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 겨울 평년 기온을 밑도는 날이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설 풋고추 재배 농가에 저온기 환경 관리를 당부했다. 고추는 채소 중에서도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고온성 작목으로, 자랄 때 최저 온도가 충족되지 않으면 수량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시설 풋고추 촉성재배기인 12월부터 3월까지는 밤 기온이 매우 낮은 시기로, 지역에 따라 난방을 하기도 한다. 밤 기온은 고추의 열매 달림과 자람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15℃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도 열매는 달리지만 수분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종자가 맺히지 않고 결국 수량도 줄게 된다. 시설 내 습도는 토양 수분의 함량이나 주변 여건에 따라 달라지며, 작물 기공(잎 뒷면의 공기구멍)의 개폐 반응에 직접 영향을 준다. 고추가 열리는 데 알맞은 최소한의 습도는 80%로, 난방기를 켜는 겨울에는 습도가 낮아 꽃이 피지 못하고 떨어지게 된다(낙화). 시설 내 습도 유지를 위해 고랑을 덮어줄 때(고랑 멀칭)는 폴리에틸렌(PE) 필름보다는 보온 덮개나 부직포처럼 수분을 차단하지 않는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열매 달림을 유도하는 적극적인 방법으
[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목재가치가 높은 우리나라 고유수종인 잎갈나무 후계림의 지속가능한 종 보전 및 육성을 위해 “잎갈나무 종자공급원 환경개선 사업 현장토론회”를 정선에서 1월 31일(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자공급원이란, 지속적인 종 보전 및 산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량한 종자를 채취하고자 유전적 우수성과 건전성 등을 고려해 채종원, 채종림, 채종임분으로 구분하여 지정할 수 있다. 금회 종자공급원 환경개선사업 현장토론회에는 국립품종관리센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자, 민간인 등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잎갈나무 종자공급원의 생산성 및 채종여건 개선을 위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잎갈나무는 낙엽송(일본잎갈나무) 대비 목재생산성이 높으며, 목질강도가 높다. 또한 열매의 실편이 젖혀지지 않고 잎 뒷면이 녹색인 반면 낙엽송(일본잎갈나무)은 열매의 실편이 뒤로 젖혀지고 뒷면이 흰빛을 띠는 것이 다르다. 잎갈나무는 북한에 자생하고 있으며, 남한에는 1910년 조림한 광릉수목원, 정선 가리왕산에만 생육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잎갈나무 종자공급원은 동부청 관내 정선(8
경남 남해군 지족해협에서 죽방렴으로 멸치잡이 하는 모습[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문화재청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주변 지형과 조류(潮流)의 흐름, 물고기의 습성을 고려하여 어구(漁具)를 설치?활용하는 전통어로방식을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전통어로방식은 우리나라 어촌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어업문화로서, 단순히 생업적인 내용만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술, 지식 등의 문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어로방식은 고대로부터 어구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방식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으며 고려·조선 시대에는 어량(魚梁)과 같은 어구들이 문헌에 등장하여 그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어민들에 의해 구전(口傳)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어촌 지역 생업의 근간으로서 어업 문화와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 어량(魚梁)은 대나무 발(竹簾)을 치거나 돌을 쌓아서, 밀물 때 연안으로 몰려들었다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는 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어구. 조선 시대에 이르러 서해안과 남해안 서부지역에서는 어살(漁箭)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현재 대나무 발을 친 것은 살이라 하고 돌을 쌓은 경우는 독살 등으로 부르기도한다. 조선
산란장·서식장 추진현황[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6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바다숲 3,130ha와 말쥐치·문어 자원회복을 위한 산란장·서식장을 확대 조성하는 등의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기후변화와 자원 남획 등으로 황폐해져가는 바다를 되살리고,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매년 해역별 특성과 수산생물의 특성을 반영한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국정과제인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구현하기 위해바다숲 조성관리,수산자원 증대(산란장·서식장, 연안바다목장 확대),수산종자 자원관리,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갯녹음 현상으로 사막화되어 가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해조류·해초류를 심고, 천연바다숲을 보전하여 바닷속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연안생태계를 복원한다. 갯녹음 현산은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수산자원도 함께 감소하는 바다 사막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자생다시마(동해), 큰열매모자반(남해), 참모자반(제주) 등을 활용하여 해역별로 특성화
