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어린아이들에게 친절한 사회일까? 우리나라는 유독 '노키즈존'이 성행하는 추세다. '노키즈존'이란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며, 성인 손님과 영유아나 어린이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명목하에 어린이와 영유아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이 인용한 2021년 11월 한국리서치에서 시행한 여론조사는 '사업주가 행사하는 정당한 권리이자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라는 명목으로 노키즈존 운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조사 당시의 '허용할 수 없다'는 비율은 17%에 그쳤다. 미국 CNN 방송은 "노키즈존은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카페와 식당에서 아이들을 막는 것은 출산 장려에 다소 역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키즈존'이 성행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부모님들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서울키즈 오케이존'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아이를 환영한다는 의미의 식별 스티커를 부착하고, 서울시 자체 지도서비스인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 청년일보 】 스마트폰이 보급됨에 따라, 어렸을 때부터 많은 SNS와 커뮤니티에 노출되며 살아온 청년들에게 한 번씩은 어렸을 적 충동적으로 올렸던 게시물들을 지우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그 게시물을 삭제하려고 보면, 이미 그 사이트에서 탈퇴했거나,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찾지 못해 낭패를 겪는 일도 있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포털 사이트를 통해 만 24세 이하의 국민 누구나 아동·청소년 시기에 작성한 게시물 중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와 블라인드 처리를 도와주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 일명 '지우개' 사업을 개시했다. '지우개'는 '지켜야 할 우리들의 개인정보'의 약자다. 만 24세 이하 세대들이 어렸을 적부터 스마트폰에 노출돼 활발한 SNS, 커뮤니티 활동으로 인해 온라인에 많은 개인정보를 장기간 노출하고 있을 가능성에 따라, 개인정보가 포함된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검색되지 않게 도와준다. 무작정 어린 시절에 올렸던 글들을 모두 지워주는 것이 아닌, 아동·청소년 시기인 만 18세 미만에 작성한 게시물 중 개인정보를 포함한 게시물 만을 지원하며, 이름·생년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