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2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북 의성군 단촌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그가 지난 25일 단촌면 일대에서 불길이 거셀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지난 28일에는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주민인 60대 남성 B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B씨는 지난 25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양군까지 번지면서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그는 앞서 삼의계곡에서 숨진 삼의리 이장의 처남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경북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총 2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영덕 9명 ▲영양 7명 ▲안동 4명 ▲청송 4명 ▲의성 1명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경북 의성과 안동 등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해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14명, 경남에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상자는 경북 1명, 경남 5명 등 총 6명이며, 경상자는 경북 6명, 경남 5명, 울산 2명 등 13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산불 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온양·언양 등 총 6곳이다. 이들 지역의 산불 영향구역 내 산림 면적은 1만7천534㏊에 달한다. 이 중 의성·안동 지역의 피해가 가장 커 1만5천158㏊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은 총 209곳으로 집계됐다. 이재민도 크게 증가해 현재 2만7천79명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이 중 1천73명만이 귀가했고 2만6천6명이 여전히 대피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 특히 영덕군에서는 실버타운 입소자 일부가 대피 도중 차량 폭발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50~60대 남녀 3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외 사망자들이 급속히 확산하는 산불 연기에 질식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5일 오후, 국가 보물로 지정된 천년 고찰 의성 고운사가 산불로 인해 전소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북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완전히 불에 탔다. 이번 산불로 인해 전각이 모두 불타고 남은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로, 많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조선시대 건축물인 연수전(국보 제2078호)도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화려한 단청으로 유명한 연수전은 고운사의 대표적인 문화재 중 하나였으나,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운사에 소장되어 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 주요 유형문화재는 이날 오전 긴급히 경북 각지로 옮겨져 피해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당국은 오후 3시 20분께 단촌면 일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후 오후 3시 50분부터 사찰 관계자 및 승려 5~6명 등 2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관계자들만 남아 사찰을 지키려 했지만 결국 화재를 막을 수 없었다. 산림당국은 "전각
【 청년일보 】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로 인해 실종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전 11시 22분경, 실종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 씨를 싱크홀 중심선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사고 당시 착용했던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그대로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지름 20m, 깊이 20m 규모의 싱크홀이 갑자기 생기면서 이를 지나던 박씨의 오토바이가 그대로 추락했다. 사고 직전 해당 구간을 통과한 차량 운전자 1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직후부터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25일 새벽 박씨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를 지하에서 발견했다. 이후 배수 작업과 토사 제거 작업을 거쳐 약 17시간 만에 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물과 토사가 가득 차 있었고, 인근 공사장에서 사용되던 중장비와 얽혀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배수를 마친 뒤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를 제거하면서 박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공장 현장에서 공사 인부 1명이 지게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22일 발생했다. 미국 서배너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LG 측은 현지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최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생산 시설에서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우리는 안전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을 중단했으며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생산시설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MA) 측도 성명을 내고 “배터리 합작 투자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사고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5월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구역이 나흘째 계속 확대되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1만2천565㏊에 달하며, 이는 국내 산불 피해 규모로 세 번째로 큰 기록이다. 전날 저녁보다 의성 지역에서 3천800㏊, 안동 지역에서 200㏊가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특정 지역에서 급격히 피해가 증가했다기보다 기존 화선의 영향권 내에서 전반적으로 피해 면적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밤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반복적으로 불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이 컸다. 평균 풍속은 초속 3.5∼4m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0m까지 도달해 불길이 계속 번진 것으로 분석된다. 산불 진화를 위해 이날 아침부터 의성과 안동 지역에 헬기와 소방차, 진화대원 등이 대거 투입됐다. 국가 소방동원령이 추가로 발령되면서 의성 지역에만 소방 펌프차 등 장비 226대가 배치됐다. 안동 지역에서는 공무원과 산불 전문진화대원 등 500여명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특히, 밤사이 진화대원과 공무원 2천700여명이 주요 시설과 민가 주변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해 확산 저지에 힘을 쏟았다. 현장에는 짙은
【 청년일보 】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당국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싱크홀은 지름 20m, 깊이 20m에 달하며, 왕복 6차선 도로 중 4차선이 함몰 구역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속히 교통을 통제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추락해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함몰 직전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싱크홀 내부는 상수도 배관 파열로 인해 침수된 상태이며, 함몰 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크홀 발생 후 고압선 폭발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사고를 우려한 당국은 인근 지역의 전력을 차단했다. 또한,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물이 계속 흘러들어 싱크홀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어 단수 조치도 함께 이루어졌다. 사고 지점 인근에 위치한 한영외국어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날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한편, 사고 지점 인근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싱크홀 발생
【 청년일보 】 23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했다. 이 사고로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외선순환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 구간 열차는 회차 운행 중이며 내선순환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운행을 시작하려던 상황에서 사고가 났다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사고 복구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구간에 대체 버스 투입을 준비 중이다. 또 신도림역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꾸려 현장을 복구하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이날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40% 수준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30㏊로, 전체 15.4㎞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9.2㎞다. 현재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특수진화대·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 소방·경찰 등 인력 1천92명이 투입된 상태다. 날이 밝는 오전 6시 30분께는 산림청·소방청·경남도·국방부 등이 소유 또는 임차한 헬기 34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에 나선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3시 28분께 산청 산불이 발생하자 3시간 여만인 오후 6시 40분께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착수했다.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산림당국은 산불현장 인근에서 예초기로 풀을 베던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튀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