[청년일보=정승은 기자]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국민연금 조기수령자가 늘고 있다. 금액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당장의 급한 불을 끄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수(누계)는 2014년 44만1219명에서 2017년 54만3547명으로 3년새 23.19% 늘었다. 가장 최근 집계 결과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보면 이 숫자는 57만3626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의 약 15%에 해당한다. 노인빈곤 문제가 한국사회의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일보 DB사진] 조기노령연금은 수급자가 정해진 수령 개시 나이보다 1~5년 일찍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노후 세대의 소득을 보장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남들보다 먼저 받아가는 대신 수령액이 원래 금액보다 크게 줄어들게끔 설계돼 있다. 조기노령연금은 1년에 6%씩 최대 30%(5년)까지 연금액이 감소한다. 큰 손해에도 불구하고 57만명이나 조기노령연금을 받아가는 건 그만큼 노인들의 경제사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65세 이상 한국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처분가능소득 기준
2019년 이수심사 대상 종목 중 하나인 누비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를 선정하기 위한 2019년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심사를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다. 이수자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와 전수교육학교로부터 해당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수교육을 수료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기량심사를 거쳐 일정자격을 갖춘 것을 확인하여 전수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은 자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무형문화재 전승자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되면 국가가 지원하는 각종 전승 활동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증 취득 자격도 주어진다. 또한, 전국의 학교와 각종 문화기반시설에서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수심사와 이수증 발급은 이수심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부터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직접 맡고 있다. 이수심사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로부터 전수교육을 3년 이상 받은 전수자가 응시할 수 있으며,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5명이 평가자
해로드 앱(App) 다운로드 집계[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2018년 해양안전 앱(App)인 해로드(海Road)를 이용하여 구조한 사람이 243명에 이르는 등 해마다 인명구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해로드(海Road) 앱의 긴급 구조요청 기능을 이용한 인명구조가 2015년 이후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2017년(102명)보다 2배 이상 많은 243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로드 앱(App) 사용 구조현황해로드는 항법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형어선이나 레저선박 이용자 등의 안전을 위해 2014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폰 앱(App)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긴급 구조요청 기능과 소형선박의 바닷길 안내 기능(항해보조), 해양기상정보 제공 기능 등이 있다. 해양사고는 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저녁이나 새벽에 많이 발생하는데, 엔진고장 등의 사고로 표류하는 선박은 파도나 조류에 떠밀려 이동하기 때문에 구조자(해경 등)가 선박의 위치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물에 빠지거나 고립된 조난자의 경우에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어려워 구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비전 및 목표[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교육부는 1월 25일(금) 관계부처 합동으로 직업계고 혁신을 통해 고졸취업을 확대하고, 고졸재직자의 후학습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우리 사회의 “대학진학=성공지름길”이라는 인식이 입시경쟁, 사교육과열 등의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고교졸업 직후 대학진학으로 청소년의 성장경로가 고착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구인난, 대졸이상의 실업률 상승 등 청년일자리의 구조적 불일치가 심화되고 있다. 향후 10년간, 노동시장에서 대졸 이상 인력 초과공급 75만명 및고졸 인력 초과수요 113만명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은 고교에서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기 어렵고, 취업 후에도 열악한 일자리, 낮은 임금 등으로 사회적 자립이 곤란하며, 고졸채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들은 고졸 학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군복무로 인한 이직 우려 등으로 고졸채용을 기피하는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일자리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방안은 청년들의 성장경로를 다양화하고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업 전 중등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취업 시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
