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합법과 불법에서 논쟁이 잦았던 PA(Physician Assistant)의 법적 지위가 인정되었다. 한때, 의정 사태로 전공의들이 떠난 자리를 PA간호사들이 채웠다. 그러나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이 PA, 어떤 것이 문제인 걸까. ◆ 의료현장의 빈틈을 메우는 존재 대학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외과계 병동에서는 이미 익숙한 PA 인력, 의사의 지도와 감독 아래 진료 보조와 처치, 환자 관리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의료 현장의 공백을 메우는 이 인력은 실제 현장에서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인력'이면서도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는 건 아직까지 한계를 겪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명확하지 않은 업무 범위, 불완전한 책임 현재 국내 의료법 체계에서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다. 병원별, 진료과별 역할이 다르게 운영되며 일부 PA 간호사는 고도의 의료 행위를 수행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의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이 개인 간호사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제도적 공백은 간호사의 직업적 안정성을 위협할 뿐 아니라, 의료 현장의 지속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제도
【 청년일보 】 "현재 소방관의 건강을 지키려면,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 '마음의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소방관이 안전하게 국민을 지킬 수 있으려면 먼저 그들의 정신적 안정망이 단단히 구축되어야 한다." ◆ '영웅'이라 불리지만, 인간이다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일하지만, 그 대가로 감정적·정신적 소모가 크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 중 약 30%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우울·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의 비율은 일반 공무원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나 구조 현장에서의 외상 경험이 개인의 정신건강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 "괜찮아질 시간이 없다" 출동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다. 한 번의 화재, 한 번의 교통사고, 한 번의 실종 구조가 끝나면 곧 다음 출동이 대기한다. 심리적 회복을 위한 '회복의 틈'이 부족하다 보니, 감정은 쌓이고 무감각해진다. 일부는 동료와 술자리로, 일부는 침묵으로 고통을 견딘다. ◆ 제도는 있지만, 접근은 어렵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전국의 각 소방서와 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