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사회로 들어서면서 과학은 많은 발전을 이뤘다. 그중 제약 바이오산업은 인체 및 의약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월등하게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약의 안전성과 그 효과를 두드러지게 드러낼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특히 국내 제약시장은 세계 제약시장에 비해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2010년 기준 세계 제약시장의 규모는 8천746억달러로 측정되지만, 국내 제약시장의 규모는 143억7천만달러에 불과하다. 국내 신약개발의 역사는 약 20년 정도이고, 2012년 6월 기준 총 19개의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짧은 역사에 비해 성과를 많이 얻었지만 이러한 신약개발은 시장성에서 실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발전해야 할 제약 산업에 반해 기업들의 R&D 투자는 나날이 저하되고 있다. 한 기사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 제약기업 66곳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은 8.48%였다고 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투자비율 9.70%와 비교하면 1.22%포인트(p)가 떨어진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분기 연구개발 투자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9%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을 위해 연구개발
【 청년일보 】 요즘 음식의 트렌드는 '제로'다. 제로(0) 제품의 열풍으로 식품업계는 제로 음료수, 제로 아이스크림, 제로 소주, 제로 과자 등을 새로 출시하고 있다. 기업은 자신의 식품을 제로 칼로리와 제로 슈거로 리뉴얼해 출시했고, 그에 따른 소비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국내에서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한 롯데 칠성은 그 성과의 주요 요인이 '제로'라고 꼽기도 했다. 롯데 칠성 음료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 273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제로라는 단어에 쉽게 혹하는 모습을 보인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제로는 진짜 0칼로리'라는 말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소비자도 등장했다. 제로(0) 제품이라고 해서 진짜 달지 않은 것은 아닌데, 정말 공정 과정에서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다. 실제로 제로 슈거는 설탕을 넣지 않는다. 하지만 당분도 넣지 않은 무가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액상과당이라고 불리는 음료의 당은 옥수수, 꿀, 탄수화물 등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설탕으로 단맛을 내진 않지만 이들도 몸 속에서 당분으로 전환돼 고칼로리로 돌변한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