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9일 금융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금융산업을 구축하기 위해 연간 검사업무 기본방향과 중점 검사사항을 담은 '2025년도 금융감독원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검사업무 운영계획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산업 및 시장에 내재된 잠재리스크 요인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대응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한 검사 ▲금융소비자 피해 및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선제적 검사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검사 등 3가지 사항을 중점 검사할 계획이다. 먼저, 리스크 대응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해 최근 시장영향력이 커진 빅테크(대형 전자금융업자), 온라인 플랫폼 판매채널, 가상자산사업자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대형 전자금융업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피해 및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불건전영업으로 소비자 피해 유발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영업점 및 GA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체계와 금융사고·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단기 실적에 치중하는 경영문화를 개선하고 중장기적 경영방침을 수립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성과보상체계의 적정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 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상장기업의 밸류업 중심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금감원 설명회의 일정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3월 10일 대구 무역회관, 11일 부산상공회의소, 4월 3일 광주은행 본점, 4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댖 금감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최근 자본시장법령 개정 등을 통한 배당절차와 자사주 제도 개선, 공개매수, 상장폐지제도, 감사인 지정 관련 제도 개선 등 밸류업 동기 부여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기업공개(IPO)와 합병·분할 제도 개선과 유상증자, 공개매수, 합병 등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사례 등 공시 유의 사항 등 일반주주 이익 보호 강화 등을 위한 공시제도와 유의 사항도 설명할 계획이다. 내부자 거래 사전신고제 등 불공정거래 규제와 주요 조치사례 등 관련 제도에 관한 설명도 이어진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지난해 투자 회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중이 13.0%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져 안건이 부결된 경우는 4.0%에 그쳐 영향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2024년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기업의 주총 일자, 의안, 결의내역, 행사내용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민연금은 총 523개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 비중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11.2%(503건), 2021년 11.4%(484건), 2022년 15.3%(665건), 2023년 13.8%(560건), 2024년 13.0% 등이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100% 찬성 의결한 기업도 267곳(44.0%)으로 전년 대비 30곳 증가했다. 500대기업에 대한 반대 의결 비중은 2023년 14.2%(225건)에서 지난해 12.7%(202건)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진 안건의 부결률은 지난해 4.0%(21건)에 그쳤다.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다. 【 청
【 청년일보 】 지난해 4분기에도 주택 구입을 위한 '영끌' 현상이 이어지면서 가계부채가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927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말(1천914조3천억원)보다 13조원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을 합한 포괄적인 가계부채 개념이다. 지난해 가계신용은 2분기 8조2천억원, 3분기 17조1천억원 증가한 데 이어 4분기에도 13조원이 늘었다. 하지만 3분기 증가 폭(18조5천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둔화됐다. 특히 가계대출 잔액은 1천807조원으로 전 분기(1천796조4천억원) 대비 10조6천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이 11조7천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견인한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1조2천억원 감소하며 1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은행권 가계대출(잔액 966조1천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내달 31일인 2024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에 앞서 기업들이 사업보고서를 충실히 작성하도록 자기주식 보유현황 및 처리계획 등 중점 점검사항 13개 항목을 선정해 사전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금감원 중점 점검사항은 재무사항 13개와 비재무사항 3개 항목 등이다. 먼저 재무사항 관련해서는 요약(연결)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대손충당금 설정 현황, 재고자산 현황, 수주계약 현황 등이 선정됐다. 또 내부통제제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보고서, 내부회계관리제도 효과성 평가결과 및 감사인의 의견, 운영조직 등 3개 항목도 점검하기로 했다. 회계감사인 관련해서는 회계감사의견 및 핵심감사사항, 감사보수 및 시간, 내부감사기구·감사인 간 논의내용, 전·당기 재무제표 불일치 관련 사항 및 회계감사인의 변경 등 5개 항목을 점검한다. 비재무사항과 관련해서는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 관련, 불공정거래 예방 및 투자자 보호 관련 공시를 살피기로 했다. 자기주식 보고서, 자기주식 보유 현황 및 목적, 취득 및 처분·소각 계획 등을 공시했는지를 점검한다. 또 공시서류 제출일까지의 소수주주권 행사내역, 주주제안
