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장학재단은 31일 캄보디아의 교육 발전을 통한 미래 발전을 위해 4개 대학에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 7만2천달러(약 9천600만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대학은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교를 포함한 캄보디아 과학기술 대학교, 왕립 경제 법학 대학교, 캄보디아 NPIC 대학교 등 4개 대학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날 체결한 MOU를 통해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으로 각 교내 저소득층의 성적우수학생을 선발해 대학별 계좌를 통해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장학재단은 그간 개발도상국인 아세안 및 남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해외 학생을 돕는 지원 사업을 해왔지만, 롯데 재단을 설립한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뜻을 명확하게 기리고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으로 장학금 이름을 변경했다.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는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해외의 다양한 현지 인재를 발굴하고 각 국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이 장학금을 발판삼아 자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글로
【 청년일보 】 검찰은 3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28)씨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에 대해 "피해금은 30억원에 달하고 전씨가 수사 단계에서부터 본 법정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범행 전부를 자백하고 있으나 이 사건은 피해금을 통해 호화생활을 하기 위한 목적의 범행으로 참작할 동기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해 회복 가능성이 희박해 피해자들이 입게 된 경제적 손해, 정신적 피해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최후 진술에서 "많은 분이 전청조는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얘기하며 손가락질과 비판을 하기도 한다"며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고도 생각했다"고 울먹였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피해 회복을 하겠다고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약속드리겠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말했다. 전씨 측 변호인은 "전씨가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의 대부분이 남현희에게 귀속됐다"며 "남현희에게 상당한 재산을 돌려받는 것이 피해자들의 피해를
【 청년일보 】 대낮 서울 도심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으며, 동시에 3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조씨의 범행을 "극도로 잔인하고 포악한 방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국민들이 영상이나 소식을 통해 공포에 휩싸이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21일 서울 관악구의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조씨는 피해자 A(2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이 피해자들과 조선씨는 어떠한 이전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일 결심 공판에서 "대낮에 서울의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시민들에게 '나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주었다"며 조선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프랑스 하원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에 명시한 개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했다. 아직 개헌 절차가 남아있지만 향후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프랑스는 여성 임신중단권 헌법에 명시한 첫 번째 국가가 된다. 30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하원은 여성의 낙태권을 명시한 헌법 개정안 초안에 대해 찬성 493표, 반대 30표로 승인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헌법 제34조 '법률 규정 사항'에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하원 이후 개정안은 내달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지는데, 만약 개정안이 동일한 내용으로 상원을 통과하고 양원 합동 특별회의에서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헌법이 개정된다. 다만 상원에는 보수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고 이들 일부가 개정에 반대하고 있어 상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등 전세계에서 낙태권이 퇴보 중인 가운데 프랑스는 이에 반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프랑스는 지난 1975년 낙태죄를 폐지 후 현재 일반 법률로 낙태권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헝가리, 폴란드 등에서도 낙태권을 제한하는 행
【 청년일보 】 저출산으로 최근 10년간 국내 18세 미만 아동인구가 200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0∼17세 아동인구는 707만7천206명으로 전체 인구 중 13.8%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아동인구는 918만6천841명이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210만9천여명(23%)이나 감소했다. 2014년 전체 중 아동인구 비중은 18.0%였다. 최근 저출산 여파로 올해는 아동인구가 700만명을 하회할 전망이다. 한 해 20만명 가까운 아동인구가 감소하는 데다, 여성 1명이 평생 자녀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0명 감소한 0.70명을 기록하면서, 곧 0.6명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조만간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종합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수요일인 31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번 비 또는 눈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경북북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 경남북서내륙을 중심으로 어는 비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눈이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광주·전남 5~10㎜, 전북, 부산·울산·경남 5㎜ 내외, 대전·충남남부, 충북중·남부, 대구·경북남부 5㎜ 미만, 세종·충남북부, 충북북부 1㎜ 미만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높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5~7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
【 청년일보 】 세계 각국의 국가 청렴도를 측정하는 조사에서 한국이 180개국 중 3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순위 하락은 이는 지난 2016년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7년 만이다. 국제투명성기구(TI)는 30일 '2023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 청렴도 1위는 덴마크로 100점 만점에 90점을 획득하며 선두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핀란드(87점), 뉴질랜드(85점), 노르웨이(84점), 싱가포르(83점)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한국은 63점으로 3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6년의 52위에서 시작해 2022년에는 31위로 6년 연속 순위 상승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한 단계 떨어진 결과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에서는 22위로 랭크돼 전년도와 동일했으며, 51개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에서는 9위로 나타났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촛불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던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가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회 전반의 반부패 노력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11월 실질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1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1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71만4천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358만5천원) 대비 13만원(3.6%) 올랐다. 구체적으로 상용근로자는 393만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86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만5천원(3.8%), 9만6천원(5.4%) 상승했다. 1인당 월평균 임금은 대부분 업종에서 올랐으나,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에서는 6만원(1.5%) 떨어졌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11월 329만7천원으로 전년 동월(328만7천원) 대비 1만원(0.3%) 올랐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하락세였으나 9월(1.9%), 10월(0.6%), 11월(0.3%)에는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11월 누적 기준 실질임금은 351만9천원으로 전년 동기(354만9천원) 대비 3만원(0.9%)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높고 임금 상승률은 낮기 때문에 실질임금이 최근 3개월간 증가는 하고 있으나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사업체 종사자
【 청년일보 】 메리츠증권 임직원이 서로 대출을 중개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주고받은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박현규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여의도의 메리츠증권 본점과 임원인 박씨와 그의 직원 2명의 거주지 등 총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전산 자료, 서류, 장부 등을 확보했다. 박씨는 2014년부터 2015년 초까지 소속 직원 2명을 통해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알선받고, 이에 따른 대가를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증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박씨가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이용하여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대출 알선을 청탁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보를 활용해 가족 법인인 A사를 통해 900억원 상당의 부동산 11건을 취득 및 임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직원 2명에게 다른 금융기관에 대출을 알선해달라고 요청하며, 직원들은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직원들의 가족이 A사를 통해 급여를 받는 형태로 금품이 전달된
【 청년일보 】 국내 저출산 가속화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급속도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포럼 최근호에 실린 '저출생시대 어린이집·유치원 인프라 공급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국의 어린이집은 3만923곳, 유치원은 8천562곳을 기록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어린이집은 21.1%, 유치원은 5.1% 각각 줄었다. 이는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신생아 수 감소로 영유아 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며 향후에도 어린이집·유치원 수 감소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연구진은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저위 추계)로 취원율과 정원 충족률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수는 2022년 3만9천53곳에서 오는 2028년 2만6천637곳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6년 만에 31.8%(1만2천416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지역별 예상 감소율은 대도시에서 특히 컸는데 부산(39.4%), 서울(37.3%), 대구(37.3%), 인천(34.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 정원 충족률이 낮아도 운영 중인 어린이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