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년을 맞아 보험사들이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의 지향점과 포부를 밝혔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은 지난 10일 구본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부서장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는 지난해 경영성과 공유와 올해 경영전략 방향 및 각 부문별 원포인트 전략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로 취임 2년차를 맞이한 구본욱 사장은 KB손보의 미래 청사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디자인하는 2025년’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본욱 사장은 올해를 KB손보가 보험시장의 판을 바꾸는 기회를 만들며 손해보험의 스탠다드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디자인하는 해’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6가지 핵심 어젠다로 ▲성공의 도미노 문화 확산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 ▲고객중심경영 실행체계 조기 완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리더 중심 조직문화 및 변화관리 지속▲변화공감대 형성 및 제도적 장치 보완을 제시했다. 구본욱 사장은 “KB손보 임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각고면려(刻苦勉勵)의 자세로 임한다면, 미래 예측이 어
【 청년일보 】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메리츠화재는 실사 이후 고용 관련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MG손보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고용승계의 불확실성을 근거로 메리츠화재의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간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MG손보 매각과 관련, 우선 협상대상자인 메리츠화재와 함께 실사를 추진하고 있다. 예보는 2022년 4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금융위원회로부터 공개 매각을 위탁받았다. 이후 3차례의 공개 매각과 재공고 입찰이 유찰되면서 MG손보 매각은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예보는 수의계약에 참여한 메리츠화재와 데일리파트너스의 계약 이행능력 등을 평가해 지난해 12월 9일 메리츠화재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는 후속 절자 진행을 위해 메리츠화재와 함께 추가 실사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MG손보는 1947년 국제화재로 설립된 이래 2001년과 2012년에 걸쳐 두 차례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됐고, 이번이 세 번째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추가적인 기금 투입이 필요한 상태다. 예보는 “MG손
【 청년일보 】 2025년 신년을 맞아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들이 조직 개편에 나섰다. 신한라이프는 조직 세분화를 통해 전문성을 높인 반면 KB라이프생명(이하 KB라이프)는 조직 슬림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에 주력했다. 이 외 금융그룹 계열 보험사들은 장기보험 및 디지털 전환 등에 매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2월 23일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내부 통제 및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11그룹 15본부 69부서 23파트에서 11그룹 15본부 76부서 23파트로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경험본부 산하에는 CX(Customer Experience)혁신팀을, FC사업팀 산하에는 리크루팅지원파트를, B2B사업그룹에는 GA(법인보험대리점) 본부를 신규 설치하고 기존 GA영업지원파트를 팀 단위로 격상했다. 또한 마케팅그룹은 고객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한 품질 관리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고객전략챕터 산하에 고객정보관리파트를 신설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윤리준법경영 방침에 발맞춰 CEO 직속 조직인 소비자보호팀은 산하에 민원대응파트를 신규 편제하고, 상담
【 청년일보 】 LK보험중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보험중개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위험관리 컨설팅사로 성장하겠다고 15일 밝혔다. LK보험중개는 오는 2030년까지 경쟁력 있는 인재 영입과 인수합병을 포함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종합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미국·유럽·중동·중국 등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글로벌 어디든지 서비스 연결성을 확보한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K보험중개는 전문 리스크 서베이어 확충을 통해 보험 계약 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분석·진단·제거하며, 사고 발생 후에는 차별화된 클레임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종합적인 위험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리스크컨설팅팀과 클레임팀을 강화하며 ‘위험분석·진단–보험계약·관리–사후처리’에 이르는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글로벌 확장도 속도가 붙는다. 베트남·싱가포르에 설립한 해외 법인 외에도 미국·유럽·중동·중국 등으로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각 지역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외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K보험중개 강두석 대표는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 보험사들의 손실 규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하 DB손보)이 LA산불이 발생한 미국 LA 7개 지역중 인수한 물건은 팰리세이드 지역 3건, 이튼 지역 34건이다. DB손보는 현시점 최대 예상 피해규모는 500억∼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한화증권은 전날 낸 보고서에서 DB손보의 LA산불로 인한 손실액을 1천억원대 초반으로 추정해 올해 손익에 반영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5% 하향 조정했다. 역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해상의 경우 LA인근 지역 물건이 4건이지만, 산불이 난 지역과 많이 떨어져있어서, 피해접수는 1건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역시 미국에 진출한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이번 LA산불로 인한 추정 손실액을 대략 1천만∼1천900만달러(146억∼278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1천200만달러(17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LA산불은 지난 7일 오전 팰리세이드 지역 샌타모니카산맥 테메스칼 산등성이 자락에서 연기가 처음 시작돼 아직 불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사들이 인건비 지속 상승에 과열경쟁에 따른 보험판매수당 증가 등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손해사정업무(이하 손사업무)의 해외 법인 위탁을 통한 사업비 부담을 대폭 절감한 비즈니스 모델이 적잖은 이목을 끌고 있다. 