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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노키즈존 성행…"어린이들에게 친절한 사회가 되야"

 

【 청년일보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어린아이들에게 친절한 사회일까?


우리나라는 유독 '노키즈존'이 성행하는 추세다. '노키즈존'이란 영유아와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며, 성인 손님과 영유아나 어린이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명목하에 어린이와 영유아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이 인용한 2021년 11월 한국리서치에서 시행한 여론조사는 '사업주가 행사하는 정당한 권리이자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라는 명목으로 노키즈존 운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71%에 달했다. 조사 당시의 '허용할 수 없다'는 비율은 17%에 그쳤다.


미국 CNN 방송은 "노키즈존은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카페와 식당에서 아이들을 막는 것은 출산 장려에 다소 역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키즈존'이 성행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부모님들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서울키즈 오케이존'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아이를 환영한다는 의미의 식별 스티커를 부착하고, 서울시 자체 지도서비스인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위치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업소에 대해서 서울시는 물품지원비 30만 원을 지원하며 유아용 식기, 수저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지자체의 도움을 통해 서울의 '키즈 오케이존'은 사업 추진 9개월 만에 500곳을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나친 물가의 상승과 어른들의 누적된 피로도로 인해 어린아이들에게 더욱 각박한 사회가 된 지금.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을까. 어린이들에게 더욱 친절한 사회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들은 앞으로 살아갈 우리들의 숙제가 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김보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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