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가 기념일인 현충일과 6.25전쟁일 등이 있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지난해 부로 승격된 국가보훈부(이하 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이 범국민적으로 예우와 존중받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훈부는 매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하고, 홈페이지에 이를 게시,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6일 보훈부에 따르면 호국보훈의 달인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3명의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이들은 미주·유럽 출신으로 각각 종교·언론·정치계에서 1919년 한국 독립을 위해 앞장선 공로로 우리정부로부터 독립장 및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 플로이드 W. 톰킨스, 美서 한국친우회 창설…"한국 독립운동의 원칙·방향 제안" 1850년 미국 뉴욕시에서 태어난 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 주니어(Floyd Williams Tomkins Jr, 이하 톰킨스)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1919년 한국 독립운동의 새로운 기치가 내걸리자 이에 호응하며 한국친우회 결성을 주도했다. 1919년 4월 14~16일간 필라델피아 리틀극장(The Little Theatre)에서 '미주 3·1운동'이라 평가되는 제1차
【 청년일보 】 정부가 전공의와 소속 수련병원에 대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을 철회했다. 이러한 결정은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로, 전공의들이 다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한 행정 처분이 재개될 가능성은 없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이 개별 의향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과 전공의에게 부과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을 오늘부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명령 철회 문서를 각 병원에 발송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3개월 넘게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아 현장의 의료진은 지쳐가고 있고, 중증질환자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공의 복귀를 위한 정책 변경은 불가피했다"며 "오늘부터 각 병원장께서는 전공의의 개별 의사를 확인해 복귀하도록 상담·설득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가 다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행정처분 절차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현장에 남아서 묵묵히 환자 곁을 지켜준 전공의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데, 이들에게는 별도의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오전 세션을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공동 주재했다. 정상회의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먼저 정상라운지에 들러 아프리카 정상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정상들에게 잘 쉬셨는지 안부를 물었고 정상들은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환영 만찬과 공연이 정말 멋졌다"며 화답했다. 정상라운지는 한쪽 벽면에 한국 수묵화를 전시해 아프리카 정상들이 한국의 전통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반대편 벽면에는 삼성전자의 투명 LED 패널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홍보 영상을 방영해 전통과 첨단기술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다른 쪽 벽면에는 전면 LED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경제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이 방영됐는데, 라운지에 있던 정상회의 수행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사전 환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하여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피해를 입은 국민 지원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4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북한 오물 풍선 살포 피해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행안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방부, 통일부, 법제처 등 관련 부처의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오물 풍선 피해를 입은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연 첫 회의"라며 "내부 회의 성격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이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면서, 이를 맞은 승용차의 앞유리창이 깨지거나 비닐하우스 등에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북한 오물 풍선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800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러한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삼성중공업과 제일사료의 검찰 고발을 요청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전날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하도급법, 제일사료는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을 각각 위반했다는 이유다. 중기부는 의무고발요청 제도에 따라 공정거래법 등 6개 법률 위반사례가 적발되면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와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이는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다. 공정위는 중기부가 요청한 사안에 대해선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에 선박의 전기·기계장치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면서 서면을 지연 발급했다. 10건의 계약 서면은 작업 종료일까지 발급하지 않았고, 19건 계약은 작업 시작 이후 최소 1일∼최대 102일이 지나서 서면을 내줬다. 삼성중공업은 이 혐의로 지난해 6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3천600만원을 부과받았다. 중기부는 삼성중공업이 수년간 서면 미발급 행위로 공정위 시정명령 등 처분을 받았는데도 반복적으로 법을 위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중국의 리창 총리와 함께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한일중 3국의 공통된 핵심 이익은 역내 평화와 안정 보장"이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한반도를 실현하는 목표 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위성 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의 오늘 예고된 소위 위성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리 3국이 민생 증진,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국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3국협력사무국의 활동을 지원하며 3국 협력의 제도화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일중 3국 간의 활발한 협력이 양자관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3국 협력의 기반은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함께 한일중 정상회의를 연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 이후 4년 5개월 만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기시다 총리, 리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한 뒤 3자가 마주앉는 환영 만찬을 열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일중 정상회의는 각 정상이 주제별 자유발언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약 1시간30분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3국간 합의된 협력 방안들을 정리한 공동선언 발표가 이어진다. 한일중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국은 공동선언에 북한 핵 문제 등 안보 관련 기술을 어느 수준으로 포함시킬지를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결과는 회의 직후 3국 공동선언을 통해 발표한다. 한일중 정상은 이후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3국 경제인들을 만나면
【 청년일보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고학수 위원장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유엔 인공지능(AI) 고위급 자문기구(이하 자문기구)' 3차 대면 회의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회의에서는 AI 국제 거버넌스 구축에 필요한 기능, 제도적 형태, 시한에 대한 구체성 있는 권고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반영한 최종 보고서 초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AI 국제 거버넌스 논의의 외연과 깊이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영역별·주제별 심층분석 결과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최종 보고서에 반영하는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회의에서 마련될 최종 보고서 초안은 자문기구 전체회의 최종 회람 등을 거쳐 내달 말 확정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유엔 '미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고학수 위원장은 "AI 규율에 대해 통일성 있는 국제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편성, 대표성을 가진 유엔의 최종 보고서 내용과 구속력 수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최종보고서의 방향성과 우리나라 국익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공공·안전 분야의 디지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 신규 과제들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범부처 통합 연구지원시스템에서 접수 가능하다. 이번에 공고하는 신규 과제들은 ▲인공지능(AI) 윤리성 강화를 위한 딥페이크 탐지 ▲초저전력·초고성능 AI 반도체 ▲비침습형 디지털 의료 ▲지능형 비접촉 방식 마약 탐지 등 4가지다. 향후 4년 동안 과제별 40~46억원 규모로 총 17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참여를 신청하는 연구자들은 분야별 연구 주제에 대해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방법과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4개 과제는 공공·안전 등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국가적 문제들의 해결 또는 AI반도체 등 디지털 기술의 도약에 걸림돌이 되는 한계상황 극복을 위해서 추진됐다. 과기부는 실패 확률이 높더라도 성공하면 파급효과가 큰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실감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사업에서 5개의 디지털 분야 혁신도전형 과제를 선정해서
【 청년일보 】 정부는 넉 달째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조속히 복귀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공의가 수련생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차관은 "전공의들이 주저하지 말고 근무지로 돌아오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근무지 이탈이 장기화되면서 의료진의 피로가 쌓이고 환자와 가족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복귀가 늦어질수록 전공의들의 향후 진로에도 불이익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다음 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의사단체에는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