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날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작업자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여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 사망자는 미장공 1명, 철근공 2명, 배관공 1명으로 모두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동바리(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특허 공법'이 적용된 점에 주목하고, 해당 공법 적용 과정에서 구조적 결함이나 안전 조치 미이행이 있었는지 집중 규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12일 시공사인 구일종합건설 등 6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시공사인 구일종합건설 측은 사고 책임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구일종합건설 배진섭 이사는 지난 13일 현장 브리핑에서 "무너진 철제 구조체(트러스)는 우리가 아닌 공동수급사(홍진건설 지칭)에서 지난 4월까지 시공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후 인수인계를 받아 9월 25일부터 공사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배 이사는 이어 "(인수인계 뒤에는) 슬라브를 만들어 형틀처럼 바닥을 형성하는 비구조체 시공 작업을 진행했다"며 붕괴의 직접적 원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 노력에도 신용평가사들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지속되는 업황 부진에 기업의 채무부담이 커져 유동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S&P 글로벌신용평가가 지난 10일 공동 개최한 ‘글로벌 교역 환경 변화와 신용위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최우석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본부장은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대한 전망을 두고 "중국의 대규모 증설 영향으로 구조조정에도 단기적 수급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현금창출능력 위축으로 저조한 채무상환능력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제열 S&P 이사도 내년 전망에 대해 "산업 간 실적 차별화가 심화할 것"며 "석유화학 부문은 공급 과잉 지속과 더딘 구조조정으로 인해 하방 압력이 가장 강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홍 S&P 상무 또한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가장 큰 문제는 초과 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지인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들 모두가 내년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은 셈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로드맵을 제시하
【 청년일보 】 올해 K방산이 유럽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성과를 올린 데 이어 방산 수주 잔고만 100조원에 이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방산업계 안팎에선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증대와 맞물려 내년에도 호실적 기조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1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산 '빅4'로 불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기업들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조4천9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합산 영업이익(2조6천589억원)을 약 8천억원 상회하는 수준이다. 방산업계 '맏형' 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누적 매출 18조2천816억원, 영업이익 2조2천8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방산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는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넘보고 있다. 올 3분기 지상 방산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천98억원, 5천726억원을 거뒀으며, 전년 동기 대비 27%, 30% 늘었다. 현대로템은 철도와 방산 분야에서 고른 해외 수주에 힘입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천3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영업이익(4천
【 청년일보 】정부의 강력한 화석 연료 탈피 및 재생에너지 확충 정책 기조 아래, 도시 공간을 에너지 생산 거점으로 혁신할 핵심 동력으로 창호형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술 도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창호형 BIPV 기술은 별도의 부지 확보가 어려운 고층 빌딩 밀집 도시 환경에서, 건물의 외장재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 전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요구에 부응, 한국남부발전(KOEN)이 한국재료연구원(재료연)과 협력 국내 최초로 차세대 도시형 태양광 기술인 '윈도우솔라필름(창호형 BIPV)' 실증에 착수하면서 정체되었던 국내 BIP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창호형 BIPV가 도심 재생에너지 부흥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명확하다. 도시의 건물들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옥상 공간만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설치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창호형 BIPV는 건물의 수직적인 외벽 전체를 발전소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별도의 부지 확보 없이도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는 정부가 목표하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제로 에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사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안군, 그리고 협력사들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15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제3차 에너지전환 공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민·관·공이 함께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서규석 서부발전 미래사업부사장과 이주영 태안군 부군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했으며, 태안화력 5개 협력사 관계자와 에너지전환 전문가 등 약 2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근로자 고용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석탄화력 대체 사업 발굴 등 3대 주요 분야에 대한 분과별 사업 