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AI는 인간의 판단을 보다 정확하게 만드는 협력자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는 그 역할이 더욱 분명하다. 이러한 의료 AI의 가치와 방향성을 실제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IBM이다.
IBM은 기술 기업이지만, 스스로를 '기술 공급자'가 아닌 '사회적 촉매제'로 정의한다. IBM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즈니스 윤리,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 책임감 있는 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E): 병원이 지구를 치료하는 법
IBM은 AI 시스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했다. IBM의 2023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전력 소비의 대다수가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ESG 목표 달성 과정에 AI 운영 환경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포함돼 있다.
AI 기술을 지속 가능성 전략과 결합함으로써,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AI 기반 솔루션이 운영 단계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 사회(S): 암 치료 지원으로 의료 서비스 질 향상
IBM Newsroom (2016)에 따르면 가천대 길병원은 암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IBM 왓슨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방대한 의학 정보를 분석해 의료진이 치료 방향을 모색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다.
Korea Biomedical Review(2019)에 따르면 건양대병원은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목적으로 IBM 왓슨을 도입하였다.
◆ 지배구조(G): 신뢰 가능한 ESG 데이터가 지속가능한 병원을 만든다
IBM의 Envizi ESG Suite는 기업과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롯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분석·보고·계획 기능을 결합해 전략적 의사결정과 탈탄소화 노력, 그리고 ESG 관련 규제 공시를 지원한다.
이처럼 ESG 데이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은 병원·의료기관이 지속 가능한 운영과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AI 시대,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기준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이미 의료 현장과 기업 경영 전반에서 AI는 인간의 판단을 보조하는 협력자로 자리 잡고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어떤 가치를 향해 사용되느냐이다.
IBM 사례가 보여주듯, AI는 사람과 함께 더 책임 있는 선택을 가능하게 할 때 의미를 가진다. ESG는 그 선택의 기준이다.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는 언제나 사람과 지구, 그리고 지속 가능한 이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9기 박영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