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자정부’를 지향하던 대한민국 행정시스템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펼쳐졌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많은 부처 및 산하기관의 누리집(홈페이지)과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됐으며, 이로 인해 수 많은 피해와 불편이 초래됐다. 이러한 사태 속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타 부처 및 산하기관 대비 피해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청년일보는 식약처가 국정자원 화재 사태에서 피해가 적을 수 있었던 이유와 국정자원 화재 이후 식약처의 행보에 대해 살펴봤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국정자원 화재에서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식약처 누리집(홈페이지)을 비롯한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이 아닌 광주 분원에 설치·운영되고 있었던 영향이 컸다. 덕분에 다른 부처와 함께 사용하는 국민신문고 등을 제외하면 식약처 소관 ▲식품: 식품안전나라, 수입식품정보마루 ▲의약품: 의약품안전나라 ▲의료기기: 의료기기안심책방 등 민원창구가 정상 운영될 수 있었다. 식약처는 대표 누리집을 비롯해 ▲국내식품·수입식품·의약품·의료기기 관련 민원 시스템 ▲실험정보관리시스템 ▲식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환자단체와 소통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2025년 환자중심 식의약 분야 안전소통 인식도 조사’를 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식의약 정책·사업에 대한 환자와 그 가족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수준을 진단하고 ▲식의약 안전제도 개선 ▲환자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 ▲환자단체와의 협업 확대 및 소통 강화 등을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 소속 환자 및 가족 약 1천명을 대상으로 10월 15~22일 기간 동안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조사 주요 항목은 ▲식의약 안전정보 취득 방법 ▲식의약 등 주요 정책 만족도 및 제도 개선 요구사항 ▲환자단체와의 협업사업 인지도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환자단체와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식의약 안전과 관련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기존 PPI 계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HK이노엔은 지난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소화기내과학회인 ‘2025 유럽소화기학회(UEGW)’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헬리코박터 양성 환자 3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P-CAB 계열 약물인 케이캡정(테고프라잔)을 포함한 표준 3제 요법(테고프라잔, 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과 PPI 계열 약물인 란소프라졸을 포함한 표준 3제 요법(란소프라졸, 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을 14일간 투여한 후, 두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 케이캡정 50mg 및 100mg 투여군의 제균율은 각각 85.95%와 85.48%로, 란소프라졸 30mg 투여군의 제균율 78.74%를 상회하며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특히 케이캡은 모든 용량군에서 제균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
【 청년일보 】 유한양행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시게르셉트(개발 코드명 YH35324)’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레시게르셉트’는 항(anti) 면역글로불린 E(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혈중 유리 IgE 및 IgE 수용체 알파 단백질(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하여 제거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킨다. 유한양행은 앞서 수행한 레시게르셉트 임상 1상 시험 3건을 통해 안전성 및 예비적 개념 증명(Preliminary proof of concept)을 확인했다. 임상 1상 시험 결과, 레시게르셉트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안전성과 대조약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혈중 유리 IgE 억제 활성을 보여주었다. 만성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UAS7(7일 동안의 두드러기 활성도 점수)을 이용한 평가에서는 대조군 대비 더 우수한 활성을 나타냈다. 특히 오말리주맙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와 오말리주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모두에서 UAS7 점수가 기저치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며 전반적인 증상 개선을 보였다.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150명을 대상으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이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한 ‘임팩타임 A+ 스틱젤리’를 출시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이 졸음을 깨기 위해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카페인 분해 능력이 낮아 ▲두근거림 ▲불면 ▲소화 불량 ▲신경 과민 등 부작용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청소년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터디 젤리’라 불리는 대체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커피 및 에너지 음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임팩타임 A+’을 개발했다. ‘임팩타임 A+’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스틱형 젤리’인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천연 카페인과 L-테아닌을 2:1 비율로 조합해, 카페인 섭취로 인한 긴장감은 줄이고 안정적인 몰입 유지를 돕는다. L-테아닌은 녹차에 함유된 천연 아미노산으로, 카페인과 함께 섭취할 경우 인지 수행 과제에서의 정확도와 집중력이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 콜린과 이노시톨을 각각 200mg씩 배합했다. 콜린과 이노시톨의 원료적 특성으로 각각 신경전달물질의 합성을 증가
