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상 속에서 '아 PTSD 온다'라는 말을 사용해 봤거나, 들은 적이 있는가? 이 말은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나 상황을 맞이할 때 트라우마가 온다는 것을 빗대어 쓰는 요즘 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PTSD는 단순한 밈, 유행어가 아니다.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줄임말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은 후 발생하는 정신 질환이다. 이 질환은 개인의 일상과 삶 전반에 극심한 고통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정신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PTSD가 예능 프로그램, SNS,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반복 소비되며 정신 질환 용어였던 PTSD가 유행어가 되는 현상을 넘어 일상어화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실제 PTSD 환자들의 고통을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는 대화 소재로 사용하며 심각한 질환 상태를 일상 속 불편한 상황으로 축소하며 PTSD의 본래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은 왜 나타난 것일까. 우선, 정신
【 청년일보 】 90분간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초록빛 그라운드. 축구는 오랫동안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 개인의 감각이라는 추상적인 언어로 설명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 선수들의 유니폼 뒤에 숨겨진 정밀 센서는 경기장의 모든 움직임을 숫자로 치환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승률을 계산하고 최적의 전술을 도출하는 데이터는 현대 축구의 승리를 설계하는 새로운 전술가로 자리 잡았다. ◆ 검은 조끼에 담긴 공학: EPTS와 상태 기반 정비(CBM)의 최적화 중계 화면이나 훈련 경기에서 선수들이 유니폼 안에 받쳐 입는 검은 조끼는 단순한 의류가 아니다. 이는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이라 불리는 정밀 센서다. 이 장치는 선수의 실시간 위치, 가속도, 심박수는 물론 대시 부하까지 초당 수십 회 수집하여 거대한 시계열 데이터를 형성한다. 신선식품 유통 산업이 폐기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듯, 축구 구단 역시 데이터를 통해 선수의 부상 리스크를 관리한다. 과거 부상 이력과 실시간 피로도 데이터를 머신러닝 모델에 대입해 근육 부상이 발생하기 직전의 임계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는 산업 현장의 상태 기반 정비(CBM) 개념을 인적 자원에 적용한 사례다. 고부가가치 자산인
【 청년일보 】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시험 기간이면 쏟아지는 졸음을 해소하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와 같은 고카페인 음료를 연달아 마시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카페인은 식물성 알칼로이드에 속하는 흥분제의 일종으로, 대뇌피질의 감각중추를 흥분시켜 일시적으로 정신을 맑게 하고 각성 효과를 일으킨다. 그러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 시 반동 효과로 인해 오히려 더욱 피로하게 되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국내 대학생의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120.49mg으로 조사됐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시험 기간에는 이 수치가 3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한다. 식약처 기준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400mg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에너지 드링크 2-3캔에 들어있는 양이다. 하지만 권장량은 권장량일 뿐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고카페인 섭취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그렇다면, 고카페인 섭취는 우리 몸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칠까?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수면 장애, 심계 항진, 위장 장애, 두통 및 탈수, 불안감 증가, 카페인 금단 증상 등이 있으며, 과도한 이뇨 작용으로 인해 신장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