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로 인수된 한양증권이 새 대표이사에 김병철 KCGI 자산운용 부회장을 선임했다. 기존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은 사임하고 고문으로 위촉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처럼 김 부회장이 한양증권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되면서 조만간 사명 변경도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KCGI증권으로 변경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지난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병철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병철 신임 대표는 35년 경력의 베테랑 증권맨이다.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해 채권운용팀장, IB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채권통'으로 알려졌다. 2012년 신한금융투자로 이직한 뒤 2018년 말 대표이사 CEO로 발탁됐으나, 2020년 3월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2023년 7월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부회장이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이동하면서 KCGI자산운용도 조직 개편에 나선다. 목대균 대표가 운용을 총괄하고 조원복 대표가 경영
【 청년일보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 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시장에 선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 상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4일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 최초 전세계 주식시장에 한 번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 비교 지수는 ‘FTSE Global All Cap Index’다. 해당 지수는 선진국과 신흥국 48개국, 약 1만 개 이상의 글로벌 주식으로 구성돼 전세계 투자 가능한 유니버스의 약 98%를 커버하는 가장 폭넓은 글로벌 주식 벤치마크다. 미국과 비미국 국가 비중은 6대 4로 글로벌 시장 전반에 균형 있게 분산 투자 가능하다. 2002년말 산출을 시작한 이후 20일까지 약 390%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에메랄드 야우 FTSE 러셀 아태지역 주식지수상품 총괄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주식은 연초 미국 주식보다 약 5%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고 높은 배당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 청년일보 】 23일 코스피가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불안에도 장중 낙폭을 줄이며 3,010선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로 '삼천피'를 사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0.24%) 하락한 3,014.4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992.20까지 밀리며 3,000선 아래로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3,0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3천77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앞장섰다. 개인의 하루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7일(1조6천721억원) 이후 처음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653억원, 9천5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천404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이란이 강하게 반응했지만 실질적인 보복 시나리오가 실현될지는 회의적"이라며 "지정학적 불안심리가 추가로 확산하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 우려에 삼성전자는 2.52%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대학생 모의투자대회가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기간은 이날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5주간이다.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는 올바른 투자문화 확립의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 여름, 겨울 방학기간 진행하는 대회로, 수상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제36회 대회는 약 1만명이 참가해 최근 3년간 개최된 대회 중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투자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뜨거운 관심과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참가 시 국내주식, 해외주식 리그에 동시 참여된다. 최대 400명의 학생에게 총 2,35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지급된다. 또한 상위 수상자에게는 인턴십의 기회도 주어지기 때문에 방학 기간 동안 스펙을 쌓고자 하거나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다. 수상자 외에 최대 2,020명의 학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와 해외주식을 1회 이상 거래한 학생 대상으로 아이패드 에어 10명, 에어팟 프로 2세대 10명을 추첨하여 증정하며, 국내
【 청년일보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지난 20일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SOS어린이마을’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 ‘한국투자 WE: green’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투자 WE:green’은 노후 건물의 에너지 설비를 개선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ESG 기반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순천SOS어린이마을에 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전기 판넬을 설치했으며, 거실에 대형 이중창을 설치하고 실내 창호도 단열 효과가 탁월한 제품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에너지 체험 교육도 진행했다. 해당 교육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성환 사장은 “이번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아동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꿈꾸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전국 각지에서 아동들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 청년일보 】 코스피 지수가 3,000 벽을 뚫었다. 코스피 상승세는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1포인트(p)(1.48%) 상승한 3,021.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2021년 12월 28일(종가 3,029.57) 이후 3년 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장중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3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랠리의 숨은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해외 자금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실제로 6월 초 단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약 3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연일 '사자' 행보를 이어갔다. 이들은 국내 증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인 저평가 기업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가 주주환원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한 구조적 리레이팅 의지를 보이자 외국인 시각도 빠르게 달라졌다. 일본 증시가 저PBR 해소 정책을 계기로 외국
【 청년일보 】 주식시장의 변동 확대 여파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다음 주(23∼27일) IPO 일정도 한산한 모습이다. 21일 금융데이터 기업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다음 주엔 뉴엔AI, 대신밸류리츠, 싸이닉솔루션 등 3개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뉴엔AI는 23∼24일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기반의 데이터 분석·가공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매출이 최근 5개년(2020∼2024년) 기준 연평균 20.5%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상장 뒤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신밸류리츠도 23∼24일 청약을 받는다. 리츠는 투자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 회사를 뜻한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증권을 필두로 한 대신파이낸스그룹의 첫 상장 리츠로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서울 중심가의 대신그룹 본사 건물인 '대신343'을 기초 자산으로 갖고 있으며, 서울 강남역의 '343강남' 등 우량 오피스 빌딩을 계속 편입할 계획이다. 대신그룹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만큼 모기업이 개발·보유하는 고급 부동산 자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 천장을 뚫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9일 기준 19조6천84억원으로 최근 한 주(13∼19일) 사이 7천584억원 증가했다. 신용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 투자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통상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크면 늘어난다. 신용 잔고가 20조원에 근접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작년 6∼7월 20조원을 웃돌았으나 이후 15조∼18조원대에서 횡보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뜨거운 만큼 신용 잔고가 곧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주식 외상거래인 미수거래도 증가세다. 금투협 집계를 보면 위탁매매 미수금은 9천582억원으로 이달 들어 592억원 늘면서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미수거래는 만기가 3거래일인 초단기 융자거래로 만기가 180일인 신용거래융자보다 훨씬 짧아 '초단타 빚투'로 불린다. 사흘 안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생각해 '급전'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고, 만기 내 돈을 갚지 않으면 증권사가 해
【 청년일보 】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총 1조원이 넘는 '1조 클럽'에 입성한 종목도 대거 늘어 200개를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천471조8천14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말(1천963조3천290억원) 대비 508조4천854억원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에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장을 펼친 영향이다. 지수는 이달 들어 13거래일 중 지난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올라 12.02%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2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225개사로, 지난해 말(200개)보다 25개사(12.5%) 늘었다. 올해 들어 시총 '1조 클럽'에는 31개 기업이 새로 추가됐으며, 6개 기업은 제외됐다. 구체적으로 한화투자증권(시총 1조4천700억원), 대신증권(1조2천190억원), 미래에셋생명(1조600억원), 파라다이스(1조3천340억원), 롯데관광개발(1조3천70억원) 등이 1조 클럽에 새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20일 장중 3,000선을 넘어섰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9포인트(0.88%) 오른 3,003.83을 기록했다. 장 초반 2,986.52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 45분께 3,000.46까지 올라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이던 2021년 1월 이후 처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3일 3,010.7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 67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139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1,22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드러냈다. 장 초반에는 중동 긴장 고조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실망스러운 시장 접근성 평가 여파로 상승 폭이 제한됐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가 힘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