보고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및 기부 방안, 산업 지역 연계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해상풍력 사업 협력 확대 방안과 협력사 근로자의 고용안정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규석 서부발전 미래사업부사장은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탈석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경제 위축과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안군, 협력사와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넥슨은 지난 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2025 겨울 쇼케이스 '크라운(CROWN)'을 진행하고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메이플스토리'를 향한 깊은 애정을 보낸 이용자를 우선 초청하고 연말 시상식 콘셉트의 개성 있는 구성으로 선보였다. 1천여 명의 인파가 메가박스 코엑스점 현장을 찾았으며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이용자가 한데 모인 가운데 김창섭 디렉터와 성승헌 MC의 발표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오는 18일 1차 업데이트에서는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를 진행하고, '챌린저스 월드 시즌3'와 챌린저스 월드 전용 시즌 보스 '시간의 방랑자, 카이'를 선보인다. 또한 '하이퍼 버닝 MAX', '버닝 BEYOND' 등의 성장 이벤트와 한층 더 새로워진 '아이템 버닝 PLUS' 이벤트를 실시하고, 겨울 이벤트 '환영이 내리는 밤'과 신규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는 '겨울나기 미션'을 진행한다. 더불어, 275레벨 이상 캐릭터의 성장 난이도를 완화하고, 링크 스킬 3레벨 확장 기능을 도입한다. '어센틱 심볼' 11레벨 달성 시에는 능력치 및 경
【 청년일보 】 롯데칠성음료는 15일 자사 안성공장에서 안성시, 한국세무사회, 안성상공회의소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4개 기관은 제도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선언을 통해 상생의지를 공식화했다. 행사는 롯데칠성음료 김봉관 안성공장장, 안성시 김보라 시장, 안성평택세무사회 두용균 前 회장, 안성상공회의소 한영세 회장 등이 참석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 참여 방식, 세제 혜택 등을 설명했다. 향후 안성공장에서 생산되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가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지 외의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을 통해 지역 복지·문화·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구조다. 설명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관별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안과 홍보 의지를 알리고 향후 정기적인 협력을 이어 가기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발표된 공동 선언문에서 4개 기관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제도임을 인식하며 제도의 건전한 확산과 시민·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 청년일보 】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도 참석해 이경수 회장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성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사회자를 맡아 대담을 이끌었다. 이번 북 콘서트는 이경수 회장이 직접 집필한 사사(社史)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책에는 이경수 회장이 지난 1992년 코스맥스 창업 이후 IMF 외환위기, 중국 진출, 글로벌 확장 등 굵직한 순간을 넘으며 코스맥스를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시킨 33년간 여정과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이경수 회장은 가장 용기있던 선택을 물어보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업 초기 가장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결정은 일본 기술 제휴를 포기하고 독자 연구소를 선택한 순간"이라며 "우리만의 기술력을 가질 수 있어서 IMF를 극복하고 지금의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04년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예상하고 중국에 진출한 용기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하 1층 식품이벤트홀에서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특별전을 열고, 이탈리아 발사믹 명가 주세페주스티와 지중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야이야앤프렌즈의 홀리데이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주세페주스티는 이탈리아 왕가의 공식 채택을 받은 400년된 발사믹 식초 브랜드로 주스티 3메달 발사믹(250ml, 8만7천원)이 들어간 크리스마스 전통빵 ‘파네토네’(500g, 6만8천800원)을 한국 단독으로 공개한다. 또한, 리뉴얼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3메달 발사믹 필링 초콜릿’(250g, 5만400원)은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야이야앤프렌즈는 지중해식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산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500ml, 7만5천원)과 크리스마스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오리지널 ‘미니오일 6종 세트’(12만원)를 한정 패키지로 공개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주세페주스티 제품은 15%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그니처 발사믹과 올리브오일 세트는 최대 2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산도메니코 미니 오일 샘플 4종 세트(1
【 청년일보 】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오는 21일까지, 가수 김재중의 ‘압구정 막걸리’와 전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키사케’ 협업 팝업을 최초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이색적인 연말 파티 콘셉트의 공간 연출로 차별화했다. 특히, 막걸리와 사케를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존과 솜사탕 부스를 조성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팝업에서는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과 ‘막걸리 초콜릿 패키지’를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압구정 막걸리, 아키사케, 전용 잔, 포토카드로 구성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며, 주류가 함유된 이색 초콜릿과 굿즈 스티커 패키지도 함께 판매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방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