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여름철 폭염과 장마 대비 사고 예방을 위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주관하는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18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 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 대응 지침에 따라 각 현장별로 혹서기 관리계획 및 예방가이드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을 비롯한 한화 건설부문 경영진들도 17일까지 주요 건설현장들을 방문해 폭염 및 호우 대비 준비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에서는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 준비 상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우선 물 항목 점검을 통해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그늘 항목에서는 휴게
【 청년일보 】 서울 오피스텔 매매 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4월(0.13%)과 5월(0.20%) 두 달 연속 오르면서 상승 폭이 커졌고, 서울 연립주택 역시 5월 0.03%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 대조적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05% 내리면서 작년 2022년 9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을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40㎡ 이하 -0.05%, 40∼60㎡ -0.07%, 60∼85㎡ -0.03% 등으로 85㎡ 초과 오피스텔(0.11%)을 제외한 소형은 모두 매매가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와 비슷한 규모인 '아파텔'은 하락 폭이 줄거나 상승했지만, 소형 규모 오피스텔의 하락 기조로 서울 전체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 폭은 전달과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지방 오피스텔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5월(0.02%)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달 대비 0.14% 내렸다. 특히 경기 지역 오피스텔 가격 하락 폭은 4월 -0.20%에서 5월
【 청년일보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여섯 달 만에 반등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에서 3.74%로 0.02%p 하락했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72~5.12%에서 3.74~5.14%로 높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73~5.13%에서 3.75~5.15%로 인상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74~5.94%에서 4.76~5.96%로 상향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주요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실제로 취급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은행이 더 적은 이자를 지급하고 자금을 확
【 청년일보 】 정부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12만 가구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하반기 매입임대주택 신속 공급계획'을 의결하며, 매입임대주택의 70%를 수도권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 12만 가구 중 7만5천 가구는 신축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저소득층과 청년들에게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임대하는 '신축 매입임대주택'으로 제공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중 신축 오피스텔 1만5천 가구를 매입해 무주택 중산층 가구에 시세의 90% 수준으로 전세를 제공하는 '신축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기존에 지어진 비아파트 1만 가구를 매입해 시세의 90% 가격으로 최대 8년간 공급한다. HUG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운영하면서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자체 자금으로 세입자에게 먼저 반환한 뒤 경매를 통해 회수한 주택을 전세로 공급하게 된다. 기존 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공급하는 '기축 매입임대주택'은 총 2만 가구로 예정되어 있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에만 신축 매입임대주택 4만 가구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L
【 청년일보 】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개발까지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민에게는 높은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 마련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AI·헬스케어 등 신산업 투자 기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소득 증진 및 부동산 산업 선진화를 위한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리츠란 투자자들을 모아 개별 투자가 어려운 고가·우량 부동산에 투자한 뒤 그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회사다. 현재 국내 리츠 자산 규모는 98조원(상장 리츠 16조원)으로, 투자 대상이 주택·오피스(76%)에 집중돼 있고 일본, 싱가포르 등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다. 이에 정부는 리츠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해 임대·운영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리츠'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은 리츠를 활용해 부동산을 개발하려면 변경 인가, 공시, 주식 분산 등의 규제가 뒤따르기 때문에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세워 개발한 뒤 리츠가 인수해 운영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개발 때 리츠를 앞세우려는 이유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다 자기자본비율이 높아 안전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PFV는 대부분 준공 후 투자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다양한 생물종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친환경 ESG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이인기 상무,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 김창규 국장, 월드비전 한상호 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건설업계 최초로 지자체 및 국제 NGO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 나선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조경부지와 연구공원 내 공공부지에 지역환경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보호 인식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주택 상품과 연계한 환경 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및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월드비전을 통한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주민 대상 정원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식물 서식지
【 청년일보 】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증액을 놓고 벌어진 갈등이 서울시와 서울주택공사(SH공사)의 중재로 마무리됐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시는 조합과 시공사 사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정비사업 공사계약 종합 관리방안'을 마련해 SH공사에 공사비를 검증하도록 했다. SH공사는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공사비 증액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행당7구역(재개발)과 신반포22차(재건축) 2곳의 공사비를 검증했다. 행당7구역은 시공사가 설계변경과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증액을 요청했으나 조합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갈등이 이어져 왔다. SH공사는 시공사가 제시한 증액분 526억원(설계변경 280억원, 물가변동 246억원)을 검증했고, 그 결과 증액 요청액의 53%인 282억원으로 조합과 시공사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한 신반포22차 재건축 사업에 대한 공사비 검증 작업은 8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사비 검증을 통해 행당7구역 조합과 시공사 간의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사비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할 것"
【 청년일보 】 일부 수도권 정비사업 조합들이 조합장에게 거액의 성과급 지급을 추진하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청산을 앞둔 조합이 조합장과 임원 등에 공로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적 포상을 지급하는 관행이 이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도 곳곳에서 불거지는 모양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대회를 열고 조합장에게 성과급 10억원을 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합장의 노고와 경영성과를 보상하고 조합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소송 비용을 보상한다는 것이 지급 사유다. 성과급 지급은 오는 19일 열리는 해산 총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상태로, 현재 조합원들로부터 서면 결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은 성과급 지급이 부당하다며 단지 안팎에 여러 개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대하고 있다. 현수막에는 '10억 성과금이 웬말이냐', '거수기 대의원들 각성하라', '조합장 10억,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과 입주민'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들은 조합장이 조합 및 아파트의 부실 운영과 부정 선거 등으로 조합에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성과급 지급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경기 안양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 가양동 176-14번지 일원에 지하4층~지상35층, 14개동, 총 1천560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5천145억원이며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SK에코플랜트의 지분율은 50%다. 사업지는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가양역과 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KTX 대전역,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 대전복합터미널도 반경 약 2km 거리에 위치해 시내∙외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주변에 흥룡초, 가양초, 동대전중, 대성여고, 동아마이스터고 등 초∙중∙고등학교와 우송대, 대전보건대 등 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홈플러스, 신세계스타일마켓, 매봉어린이공원, 우암사적공원, 대동천 등 인근에 생활인프라와 녹지도 풍부하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주에 앞서 지난 1월 서울 미아제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서울 신반포27차 재건축까지 다수의 우량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에서의
【 청년일보 】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자가 1만7천명을 넘어서면서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엔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의 일부만 돌려받거나 집주인의 채무로 전세금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의 피해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엄정숙 부동산전문 변호사는 전세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세입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면 이는 법적으로 전세금반환소송을 제기할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전세금 전액이 아닌 일부만 돌려받은 경우에도 소송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돌려받아야 할 잔금에 따라 소송으로 진행할지 다른 법 절차를 이용할지는 세입자의 판단이 필요하다. 엄 변호사는 "전세금반환소송은 다른 소송과 마찬가지로 소송에 따른 비용이 발생한다"며 "따라서 소액사건 보다는 돌려받아야 할 잔금이 클 때 전세금반환소송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세금을 일부 돌려받은 상황에서 이사 일정이 촉박해 다른 대응이나 기다릴 여유가 없는 세입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이사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전세금을 전부 돌려받지 못한 채 다른 곳으로 전입신고를 하게 된다면 세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