임정 수립 100년,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독립운동가[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저희 조상이신 유복희 할머니요. 비록 위인전에 실리거나 교과서에 나오신 분은 아니지만 학생 신분으로 목 놓아 독립만세를 외치신 분입니다. 그 덕에 제가 그리고 저희 가족과 국민이 현재의 자유를 느끼며 살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육군102기갑여단 공병중대 병장 한동민)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독립운동가는’을 주제로 새해 첫 장병에게 랭킹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이번 설문에는 총 699명의 장병이 참가, 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며 군복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족 중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사연을 자연스럽게 밝히며 자랑스러워하거나, 이름도 없이 일제의 총칼 앞에 쓰러져 간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장병도 많았다. 조사 결과, 톱10에는 역사책을 통해 자주 접했던 독립운동가들이 주
[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재난안전제품에 대한 검증?평가를 통해 재해를 경감하고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제품 2개를 선정하고 1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증서를 수여한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는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정부가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과 판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2018년 2월 처음 시행되었다. 재난안전제품의 인증 심사는 대상여부 평가(1차), 기술평가(2차), 현장평가(3차), 종합평가(4차)까지 총 네 차례의 평가로 진행되며, 작년에 신청된 총 35개의 제품 중 최종 2개(통과 비율 5.7%) 제품만 재난안전제품으로 인증되었다. 이번에 인증된 재난안전제품은 벤처기업인 선진ERS가 개발한 시각적 감지가 가능한 LED재난조명과 ㈜영국전자가 개발한 자동 다중 추적 기능이 적용된 방범용 CCTV이다. 시각적 감지가 가능한 LED재난조명은 평상시에는 일반 조명으로 사용하고 정전이나 지진?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비상전원을 이용, 조명 색상이 적색으로 바뀌어 위험 상황을 시각적으로 즉시 인지할 수 있으며, 대피를 위한 시야 확보도 가능하다. 그리고 자동 다중추적
분야별 발굴 현황[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조례나 지침 등으로 주민 생활 및 지방 중소기업의 권리를 불합리하게 제한하던 지방출자?출연기관의 유사행정규제가 대폭 개선된다. 행정안전부는 민생불편 해소와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현장 접점에서 기업과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방출자?출연기관의 불합리한 내부규제 247건을 발굴하고, 정비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방출자?출연기관은 의료?예술?체육 등의 분야에서 주민복지 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운영되는 생활 밀착형 공공기관으로, 신용보증재단, 문화?장학재단, 테크노파크 등이 해당된다. 유사행정규제란 공공기관 내부규정 중 대외적 효력을 갖는 정관?지침 등의 규제로서, 명백한 근거 없이 지역주민과 기업의 자율성을 제한하거나 계약상대자에 대한 비용 전가, 거래상 지위남용 등의 불합리한 내규가 정비대상이다. 이번 규제정비는 입법절차 필요 없이 지자체 조례 및 기관 규정을 개정하는 것으로, 지역에 신속하게 파급되어 주민 체감 가능한 규제개혁 성과가 나타난다. 특히,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비용부담 완화, 권익 보호 확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등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보물 제2013호 남양 수종사 사리탑 [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7호 남양주 수종사 부도(南陽州 水鐘寺 浮屠)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13호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南楊州 水鐘寺 舍利塔)으로 지정하였다. 또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6호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保寧 聖住寺址 東 三層石塔)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에 전해오는 석조 사리탑으로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 제1808호), 삼층석탑(비지정)과 함께 대웅전 옆에 자리하고 있다. 총 높이 2.3m로 전체적으로 8각을 기본 형태로 2단을 이루는 기단(基壇) 위에 둥근 구형(球形)의 탑신(塔身)을 올리고 옥개석(屋蓋石, 지붕돌)과 머리 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처마가 두터운 옥개석의 낙수면에는 太宗 太后/貞惠 翁主/舍利 造塔/施主 文化 柳氏/錦城 大君 正統/四年 己未 十月日(태종 태후/정혜 옹주/사리 조탑/시주 문화 류씨/금성 대군 정통/사년 기미 십월일)의 명문이 오목새김(음각)되어 있다. 이를 통해 1439년(세종 21년)에 왕실의 발원으로 제작되었으며 태종 이방원(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