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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수면시간 차이가 만드는 건강

 

【 청년일보 】 대한민국 청년층의 상당수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 2022년'한국 청년 삶의 실태조사'에서는 19세에서 34세 사이 청년 1만4천9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고, 응답자 중 약 38.5%는 평일에 권장 수면시간인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최근 대한의학회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 평일과 주말 사이의 수면시간 차이가 정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에 의하면 하루 권장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로 이어지는 생활은 자연스럽게 주말에 이를 보충하려는 경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말에 평일보다 2시간 이상 더 많은 수면을 취하는 청년은 불행감, 삶의 만족도 저하, 번아웃, 우울증, 자살 사고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평일에 수면이 부족한 집단에서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흔히 말하는 잠을 몰아서 자는 수면 방식이 청년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수면의 목적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수면은 생체 리듬에 따라 조절되며 신체 기능 회복과 감정 조절, 기억과 학습 과정에 모두 깊이 관여한다. 충분한 숙면을 하지 못할 경우 다음 날 인지 기능과 정서적 안정도가 감소하며, 장기적으로 정신건강에도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

 

수면과 정신건강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와 감정 조절 능력을 높이며, 불충분한 수면은 불안, 우울 등의 정서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의하면 잠은 우리 일상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생체 기능과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은 신체 회복뿐만 아니라 뇌 기능의 회복에도 기여하며, 하루 동안의 스트레스와 감정 반응이 정리되도록 돕는다.

 

특히 청년층은 학업, 사회생활, 취업 준비 등 다양한 사회적 및 경제적 압력 속에서 생활 리듬이 불규칙해지기 쉽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주중과 주말 사이 수면시간의 변동 폭이 커지기 쉽고, 이 격차가 커질수록 정신건강 문제의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스스로 건강한 수면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자료에서는 건강한 수면을 위한 지침으로 ▲일정한 기상 시간을 유지하기 ▲낮잠은 짧게 ▲카페인과 담배, 알코올 피하기 ▲수면 환경 정비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가벼운 활동으로 긴장을 완화하기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완 시도하기 등과 같은 방법들을 권장한다.

 

규칙적인 기상 시간은 생체리듬을 안정시키고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하도록 돕는다. 낮잠은 최대 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긴 낮잠 시간은 밤 동안의 충분한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흡연은 모두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자기 전 소음을 줄이고 조명을 어둡게 하는 등 편안한 환경을 조성한다.

 

취침 3~4시간 전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잠들기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호흡훈련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독서, 명상, 복식호흡 등은 잠들기 전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 인구의 상당수가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스트레스로 인해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평일과 주말 사이 큰 수면시간 차이는 정신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을 더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기르는 것으로 미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나아가 수면 양상을 스스로 점검하고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신뢰성 있는 평가 도구의 활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서포터즈 9기 임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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