동남아 현지에 손사 법인을 설립,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고정비를 낮춰 손해사정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히츠손해사정(이하 히츠손사)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손사업무의 해외 위탁을 통한 비즈니즈 모델이 서비스 품질은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큰 폭의 사업비 절감 효과로 이어지면서 보험사들의 손해율 감소에도 일조하자 보험업계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히츠손사, 베트남에 해외 손사법인 설립 "업계 유일"...운영비 낮춰 손해사정비용 대폭 절감 "획기적" 1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중견 손해사정업체인 히츠손사가 인건비 등 운영비용을 대폭 낮춘 해외 위탁 손해사정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나서면서 보험업계내 적잖은 관심을 야기하고 있다. 히츠손사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손해사정업체로, 지난 2024년 국내 손해사정업체로는 최초로 베트남 현지에 법인을 설립, 국내 일부 보험회사들의
【 청년일보 】 보험사기가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됨에 따라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대응능력 및 실효성 등을 높이기 위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개정돼 지난해 8월 14일부터 시행됐다. 해당 특별법 개정으로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이하 알선행위) 등이 금지됐고,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를 위한 관계기관에 대한 자료요청권이 신설됐다. 아울러, 교통사고가 보험사기로 판명된 경우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절차가 표준화되는 등 소비자 보호가 강화됐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특별법 개정 이후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그간 주요 성과 및 대응 방안인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이후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이후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보험사기 알선행위 혐의로 약 400명을 수사의뢰하고, 집중 홍보 및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광고 글이 현저히 감소했다. 금감원은 온라인카페의 고액 알바 사이트에 게시된 자동차 고의사고 광고 글과 관련된 기획조사(2회)를 실시해 혐의자 19명을 수사의뢰했다. 알선행위 등 확인을 위해 네이버·카카오 등에 자료요청해 혐의자 인적 사항을 확보한 후, 관련 자료 분석
【 청년일보 】 지난해 3분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이 생명보험사는 악화했지만, 손해보험사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지난해 9월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18.3%로, 전 분기(217.3%) 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생보사 비율은 211.7%로 전 분기보다 0.9%p 하락했고, 손보사는 227.1%로 3.1%p 올랐다. 지급여력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사의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이 동시에 감소한 가운데 지급여력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9월 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58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5천억원, 요구자본은 118조6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각각 감소했다. 가용자본 감소는 지난해 3분기 이익잉여금 5조7천억원 증가, 자본성 증권 발행 등에도 불구하고 주가와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보험부채가 증가하고, 기타 포괄 손익 누계액이 11조2천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취약 보험사를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교보생명그룹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비롯해 취업 지원까지 지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던 청년들이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후 독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의미한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6일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Dream UP 4기’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Dream UP 4기’는 동명아동복지센터, 상록보육원, 돈보스코아동센터 등 교보증권 지정복지단체 및 사회적 협동조합 ‘드림메이커스’의 추천을 받아 10여명의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업, 자격증 취득, 취업교육 등 자기계발 및 생활지원금으로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4기 선발부터는 지원금을 확대해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심리적 안정감 확대에 중점을 뒀다. ‘Dream UP’은 교보증권이 2023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그룹홈 등에서 자라다 만 18세가 되어 법적으로 보호가 종료돼 시설 등에서 독립해 나와야 하는 자립준비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이 지난해 홍원학 대표의 취임 이후 '2조 클럽'에 진입하는 등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생명의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원을 돌파했으며, 이에 올 연초 삼성생명은 지난 10년 대비 최대치의 성과급을 책정했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고령화·저출산 등 보험업계를 둘러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홍 대표가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6천433억원) 보다 3천988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이에 삼성생명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2조 클럽’에 재진입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홍원학 대표가 취임한 이후 이뤄낸 쾌거인 만큼 보험업계에서도 홍 대표의 역량에 적잖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 대표는 삼성화재 대표로 있던 2022~2023년에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삼성화재 실적은 삼성생명을 추월하기도 했다. 2023년 3분기 삼성화재 당기순이익은 1조6천433억원으로 같은 기간 삼성생명 순이익(1조4천497억원)보다 2천억원가량 더 많았다. 보험업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