【 청년일보 】 달러예금 잔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4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총 676억5천207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말 기준으로 지난 2023년 1월 말의 682억3천181만달러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023년 1월 말 평균 원/달러 환율이 1,247.2원에 그쳤고, 이달 1~14일 평균 환율이 1,450.9원에 달한 점을 고려하면, 원화 환산 시 잔액은 당시보다 15조원 가까이 큰 것으로 계산된다. 지난 14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637억9천719만달러)보다 6.0%, 지난달 말(635억2천915만달러)보다 6.5% 각각 증가했다. 특히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는 630억~640억달러에서 수준에 머물다 14일 670억달러대로 잔액이 급증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최근 안전자산 선호에 더해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공휴일인 프레지던트 데이를 앞두고 달러 매수세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대규모 '세수펑크'에도 직장인 근로소득세 수입은 불어나 지난해 60조원을 넘어섰다. 나라가 거둬들인 세금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8%대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반면 경기 침체로 법인세 수입은 2년 연속 감소하면서 근로소득세와 비슷한 규모까지 축소됐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월급방위대 간사)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61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9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취업자 수와 명목임금 증가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용 근로자 수는 1천63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3천명 증가했다. 작년 10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당 임금은 416만8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근로소득세 수입은 해마다 증가세다. 2014년 25조4천억원에서 2016년(31조원) 30조원대에 진입해, 2020년(40조9천억원) 40조원을 넘겼다. 2022년에는 전년보다 10조2천억원 급증한 57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59조1천억원으로 늘어, 지난해 60조원을 돌파했다. 10년새 2.4배로 증가했다. 근로소득세 증가에도 전체 세수가 줄며 근로소득세 비중은 확대됐다.
【 청년일보 】 지난달 환율과 유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수입물가도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5.22로, 지난해 12월보다 2.3%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째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원재료(4.4%), 중간재(1.6%), 자본재(0.8%), 소비재(1.0%) 등이 일제히 올랐다. 품목별로 광산품(4.5%), 석탄 및 석유제품(3.5%), 화학제품(2.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원유(11.4%), 벙커C유(5.7%), 수산화알루미늄(7.9%) 이차전지(6.1%), 선박용 엔진(4.5%)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평균 1,434.42원에서 올 1월 1,455.79원으로 1.5% 올랐다. 국제 유가도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73.23달러에서 80.41달러로 9.8% 상승했다. 수입물가 상승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 청년일보 】 美 행정부에 의해 촉발된 '관세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최근 안전 자산으로 분류된 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금을 기초 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금 ETF는 'ACE KRX금현물' 등 모두 6종으로 해당 상품들의 순자산 총계는 11일 종가 기준 1조2천605억원에 달했다. 이 ETF들의 지난해 순자산은 3천452억원이었는데, 1년 사이 3.7배로 커졌고, 1달 전(9천319억원)과 비교해도 35.3%가 증가했다. 미래에셋의 대표 해외 금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는 지난 7일 기준 순자산이 25억2천200만달러(약 3조6천6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40% 증가했다. 이 ETF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출시된 금 ETF로 호주에 상장되어 있고, 최근 1달 수익률은 8.18%였고 1년 수익률은 48.79%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 금값은 지난 11일 온스당 2천942.7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라면 곧 온스당 3천달러 선도 가뿐히 넘을 것이라고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원은 기업의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감독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어떠한 정치적·경제적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상법, 자본시장법 개정의 방향을 묻다' 전문가 간담회에 참여해 이 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 축사에서 "그간 정부는 자본시장의 밸류업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등 정책적·제도적 노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상법 개정과 관련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도입은 기존 상법 체계와의 정합성 관점에서 문제 제기가 있고, 또한 상법은 적용대상이 광범위해 경영현장에서의 불측의 부작용 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본시장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우선 상장회사의 합병, 물적분할 등 조직개편 거래를 구체적으로 규율하고 있는 자본시장법의 조항들을 주주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내외 경제·금융 환경 변화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