【 청년일보 】 대웅은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대웅지킴이’가 2025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LA 평가 S등급)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웅지킴이는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의 기업형 근골격계 관리 서비스 ‘기업건강지킴이’를 기반으로, 대웅제약 사내에 입점해 운영되고 있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기업건강지킴이는 임직원의 건강 복지 개선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트레이닝 공간 설계·구축부터 전문 인력을 통한 임직원 개개인의 ▲건강 상태 진단 ▲개선 목표 수립 ▲맞춤형 트레이닝 ▲성과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SLA평가(임직원 설문, 담당 부서 평가, 가동률 분석)를 종합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 설문은 70점 만점에 65점을 달성했으며, ▲가동률 20점 만점에 17.4점 ▲담당 부서 평가는 10점 만점에 만점을 각각 기록했다. 임직원 93% 이상이 대웅지킴이 서비스(근골격계 불편감 관리 및 다이어트 등)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참여자 10명 중 6명이 통증 감소나 체지방 감량 등 운동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효과성 역시 10점 만점에 9.1점으로 높은
【 청년일보 】 동국제약의 57년 역사를 레트로 감성으로 위트 있게 담아낸 ‘마이핏V 멀티비타민 이뮨128’의 특별 에디션이 출시됐다. ‘마이핏V 멀티비타민 이뮨128’은 빠른 흡수를 위한 액상비타민과 정제&캡슐을 동시에 섭취하는 올인원 멀티비타민 제품이다. 동국제약이 직접 맞춤 설계한 12종의 비타민과 8종의 미네랄 성분을 담고 있다. 동국제약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건강식품 브랜드 ‘마이핏’의 대표 제품인 ‘마이핏V 멀티비타민 이뮨128’의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 에디션은 푸른색 바탕에 붉은색의 제품명으로 포인트를 준 기존 패키지 디자인의 컬러 조합을 동일하게 적용했으며, 동국제약의 초창기 CI를 활용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제품명의 ‘128’ 숫자도 한글로 표기해 재미를 더했으며, 동국제약 건강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또 동국제약 건강몰에서 57주년 감사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뮨 멀티비타민부터 오메가3, 루테인지아잔틴, 코엔자임큐텐, 포스파티딜세린, 콘드로이친, 엘리나C플러스, 혈당유산균, 질유산균, 커큐민, 카무트효소 등 다양한 제품을 프로모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동국제약 건식사업부 담당자는 “마이핏V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개발명: CT-P43)’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테키마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뉴질랜드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다. 허가 제형은 주사제(Vial)와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EC)·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글로벌 주요 국가로부터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하고 순차적 출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으며,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와 같은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스테키마가 속하는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에 따라, 치료 대상 환자 범위를 넓히고 자가면역질환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 청년일보 】 대학 입학전형과 계약을 통해 지역의사를 양성·확보 및 지원하는 내용의 ‘지역의사법’이 추진된다. 특히 국회 입법조사처와 법제처의 법률 자문을 통해 의료계가 지적해 온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 등의 위헌성 문제도 해결했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이 지난 14일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지역의사법’)’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대학 입학전형을 통해 면허를 취득한 후 10년간 배치된 지역 의료기관에서 복무하는 복무형 지역의사와 전문의가 고시된 지역 의료기관 중에서 5~10년 사이의 계약을 통해 근무하는 계약형 지역의사를 함께 양성·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 입학전형 시 복무지역과 복부기간 등을 명시하고, 계약형 지역의사 채용시 담당진료과목과 계약기간 등을 공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역의사에 대한 ▲주거·경력개발·직무교육 등 지원 ▲일정한 의료 분야 근무시 추가수당 지급 ▲국제기구 파견과 해외 연수 등에 대한 우대 조치 ▲근무한 의료기관 및 공공의료기관에 우선선발 등 지원을 두텁게 했다. 복무 등 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지원금의 반환, 자격의 정지·취소를 할 수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6년여간 100건 넘는 징계가 이루어졌으며, 수사 기관으로 넘어간 사례도 50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범죄나 비위행위에 따른 징계는 모두 101건으로 집계됐다. 징계 사유별로는 음주운전 24건을 기록했고, 성희롱이나 준강간 등 성범죄가 11건이었으며, 폭행·상해 등 폭력행위 7건 등으로 나타났다. 101건의 징계 중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진 경우는 모두 30건(29.7%)으로 조사됐다. 2019년 9월부터 올해 8월 중 수사 기관에 통보된 사건은 48건이었고, 이 중 도로교통법 위반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 교통 관련 사건이 23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김미애 의원은 "보건복지부 내부에서 음주운전·성범죄·뇌물·갑질이 반복되고 있다"며 "중대 비위가 명확히 확인된 경우에는 일벌백계로 대응하고, 인사혁신처와 자동 통보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해 공직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