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가 건강검진 제도는 주요 암과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 왔다. 그러나 개인의 위험 수준과 필요를 세밀하게 반영해 대상자를 구분하고, 검사 이후 진료와 관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부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암마다 위험 요인이 다양한데도 현재의 검진 체계가 주로 연령과 주기라는 단일 기준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 대학병원 검진 센터는 국가 프로그램을 대행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의 건강 정보와 생활 습관을 반영한 '정밀 검진'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암 검진 분야에서는 단일 암종별 검사만으로는 수검자의 불안을 충분히 해소하기 어렵고, 실제로 고위험군을 놓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혈액 속 종양 관련 DNA 신호를 분석하는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Liquid Biopsy)'을 검진 현장에 도입해 위험 선별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위험 기반 선별이 실제 서비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을 과학적이고 수치화된 기준으로 정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흡연력이나 나이만으로 대상을 구분할 경우, 검사가 필요한 사
【 청년일보 】 병원에서 AI 접수 시스템과 OCR 문서 인식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행정직 업무가 단순 입력 중심에서 데이터 검증과 환자 안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수기 입력과 전표 처리 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정보 정확성 확보, 보안 관리, 예외 대응이 핵심 역할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자동화’가 아니라 업무 방식의 변화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OCR 시스템은 스캔 문서와 PDF를 EMR로 자동 전환하지만, 이후 표준 용어 매칭과 데이터 검증, 접근 권한 점검 등 사람이 책임지는 과정이 필수다. 전자의무기록 인증제 강화 이후 병원 창구에서는 환자 식별, 로그 모니터링, 중복 차트 관리 같은 정보 보안 기반 절차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모바일 건강보험증과 전자서명이 확대되면서 본인 확인 업무도 단순 확인을 넘어 재확인과 문제 해결 역할까지 요구되고 있다. 현장의 변화는 실제 도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QR 기반 병원 키오스크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환자는 QR 인증만으로 접수, 수납,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고령층 배려 기능을 갖춘 ‘닥터스 키오스크’ 공개도 앞두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검사, 신체계측 결과를 E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