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제시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에 우호적인 세제혜택 등 제도 환경이 조성되면 많은 국민이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국민 1천3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투자현황과 활성화방안 대국민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7%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금융투자 관련 세제 정비'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금융투자상품 장기보유시 세제혜택 확대'(44.6%), '배당소득세 인하 및 분리과세'(34.9%) 등이 지목됐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기업 및 경제성장 지원 정책(42.8%) ▲기업과 주주간 소통 확대(41.5%) ▲생활금융교육의 초중고 정규교육화(33.7%)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29.1%)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88.1%는 현재 주식, 펀드·ETF 등 국내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60.6%가 '금융투자상품'을 원금손실우려가 없는 '비금융투자상품'(18.3%)보다 더 선호하는 위험추구성향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내 금융투자 의향에 대해서도 '확대
【 청년일보 】 자영업자 과반이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내몰리면서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과반(54.4%)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43.4%) 또는 인하(11.0%)'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적정 최저임금 인상 수준에 대한 의견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결(43.4%) ▲1% 이상 3% 미만(17.2%) ▲3% 이상 6% 미만(13.4%) ▲인하(11.0%) ▲6% 이상 9% 미만(8.2%)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업(67.3%)이 가장 높았다. 자영업자의 48.0%는 현재의 최저임금(2024년 최저시급 9천860원)도 이미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62.5% ▲숙박·음식점업 61.3% ▲도‧소매업 47.8% ▲부동산업 4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 청년일보 】 과거 남아선호사상 등의 영향으로 미혼남이 미혼녀보다 20%가량 더 많아 성비 불균형이 극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6% 더 많아 결혼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미혼 남성의 비율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미혼 남성의 과잉 비율이 2.5% 수준이었고, 부산도 16.2%로 평균보다 낮았으나, 경북(34.9%), 경남(33.2%), 충북(31.7%)은 30%를 넘었다. 결혼성비의 불균형은 남녀 간 미혼율의 차이로도 드러났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1985년생(당시 35세)의 미혼율은 남성이 46.5%로, 여성의 29.1%보다 훨씬 높았다. 미혼 남녀 성비 불균형의 주된 원인으로는 남아 출생이 여아 출생보다 많았던 상황이 오래 지속됐기 때문이다. 출생성비는 지난 1970년대부터 자연성비를 초과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가 지난 2007년부터 자연성비 범위 내로 들어왔다. 이로 인해 결혼성비 불균형이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 청년일보 】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라는 의미의 '미처세대' 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정작 자기 자신이 고독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8~15일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 세대의 50~60%는 부모나 자녀, 혹은 양쪽 모두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으며, 퇴직자의 절반 가량은 평균 2.3개의 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1960년대생은 모두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에 달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 규모가 더 크다. 내년부터 가장 빠른 1960년생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인 법적 노인 연령에 접어든다. 설문 응답자의 10명 중 3명꼴인 29%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고, 부모가 있는 경우 44%가 월평균 73만원의 용돈을 주고 있었다. 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는 자녀에게 월
【 청년일보 】 '남녀가 평등하다'는 인식을 가진 국민이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는 27일 국제·국내 4개의 성평등 지수를 토대로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방안을 담은 제5호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젠더갈등'을 발간했다.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평등하다'는 인식은 남성 42.2%, 여성 28.2%(전체 35.2%) 였다. '여성에게 불평등하다'는 인식은 여성에서 65.2%, 남성 41%였다. 또한, 남녀평등의 인식 순위를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평등한 영역은 교육 수준이었고 가장 불평등한 영역은 돌봄 책임 부담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성불평등지수(GII)는 191개국 중 15위(0.067점)로 10년(20위, 0.310점) 대비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세계경제포럼의 성격차 지수(GGI) 또한 146개국 중 99위(0.689점)로 '10년(0.634점) 대비 개선됐으나 OECD 38개국 중 낮은 수준(35위)을 보였다. 이슈페이퍼는 국제·국내 지수 결과가 각기 다른 점은 지표의 구성, 측정 방법 등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성평등 지표를 올바르
