선정 기준(상위 6.7%)을 참고하면, 전 세계 약 400개 이상의 화학업종 기업들이 평가됐으며 이 중 금호석유화학 등 아시아 8개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28개의 기업만이 이번 리스트에 올랐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매년 42개 산업에 걸쳐 1만5천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ESG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전체, 산업별, 지역별로 각각 ESG리스크 점수가 가장 낮은 상위 기업을 Top-Rated 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이에 더해 금호석유화학은 S&P 글로벌이 선정하는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에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멤버(Member)로 선정됐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회사의 고민이 결실을 맺은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정책 등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
【 청년일보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25년 정기총회'에서 제12대 회장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최 회장의 임기는 3년, 오는 2028년 2월까지다. 그는 기업 지속성장의 기반이자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최선의 해법으로서 상속·증여세제 개편을 촉구하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최 회장은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경제가 보다 풍요로운 국민 삶의 터전을 이루는 원리에 이견은 있을 수 없다"면서 "상속·증여세제 개선은 물론, 우리 사회 발전의 핵심 과제임에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첨예한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견인하는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을 당당하게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과분한 책무를 부여받고 지난 3년 동안 국가 경제 발전과 중견기업계의 장기적인 성장에 작은 밑돌 하나 더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면서 "지난 3년 크고 작은 변화가 없지 않았다면, 이는 회원사 여러분을 비롯한 중견기업 모두의 덕분이라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중견련은 지난해 12월 '2024년 회장단 회
【 청년일보 】 미국 조선업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발의한 마크 켈리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18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 조선소를 방문했다. 20일 한화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같은 애리조나주의 메리 게이 스캔론 하원의원이 동행했으며, 미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화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켈리 상원의원은 지난 118대 미국 의회에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이하 선박법) 발의를 주도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재화의 단 2%만이 미국 선적 상선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10년 내 전략상선단을 250척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러한 선박 건조를 위해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의회 종료로 폐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협력 발언에 더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켈리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조선업의 재건이 단순한 해군 함정 건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선 건조 및 공급망 형성이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 청년일보 】 포스코 '장인화호(號)'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과 철강업 장기 불황 등 각종 대내외 악재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미래 신사업 발굴에서 철강산업 초격차 우위 확보 등 장 회장에게 직면한 과제로 부담이 큰 상황에서 잇딴대외 변수로 인해 자칫 사업 추진 동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오는 3월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철강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정평이 나있지만 지난 1년 가까이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에 따른 실적 부진, 경기 침체 장기화 등 외부 환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3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조6천880억원, 영업이익 2조1천7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8%, 38.4% 하락한 수준이다. 전 세계 철강 수요 부진과 중국 철강사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주력 자회사인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37조5천600억원)은 전년 대비 3.6%, 영업이익(1조4천700억원)은 29.3% 줄었다. 설상가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이후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고 예고하며 셈법도 복잡해진
【 청년일보 】 삼성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국내외 임원진들을 한 데 모아 세미나를 실시한다. 국내외 불확실성 점증, 그룹 전반을 둘러싼 복합 위기 속 임원들을 소집해 '정신 재무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2월 말부터 4월까지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며 경기 용인에 위치한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실시한다. 해외에 체류 중인 임원진도 이번 교육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인 계열사 모든 임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원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조직 관리 역할 강화 등의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두고 재계 안팎의 해석이 다양하다.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도 해소되지 않아 어느 때보다 임원진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12기 입소식을 열고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입소식 행사에는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을 포함해 179명의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청년 Hy-Five'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협력사를 연결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자사의 인재 선발 및 육성 노하우를 활용해 교육생들에게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1주간 대면 합숙 교육과 3주간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후 교육생들은 3개월간의 협력사 인턴십을 거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12기에는 총 27개의 우수 협력사가 참여한다. '청년 Hy-Five'는 2018년 '청년희망나눔'으로 시작해 올해로 12기를 맞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천206명의 인턴을 배출했으며, 이 중 778명이 정직원으로 전환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청년 Hy-Five'를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반도체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우
【 청년일보 】 포스코홀딩스는 19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CTO)을 재추천했다.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 후 POSCO-America 법인장,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및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본부장은 전략분야 전문가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강화 및 중점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법인장을 거쳐 포스코홀딩스 철강팀장 등을 역임했다. 마케팅과 해외사업 투자, 사업관리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된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철강연구 전문성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등 폭넓은 신기술 연구 경험을 토대로 그룹 기술 개발 체계 고도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 】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의 핵심 기술진들이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벼랑 끝에 서있다"면서 "MBK와 영풍의 무법질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고려아연 핵심 기술진들은 19일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영풍·MBK의) 적대적 M&A 시도는 모든 이를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심지어 임시주주총회 이후에는 더욱더 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습적인 공개매수와 함께 고려아연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온갖 소송을 남발하며 고려아연 이사회와 경영진을 겁박하더니, 이제는 자신들이 벌여온 적대적 M&A를 지배권 방어라고 왜곡까지 하며 이를 막아내기 위한 힘겨운 노력과 비용마저 트집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모든 임직원은 적대적 M&A 등을 비롯한 여러 악재 속에서도 쉬지 않고 제련소를 가동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9월 시작돼 최근 들어 그 범위와 강도가 거세지고 있는 중국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 광물의 생산량을 높이는 데 관련 임직원이 최선을 다
【 청년일보 】 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천383억원, 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무려 68.1% 감소한 수치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4분기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신장했고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F&B) 부문 매출이 증가 추세인 만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의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은 68억원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지분 16.85%를 보유하면서 실질적 경영을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고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앞세워 아워홈 인수를 주도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법원이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회사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전직 직원에 대해 1심에서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9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직 삼성전자 부장 김모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2억원, 협력업체 A사 직원 방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건전한 경쟁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이를 만든 피해 회사의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헛되게 할 뿐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 국가산업 경쟁력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범죄"라면서 "피해 회사의 손해가 가볍지 않고, 특히 삼성전자의 피해는 어마어마한 액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가 핵심기술인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를 무단 유출해 중국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제품 개발에 사용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2022년 6월 51일간 파업하며 선박 건조장인 도크를 점거하는 등의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이 1심에서 대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김진오 판사)은 19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유최안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며, 그 외 노조원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김 지회장 등 조선하청지회 소속 28명은 2022년 6월 당시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51일간 파업 투쟁을 하며 도크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점거하는 등 사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도크를 점거하고 가로, 세로, 높이 1m 크기의 철제 구조물에 들어가는 등 농성을 벌였다. 51일간 이어진 파업은 그해 7월 22일 임금 4.5% 인상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재판부는 "집회 과정에서 다수 조합원이 업무방해 등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죄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