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콜마홀딩스의 경영권 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 지난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측이 제안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윤상현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 주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콜마비앤에이치(BNH)에 이어 모회사 콜마홀딩스까지 윤상현 부회장 측이 잇따라 승리를 거두면서, 약 반년간 이어진 부자(父子) 간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주총 결과를 두고 "윤상현 부회장 체제로의 세대 교체가 굳어진 신호"라며 윤 회장이 제기한 증여주식 반환 소송에서도 승산이 높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1일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 20분 세종특별자치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열린 콜마홀딩스 제36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윤동한 회장, 김치봉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김병묵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등 3명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이날 안건은 출석 주주의 과반수이자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지만, 찬성률은 약 17%에 그쳐 법정 기준(25%)에 미달했다. 특히 표결에
【 청년일보 】 김병주 MBK파트너스(이하 MBK) 회장이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내놓지 않자, 피해자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홈플러스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실제 청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는 김 회장은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지난 1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것과 달리, 김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환노위 국감에는 불참했다. 김 회장 측은 개별 투자 회사의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대신 환노위 국감에는 홈플러스 공동대표이자 회생 관리인인 김광일 MBK 부회장이 출석했다. 국회 환노위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의원은 "사모펀드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지만, 최소한 노동자에 대한 임금 체불, 협력업체에 대한 거래 관행을 존중해야 된다"며 "MBK가 홈플러스 인수 후 1조원 이상 수익을 거두는 동안, 홈플러스 노동자와 협력업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김태선 민주당
【 청년일보 】 일반적으로 필요한 약물을 주입하기 위해 주사기를 이용한 방법이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만성질환 환자나 반복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약물이나 조영제 등을 통증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윤현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주사 없이 대용량 약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 패치(SFMNP)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패치는 소동물 모델 부착 시 10분 내 림프절까지 조영제가 도달함은 물론 기존 주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약물을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의 패치로, 기능성·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 국제 학술지 ‘응용기능소재’에 게재됐으며, 커버 논문(Back Cover Article) 및 유럽화학학술연합회(Chemistry Europe)의 핫토픽(Hot Topic)으로도 선정될 정도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일보는 이처럼 의학계가 주목할 정도로 놀라운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하게 된 배경이 무엇이고,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 대비 어떤 차이점 등이 있으며, 개발 과정
【 청년일보 】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현장 작업자의 사망사고가 급증하면서 안전 관리 부재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발생한 사망사고의 100%가 '추락사'로 확인되어, 고도의 기술 문제가 아닌 기본적인 안전 수칙 미준수가 낳은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이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재해 사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재 사망사고는 2021년 1건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9건으로 무려 9배 가까이 폭증했다. 조사된 최근 5년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망사고는 총 23건이었으며, 이 모든 사고가 '추락사'로 발생했다. 에너지원별로는 태양광 설치 현장이 19건(82.6%)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풍력과 수력은 각각 1건(4.3%)씩 발생했다. 태양광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는 이유는 설치 작업이 주로 기존 건축물의 지붕 위에서 이루어지는 고소 작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 사망사고 19건 중 17건(89.4%)은 공장, 축사 등 건물의
【 청년일보 】 크래프톤이 엔비디아가 주최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에서 'PUBG 앨라이(PUBG Ally)'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30일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협업모델 CPC(Co-Playable Character)인 'PUBG 앨라이'를 공개하고, AI 기술을 통한 게임 플레이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PUBG 앨라이'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 )'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CPC 사례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PUBG 앨라이'의 두 가지 특징을 발표했다. 첫 번째로는, 'PUBG 앨라이'의 게임플레이가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협력적이고 능동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전략을 논의하고, 그에 맞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다. 이용자가 부탁하면 아이템을 찾아서 주고, 기절했을 때 도와준다"며 "파밍·교전·생존 중 어떤 행동을 취할지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하며, 상황에
【 청년일보 】 'AI 대부'로 알려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한국 대표 경제 수장들과 전격 회동하며 AI 협력 행보에 속도를 냈다. 황 CEO는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서울 삼성동 소재 치킨 브랜드 '깐부치킨'으로 향했다. 회동 장소가 오전 일찍 알려지며 취재진과 시민 수백명이 몰려들었고, 일대 교통 혼잡까지 빚어졌다. 경찰이 안전조치를 위해 외부 질서유지선을 설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이동이 쉽지 않자 세 사람은 인근에 차량을 두고 직접 걸어 들어왔다. 황 CEO는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 차림으로 등장했고, 두 총수도 캐주얼한 복장으로 맞았다. 이들은 4인 테이블에 마주 앉아 갓 튀긴 치킨과 생맥주, 이어 소맥으로 건배하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황 CEO는 직접 준비한 선물을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전달하며 "우리의 우정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는 문구를 담아 향후 협력을 강조했다. 잠시 밖으로 나와 시
【 청년일보 】 동국제약은 마데카(Madeca)와 키토산 기반의 스킨부스터인 ‘마데키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고순도 키토산 기반 LTG(Liquid-To-Gel) 기술이 결합된 신개념 스킨부스터다. 브랜드명 ‘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마데카(Madeca)와 키토산(Chitosan)으로 구성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el) 스킨부스터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동국제약 MA마케팅 담당자는 “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대표 성분으로 잘 알려진 마데카(병풀추출물) 성분을 활용해 처음 선보이는 스킨부스터로, 기존 스킨부스터와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마데카X키토산 성분 스킨부스터 출시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신개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학술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그 효과성도 입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SK팜테코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잠재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ADC 특화 솔루션 기반의 CDMO 원스톱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cGMP 제조 역량과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제조부터 접합(Conjugation)에 이르는 ADC 주 공정 특화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SK팜테코는 링커와 페이로드 등 화학적 합성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최적화하고 결합함으로써 전 주기 CDMO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주 확대 및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에 관한 전반적인 요구 사항에 대응하고, 개발과 제조 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 기술·운영 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생산시설을 거점으로 ▲항체 접합(Conjugation) 생산 인프라 ▲글로벌 고객 대응 경험 ▲FD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1146억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 부문에서 모두 견실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 구축된 안정적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경영 활동을 통해 제품과 신약, R&D, 수출 등 각 부문에서의 시너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천62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동 기간 영업이익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고, 순이익은 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R&D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의 17.2%에 해당하는 623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 주력 품목인 개량·복합신약의 견고한 성장과 더불어,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 Inc.)와 체결한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수취 등이 이번 분기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 특히 한미약품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UBIST 급여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2천565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이 유력시되는 등 의약품 제제기술 명가
【 청년일보 】 제이브이엠(JVM)’이 견조한 국내 실적과 유럽 중심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제이브이엠은 이번 실적에 대해 국내 의정 갈등에 따른 기저 효과와 유럽 중심의 수출 증가와 일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따른 선주문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52.9%로 나타났고, 수출이 47.1%(유럽 25.3%, 북미 14.1%, 기타 7.7%)를 차지했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인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해 공고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JVM EU는 프랑스 지역에서 기존 약국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던 방식을 넘어서, 올해 상반기부터 파트너사 ‘Ti-Medi’가 영업을 주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