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삼성전자 임원진 비중에서 1970년대생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주요 경영층 자리를 꿰차며 주류를 이뤘던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가 떠나고 X세대(1970년대에 태어난 세대)와 1980년대생이 급부상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2024년도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미등기임원은 총 1천137명에 달했다. 이 중 1960년대생은 220명으로, 전체 임원의 19.3%에 불과했다. 지난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주류를 이뤘지만 이듬해인 2020년부터 1970년대생이 주축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연도별로 1970년대생 임원 수와 비중을 살펴보면 ▲2019년 360명(34.1%) ▲2020년 542명(49.8%) ▲2021년 651명(57.5%) ▲2022년 753명(65.3%) ▲2023년 821명(70.6%) ▲2024년 871명(76.6%)이다. 지난해 1970년대생 사장·부사장은 총 207명으로 나타났다. 회사 내 유일한 1970년대생 사장은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다. 용 사장은 지난 2024년 정
【 청년일보 】 롯데그룹 화학사업 부문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석유화학 업황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한데다 유동성 어려움까지 가중되면서 재무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롯데그룹 화학계열 3사(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실적 회복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아직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인터배터리 2025’를 찾았던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롯데 화학군 부스 외에도 동종업계 부스를 방문해 제품 설명을 들었다. 스페셜티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시급한 롯데로서는 신 부사장의 행보가 롯데 화학군의 투자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석유화학 시황 악화, 스프레드 약세”…롯데정밀화학 ‘흑자’, 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적자’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024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20조4천303억원, 영업손실 8천9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4천839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7.1%(5천463억원) 감소했다. 사측은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인한
【 청년일보 】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접근성 콘퍼런스에서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현지시간 1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5(씨선 앳 2025)'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CSUN AT'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 행사다.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도 접근성 분야의 기술을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가운데 'CSUN AT'에 참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높낮이 조절 기능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신제품은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눈높이에 맞춰 키오스크 화면부의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촉각 키패드 액세서리도 추가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접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의장을 배출했다. 3GPP는 12일 인천에서 개최된 'RAN 기술총회'에서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1998년에 설립된 3GPP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정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GPP 의장 배출을 통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된 역할로 6G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김윤선 마스터가 의장으로 선출된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은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의 표준화를 총괄한다. 김 마스터는 지난 2021년 한국인 최초로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의 물리계층 기술분과(RAN WG1) 의장에 당선된 바 있다. 그는 지난 4년간 5G의 물리계층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5G 네트워크 산업의 태동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전자는 3GPP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의장 배출을 통해 이동통신 업계에 대한 기여와 기술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12일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가 과매도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2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조3천2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조2천30억원을 10.3%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을 제외한 단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1천970억원으로, 추정치를 17.5%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생활가전(H&A)과 자동차부품(VS)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H&A는 가전 구독사업과 데이터센터용 칠러 등 냉난방공조사업(HVAC)이 성장하고 물류비 안정화 효과가 더해질 거라고 내다봤다. VS는 전방 수요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인 수주 잔고와 제품믹스 개선 효과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전자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68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연내 인도 기업공개(IPO)를 통한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올해 도입한 '매일 오네(O-NE)'가 생활소비재 및 패션 셀러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배송으로 소비자가 트렌드에 민감한 의류를 비롯해 식품 등 생필품을 언제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셀러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자체 집계결과 올해 1~2월간 유치한 신규 고객 가운데 식품 셀러 비중이 24.7%로 가장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이 포함된 생활·건강 카테고리 신규 셀러 비중은 23.7%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기록하는 등 소비재 셀러들이 '매일 오네' 서비스에 가장 큰 호응을 나타냈다. 소비재 셀러의 대거 유입 배경에는 '끊김없는 배송'이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올 1월 5일부로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매일 오네' 서비스를 개시했다. 과거에는 일요일, 공휴일 포함 연간 약 70일 가량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지만, '매일 오네' 도입으로 언제든 배송 서비스가 이뤄져 셀러는 판매기회 확대를, 소비자는 구매 선택권 확대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식음료는 '매일 오네'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카테고리로
【 청년일보 】 지난해 11월 발생한 폭발·화재로 조업이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이 수리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작년 11월 두 차례에게 걸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3파이넥스공장은 연간 200만톤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 2014년 준공됐다. 이 공장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의 설비 수리 작업은 계획된 일정과 안전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두차례에 걸쳐 발생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의 설비 등에 대한 현장 감식을 실시했지만, 심한 소훼와 변형 등으로 화재 원인을 찾지 못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윤리경영 평가기관 에티스피어가 주관하는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에티스피어가 글로벌 경영 환경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윤리지수'를 기반으로 선정한다. 윤리지수는 '윤리정책/법령 준수', '기업지배구조', '윤리문화', '환경/사회 영향', '공급망 정책' 총 5개 항목에서 240개 이상의 세부 문항을 평가해 측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19개국, 44개 산업 분야에서 총 136개 기업이 선정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총 4개 기업이 선정됐다. SK하이닉스 측은 "수년간 회사가 자체적으로 윤리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진단하며 실행해 온 결과를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면서 "이해관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회사와 고객들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수상의 원동력을 구성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윤리경영 참여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윤리실천 서약'과 '윤리실천 서베이'를 실시해 구성원 스스로가 윤리경영을 실
【 청년일보 】 지난해 경기부진 여파로 주요 대기업의 사외이사 평균급여(연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T 등 사외이사 보수 지급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7곳이 급여를 줄였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시가총액 500대 상장회사 중 이달 7일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기업 247곳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평균급여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억8천33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23년 2억316만원 대비 1천983만원(9.8%) 감소했지만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사외이사 평균급여 상위 10개 기업 중 7곳이 지난해 급여를 줄였다. 2년 연속 2위를 지킨 SKT의 평균급여도 1억5천677만원으로 전년 대비 1천189만원(7.0%) 줄었다. SK하이닉스(1억5천367만원), SK㈜(1억5천200만원), SK스퀘어(1억4천600만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1억2천175만원), 삼성물산(1억1천400만원) 등도 사외이사 평균 급여가 줄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1억3천121만원), 현대차(1억2천14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1억1천298만원) 등은 평균 급여가 올랐다. 조사대상 기업 중 지난
【 청년일보 】 삼성전자 QLED TV가 글로벌 인증 기관인 SGS로부터 '무(無) 카드뮴' 퀀텀닷 기술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들어가는 '퀀텀닷 필름'에 대해 카드뮴 미검출 및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기준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GS는 전자 제품, 식품,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퀀텀닷 필름'의 '무(無) 카드뮴'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으며,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을 충족해 시청 환경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 퀀텀닷 기술 연구를 시작해 지속적인 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혁신을 주도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무(無) 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듬해 이를 적용한 TV를 출시한 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친환경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카드뮴이 없는 나노 크리스털 소재 구현을 통해 15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노하우를 쌓으며 기술 고도화를 이룬 삼성전자는 유해물질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