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0일 오전 울산 온산공단 내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0대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30대 작업자 2명이 있었으며, 폭발의 충격으로 한 명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1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즉시 인력 93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발생 약 20분 후인 오전 11시 38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사고가 심각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화재가 발생한 저장탱크 주변에는 4~5기의 다른 유류탱크가 위치해 있어,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과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 폭발 직후 거대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공단 일대로 확산됐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지며, 울산소방본부에는 20건이 넘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울주군은 사고 발생 25분 만인 오
【 청년일보 】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는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전날부터 밤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선체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와 바닷물의 흐름을 분석해 가로 28㎞, 세로 19㎞의 해역을 집중 탐색 구역으로 설정했다. 해상에서는 4개의 구획으로 나누어 바둑판식 수색이 진행 중이다. 현재 해경 경비함정 21척, 항공기 4대, 유관기관 선박 4척, 해군 함정 3척, 민간 어선 15척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중에서는 해군의 수중무인탐지기(ROV)가 투입돼 수심 80m 해저에 가라앉은 선체와 그 주변을 면밀히 탐색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18분께 선체에서 약 19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선원 1명은 인양됐으며, 한국인 김모(56)씨로 신원이 확인됐다. 안타깝게도 김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해 선장 등 한국인 선원 5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 중 한국인은 3명,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되어 있다. 제22서경호에는 총 14명이 승선하
【 청년일보 】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9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 서경호(승선원 14명)가 갑자기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가용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같은 선단 소속 어선들과 함께 승선원 7명을 구조했다. 한국인 3명과 외국인 4명이 구조됐지만, 선장 A(66)씨를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은 사망했다. 생존 선원 4명(인도네시아인 2명·베트남인 2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고흥군 나로도 소재 축정항으로 이송 후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사망한 선장과 생존 외국인 선원 4명 등 총 5명은 구명 뗏목에 탑승한 상태로 구조됐고, 한국인 사망 선원 2명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 표류 중 발견됐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은 "항해 중 바람과 파도에 선체가 전복됐다"고 진술했으나, 사고원인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경은 실종된 7명 선원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23척, 항공기 8대, 유관기관 7척, 민간 어선 15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 청년일보 】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승선원 총 15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호(29t·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원들을 현장에 보내 구조에 나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승선원 총 15명 중 13명을 구조했으며, 2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된 인원 13명 중 2명은 사망했다. A호 선장인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B호 선원인 40대 인도네시아인은 사고 약 4시간 뒤 해안가 수색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0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대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던 선원 2명을 구조하던 중 파도에 휩쓸리면서 바위에 부딪혀 손 부위를 다쳤다고 해경은 전했다. A호와 B호 선장은 각각 한국인이며, 선원들은 베트남인과 인도네
【 청년일보 】 서울고법 행정3부(정준영 김형진 박영욱 부장판사)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 그룹 명예회장의 차녀가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61억원 상당의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2018년 7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조 명예회장 일가를 세무조사한 뒤 차녀 조씨가 2009년 4월 현물출자로 취득한 한국앤컴퍼니 주식 12만5천주를 부친에게서 명의신탁된 것으로 보고 증여세 22억원을 부과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주식 명의신탁의 경우 명의자가 실소유자로부터 해당 금액을 증여받은 것으로 본다. 국세청은 또 조씨가 2012년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받은 배당금도 조 명예회장의 증여로 보고 39억원을 추가로 부과했다. 조씨는 세무 당국이 명의신탁 재산으로 본 주식의 최초 재원이 조 명예회장으로부터 1996년에 증여받은 것이고, 이에 따른 증여세도 이미 모두 신고·납부했다며 소송을 냈다. 1심은 "부녀 사이 구체적인 명의신탁 합의가 있었다고 볼 직접적 증거는 없다"며 "오히려 조 명예회장은 최초 취득주식에 부과된 증여세와 대납에 따른 증여세까지 모두 신고·납부했다"고 조씨의
【 청년일보 】 1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났다. 용산구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박물관 옥상에서 발생했으며, 많은 연기가 발생 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 중이며, 아직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문자·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2014년 개관한 시설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 양쪽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피해자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지에 급파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이날 오전 5시55분부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항공기 양측 날개와 엔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이 엔진 등의 기체 문제가 아니라는 뜻으로, 목격자들의 발언에서 언급된 선반 속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화지점으로 계속해서 지목되는 모습이다. 국토부는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대응을 위해 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 김해공항에 지역사고수습본부을 구성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탑승객과 승무원 총 176명(탑승객 169명·승무원·정비사 7명)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했고, 이 중 110명은 자택으로 귀가했고, 65명은 호텔에 투숙 중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1명은 사고에 따른 경상자 3명 중 1명으로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국토부는 승객 보상과 관련해 에어부산이 삼성화재에 기체 및 승객보험에 가입했고, 승객 상해
【 청년일보 】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가 기내 선반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국내외 항공기에서 이러한 배터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면서 기내 반입 물품에 대한 규정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밤 부산 김해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발생한 화재는 기내 뒤쪽 선반 짐에서 시작됐다는 탑승객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고, 선반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며 "'타닥타닥' 소리는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그런 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증언에 기반해 기내로 반입돼 오버헤드빈(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보관됐던 배터리가 화재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현직 기장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쓴 글에서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에서 불이 났거나 화장실 내 흡연, 기내 상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좁혀진다"
【 청년일보 】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내 도로에서 트레일러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회사 직원 A(50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트레일러가 우회전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행 중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어 참담한 마음이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에서 대규모 연쇄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도로 살얼음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트럭,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의 차량이 추돌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총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 등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운전자들이 발생했으며, 특히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산IC부터 이산포IC까지 자유로를 전면 통제하며 사고 수습 및 도로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동시에 도로 결빙 구간에는 염화칼슘을 살포해 추가 사고 방지에 나섰다. 이로 인해 사고 지점 후방 약 10㎞ 구간이 정체됐으며, 경찰은 뒤따라오는 차량들을 이산포IC로 우회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4중 추돌사고에 이어 3중 추돌사고 등이 발생했으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