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로 인해 실종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전 11시 22분경, 실종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4) 씨를 싱크홀 중심선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사고 당시 착용했던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그대로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께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지름 20m, 깊이 20m 규모의 싱크홀이 갑자기 생기면서 이를 지나던 박씨의 오토바이가 그대로 추락했다. 사고 직전 해당 구간을 통과한 차량 운전자 1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직후부터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며, 25일 새벽 박씨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를 지하에서 발견했다. 이후 배수 작업과 토사 제거 작업을 거쳐 약 17시간 만에 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물과 토사가 가득 차 있었고, 인근 공사장에서 사용되던 중장비와 얽혀 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배수를 마친 뒤 중장비를 동원해 토사를 제거하면서 박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공장 현장에서 공사 인부 1명이 지게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22일 발생했다. 미국 서배너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LG 측은 현지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최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생산 시설에서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우리는 안전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을 중단했으며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조지아주 생산시설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MA) 측도 성명을 내고 “배터리 합작 투자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사고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5월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구역이 나흘째 계속 확대되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1만2천565㏊에 달하며, 이는 국내 산불 피해 규모로 세 번째로 큰 기록이다. 전날 저녁보다 의성 지역에서 3천800㏊, 안동 지역에서 200㏊가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특정 지역에서 급격히 피해가 증가했다기보다 기존 화선의 영향권 내에서 전반적으로 피해 면적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밤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반복적으로 불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이 컸다. 평균 풍속은 초속 3.5∼4m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0m까지 도달해 불길이 계속 번진 것으로 분석된다. 산불 진화를 위해 이날 아침부터 의성과 안동 지역에 헬기와 소방차, 진화대원 등이 대거 투입됐다. 국가 소방동원령이 추가로 발령되면서 의성 지역에만 소방 펌프차 등 장비 226대가 배치됐다. 안동 지역에서는 공무원과 산불 전문진화대원 등 500여명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특히, 밤사이 진화대원과 공무원 2천700여명이 주요 시설과 민가 주변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해 확산 저지에 힘을 쏟았다. 현장에는 짙은
【 청년일보 】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당국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싱크홀은 지름 20m, 깊이 20m에 달하며, 왕복 6차선 도로 중 4차선이 함몰 구역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속히 교통을 통제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추락해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함몰 직전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1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싱크홀 내부는 상수도 배관 파열로 인해 침수된 상태이며, 함몰 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크홀 발생 후 고압선 폭발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사고를 우려한 당국은 인근 지역의 전력을 차단했다. 또한,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물이 계속 흘러들어 싱크홀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어 단수 조치도 함께 이루어졌다. 사고 지점 인근에 위치한 한영외국어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날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한편, 사고 지점 인근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싱크홀 발생
【 청년일보 】 23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했다. 이 사고로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외선순환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 구간 열차는 회차 운행 중이며 내선순환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운행을 시작하려던 상황에서 사고가 났다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사고 복구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구간에 대체 버스 투입을 준비 중이다. 또 신도림역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꾸려 현장을 복구하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이날 중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40% 수준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30㏊로, 전체 15.4㎞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9.2㎞다. 현재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특수진화대·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 소방·경찰 등 인력 1천92명이 투입된 상태다. 날이 밝는 오전 6시 30분께는 산림청·소방청·경남도·국방부 등이 소유 또는 임차한 헬기 34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에 나선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3시 28분께 산청 산불이 발생하자 3시간 여만인 오후 6시 40분께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착수했다.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산림당국은 산불현장 인근에서 예초기로 풀을 베던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튀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며
【 청년일보 】 검찰은 공공택지 계열사 전매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구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대방건설이 낙찰받은 공공택지 등을 대방산업개발 등 계열사에 전매하는 방법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또 검찰은 지난 7일 대방건설그룹 계열사 사무실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앞서 공정위는 대방건설이 2014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개 공공택지를 총수인 구교운 회장의 딸과 며느리가 지분을 소유한 대방산업개발과 5개 자회사에 전매해 부당 지원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고 총 2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방건설이 전매한 공공택지는 마곡·동탄·전남혁신·충남내포 등 서울·수도권 신도시와 혁신도시에 위치한 곳으로, 개발 호재가 풍부한 ‘알짜’ 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정위는 대방건설이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계열사를 동원해 편법 입찰하는 방식의 ‘벌떼입찰’로 공공택지를 확보했다고 파악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엔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고기에 사과주스를 뿌리는 과정에서 농약 분무기를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본코리아가 지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도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는 이 축제 영상에서 더본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살포했고, 바비큐 그릴은 공사장 자재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내고 관련 의혹에 대해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비큐 그릴 설비에 대해서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
【 청년일보 】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14일 오후 1시 16분께 20대 계약직원 A씨가 쇳물 찌꺼기(슬래그)를 받는 용기인 포트에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 등 당국의 사고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의 민가 오폭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와 표적 확인 절차 미이행 때문이라는 중간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10일 공군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조종사가 목표 좌표를 잘못 입력한 뒤 이를 여러 차례 확인할 기회를 놓친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지난 6일 KF-16 전투기 2대가 공대지 폭탄 8발을 투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민간 지역에 폭탄이 떨어져 수십 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를 일으킨 조종사들은 임무 전날 비행임무계획장비(JMPS)에 목표 좌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한 것으로 조사됐다. 1번기 조종사가 목표 좌표를 불러주고 2번기 조종사가 이를 입력했으나, 위도 좌표를 잘못 입력하는 실수가 발생했다. 조사에 따르면, 입력된 좌표의 위도값이 'XX 05.XXX'이 아닌 'XX 00.XXX'로 오입력되었으며, 조종사들은 이를 확인하지 않아 첫 번째 점검 기회를 놓쳤다. 이륙 전 최종 점검 과정에서도 조종사들은 좌표를 다시 확인할 기회를 가졌지만, 1번기 조종사는 입력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해 두 번째 확인 절차도 실패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