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이 강원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포근하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부산·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강원산지와 그 밖의 경상권에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은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오전까지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특히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내륙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
【 청년일보 】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 2천명 가운데 80%인 1천600명을 비수도권에 집중시키기로 하고 배정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정부가 소규모 의대 역량 강화와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비수도권의 소규모 의대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증원된 의대 정원을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 80% 정도로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증원분 2천명 중 수도권에 400명, 비수도권에 1천600명의 정원을 늘리게 된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천58명 가운데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천35명(33.8%),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2천23명(66.2%)이다. 정부의 구상대로 정원이 배정되면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천435명,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3천623명으로 변경된다. 이로 인해 전체 의대 정원(5천58명) 가운데 수도권 비율은 28.4%로 5.4%포인트 축소되고, 반면 비수도권 정원은 71.6%로 확대된다. 비수도권에 더 많은 정원을 배정하는 것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지역의료 강화 방안'과 관련이 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청년일보 】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 중인 훈련 현장에서 술판을 벌인 군 간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군 복무중인 간부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3일 자정께 간부 10~20여명이 경기도 수원 소재 공군 제10전투비행단(10전비) 내 강당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14일 게시했다. A씨는 "다수의 용사가 강당에 잔류하고 있는 상태에서 간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주하며 욕설이 섞인 고성방가를 하고 술게임까지 했다"며 "강당 앞에서는 담배를 피며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대화를 하는 등 군기강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훈련 중이고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이런 위중한 상황에서 모범이되어야 할 간부들이, 심지어 파견지에서 이런 술판을 벌인다는 것이 말이 되는 행동인가"라며 "과연 위 파견지 부대 내 음주회식이 지휘관 승인 하에 이루어졌는지, 승인된 것이 아니라면 군은 꼭 해당 인원들을 찾아 이 일에 대하여 책임을 물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합참)는 감찰조사를 진행 중이다. 합참은
【 청년일보 】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이 내달부터 일부 시행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신설될 3개 수당 중 가장 먼저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을 내달 1일부터 지원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지원금 7천200만원 외에도 인천시 자체 예산으로 천사지원금(1~7세, 월 10만원), 아이꿈수당(8~18세, 월 5~15만원), 임산부 교통비(50만원) 명목의 2천800만원을 보태 총 1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내달 한 달은 신청일 기준 인천에 6개월 이상 실거주한 임산부 중 올해 1∼3월 출산했거나 4월 분만 예정인 임신부가 1차 신청 대상이다. 오는 5월부터는 임신 12주 이상 임신부와 출산 후 1개월 이내인 출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교통비는 지역화폐 인천이음 포인트로 50만원(사용 기간 1년)을 지급받아 택시 요금이나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 사업으로 임산부 2만7천500여명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사지원금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완료돼 오는 6월부터 지급
【 청년일보 】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가 신신제약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신신제약은 표절 행위를 전면 부인하고,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로 맞설 계획이다. 14일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는 보도자료를 내고 신신제약의 파스 제품 '아렉스' 광고 후반부가 이 회사가 제작한 제일헬스사이언스의 파스 '케펜텍' 광고와 매우 유사하다며 저작권 침해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애드리치는 "신규 광고 제작 시 경쟁 브랜드의 집행 광고물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적인 과정"이라며 "두 광고 모두 '파스'라는 같은 카테고리 품목을 다루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형식과 유사한 연출 기법, 전체적인 톤앤매너까지 겹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며 명백히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광고 속 제품을 혼동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하락, 공정한 경쟁 환경 저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신제약 측에 즉각적인 광고 중단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입장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신제약은 이번 광고에서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손해를 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광고를 중단
【 청년일보 】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공중보건의사(공보의)에게 삼성서울병원이 '순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발송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파견 받은 공보의들에게 '복무서약 및 동의서' 서류를 보냈다. 해당 서약서에는 "상사의 업무상 지시에 순종하겠음"과 "서약을 위반하여 병원에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처벌은 물론 손해액을 지체 없이 변상"이라는 내용이 포함 돼 있어, 공보의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파견 공보의에게 처방권을 부여하기 위해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과정에서, 신규 전문의에게 발송되어야 할 서류가 함께 발송된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전문의에게 받는 복무 서약서라 할지라도 '순종'이라는 용어 사용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병원 측은 "'순종'이라는 표현은 어감이 조금 불쾌할 수 있으나, 이는 상사의 지시에 성실히 따르라는 내용을 의미하며 의료 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달 11일 상급종합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 청년일보 】 축구 선수 황의조(31)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는 14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형수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고,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지난 12월 8일 구속기소됐다. 황씨에게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재판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줄곧 부인하다가 지난달 20일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의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냈다. 선고 전날엔 법원에 2천만원을 형사 공탁했다. 황씨 역시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와 의학대학 증원문제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현 사태 대응책을 논의한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이날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전공의의 병원 이탈과 의대생 집단휴학 등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전의교협은 비공개 총회를 열R어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의대 교수들은 학생 강의와 함께 대학병원 등에서 진료를 '겸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겸임을 하지 않고 진료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현재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은 커지고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는 12일 밤 회의를 통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오는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해 결론짓기로 했다. 이들 19개 의대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제주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충남대·건국대·강원대·계명대다. 다만 비대위 참여 대학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아울러 현재 서울의대, 울산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5도, 최고기온 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중부내륙과 전라권내륙,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은 기온으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차량 안전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 청년일보 】 올해 1월 경북 문경에서 소방관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는 전기튀김기의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현장에 쌓여있던 식용유가 가열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북 문경 순직 사고 합동 조사 결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문경의 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오후 7시 35분께 문경의 육가공 공장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어 반자(천장을 가리려 만든 구조체)를 뚫고 천장 속과 실내 전체로 빠르게 확산됐다. 화재가 발생한 이유로는 튀김기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가 고장 나 식용유가 발화점(383도) 이상으로 가열됐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또 사고 발생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화재 수신기 경종을 강제 정지시킨 탓에 불이 3층으로 확산한 후에야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식용유를 이용해 가공하는 공장이다 보니 고온의 환경이 형성되면서 감지기가 가끔 오작동해 비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