【 청년일보 】 전국 의대 교수 10명 중 9명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 1천509명 확대에 따라 증원에 맞는 교원과 관련 시설을 적기에 갖추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지난 22∼23일 전국의 30개 의대 소속 교수(776명 참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 여건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정부 추진 의대 증원에 따라 입학과 진급에 맞춰 학교 강의실 등 건물이 적절하게 준비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 81.1%에 해당하는 629명이 '매우 그렇지 않다', 14.2%인 110명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의학 기자재와 학교 내 도서관 등 관련 시설이 적절하게 준비될 수 있을지에 물음에도 82.9%에 해당하는 643명이 '매우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13.5%인 105명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교원 확보 가능성에 관해서도 86.7%인 673명은 '매우 그렇지 않다', 9.8%인 76명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할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하면서
【 청년일보 】 최근 5년새 서울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 건수가 하루 평균 2.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는 3천965건으로 한해 평균 793건, 하루 평균 2.2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가 11.3%에 해당하는 44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가 10.5%인 416건, 강서구가 6.2%로 244건, 마포구가 5.0% 199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 뺑소니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뺑소니의 특성상 음주를 동반한 경우가 많고 이들 지역에 유흥가가 많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5년간 서울 자치구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보면 전체 1만862건 중 강남구가 14.3%인 1천5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7.0%, 764건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서 2023년까지 3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 통학버스의 음주 사고율이 일반 버스보다 1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학버스에 탄
【 청년일보 】 주거 불안정 등 영향으로 맞벌이 부부 세명 중 한명은 자녀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분석한 한국노동연구원의 '지난 10년 무자녀 부부의 특성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가구주가 25∼39세인 청년층 기혼 가구 중 무자녀 부부는 27.1%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자녀 부부와 유자녀 부부의 가구 및 인적특성을 비교한 결과 주택점유 유형별로 무자녀 부부의 2022년 기준 자가 비중은 유자녀 부부보다 17.4%p 낮은 34.6%로 나타났다. 무자녀 부부의 저축 관련 '주택마련' 비중은 유자녀부부보다 약 1.7배 높은 29.0%로 나타났다. 권익성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무자녀 부부의 낮은 자가 비중과 높은 전세 비중의 영향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무자녀 부부가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가 주택마련 동기와도 관련이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서울시의 무자녀 부부 비중은 45.2%로 서울시를 제외한 타 지역이 20%대인 점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란 분석이다. 권 책임연구원은 서울시의 높은 주택가격 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무자녀 부부의 출산을
【 청년일보 】 MZ세대에게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을 물은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잡플래닛이 MZ세대 9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대표 AI 기업' 설문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T, 네이버가 각각 1위에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카카오, 현대차와 LG전자, 두산로보틱스와 KT, 포스코와 한화시스템 등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후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사내 업무부터 비즈니스까지 전방위적으로 AI 기조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SKT는 AI 개인 비서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등 다양한 AI 분야에서 이동통신 리더십을 선도한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고도화하는 전략을 전개 중이다. 잡플래닛은 AI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70.7%가 관심이 많은 편이라 답했다고 밝혔다. 관심 없다는 비율은 0.4%에 불과해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모든 기업이 AI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보
【 청년일보 】 올해 증권사 목표주가 제시 종목 중 상향 조정폭이 가장 큰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81개 종목 중 지난해 말 대비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163개다. 이 가운데 평균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올라간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는 HD현대일렉트릭 평균 목표주가가 지난해 말 10만3천917원에서 2일 29만5천900원으로 184.8%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 나민식 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 수혜종목으로 전력기기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으로 북미와 중동향 전력기기의 수익성이 글로벌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임을 증명했다"며 "데이터센터, 전기차로 계속해서 전력기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전력기기의 공급 부족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목표 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목표주가가 두 번째로 많이 상향된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