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북한군이 5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훈련은 1년 1개월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오전 9시쯤부터 11시쯤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함참)은 북한군 포탄이 서해 완충구역에 낙하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격훈련을 도발로 규정했다. 이 실장은 "작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ㆍ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설정됐다. 해상 완
【 청년일보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및 재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1월 중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1월에 발생한 화재는 2천629건으로, 전체 화재 중 9.5%를 차지하며 연중 가장 많았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35명을 포함해 총 210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천428건으로 1월 전체 화재의 54.3%를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세부유형 중 불씨·불꽃·화원방치로 인한 화재가 172건으로 연중 1월에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전통시장 화재가 16건, 건축공사장 화재가 100건으로 연중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전통시장 화재 인명피해 또한 전월 대비 20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월은 전통시장 및 건축공사장 화재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라며 "작은 부주의가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화재예방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7만1천675건이었다. 특히 1월에는 교통사고
【 청년일보 】 정부가 올해 태어난 둘째 아이부터 출산시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금액을 100만원 늘린다. 다만 이로 인한 출산장려 기대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육아정책연구소의 '2023년 첫만남이용권 만족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바우처 금액을 확대할 경우 자녀를 추가로 낳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지 않다'가 37.7%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무려 10%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그렇다(46.4%)'는 답변은 전년 대비 8.7%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첫만남이용권을 소진한 2천명을 대상으로 했다. 산후조리원·육아용품 등에 사용 가능한 첫만남이용권은 정부가 지난 2022년 자녀 출생시 초기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했다. 올해는 첫째와 둘째 출산 시 각 200만원, 300만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급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추가 출산에 대한 ▲영향력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 ▲만족도 등 모두가 2022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불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대부분 '바우처 금액 부족(77.1%)'을 1위로 꼽았다. 이들이 희망하는 적정 바우처 금액 평균은
【 청년일보 】 금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중부지방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비 또는 눈이 내리거나 눈이 쌓인 지역과 안개가 끼는 곳에서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영서 1㎜ 내외로 예보됐다. 강원영서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수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높겠고,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불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4일, -8~1도)보다 3~8도가량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경상내륙 -5도 내외)을 회복하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며, 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밤에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 밖에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산지 90
【 청년일보 】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 중 매일 담배 피우는 사람의 비율이 최근 10년 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5세 이상 우리 국민의 매일 흡연율은 15.4%다. 매일 흡연율은 평생 일반담배(궐련)를 100개비(5갑) 이상 피웠고, 현재도 매일 궐련을 피우는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2021년 15세 이상 인구의 매일 흡연율은 10년 전인 2011년(23.2%)보다 7.8%포인트 내렸다. 2014년까지만 해도 15세 이상 우리 국민 10명 중 2명은 매일 담배를 피웠다. 하지만 이듬해부터는 매일 흡연율이 20%를 밑돌았고, 2017∼2018년(17.5%) 정체를 겪은 끝에 2019년(16.4%)부터는 매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매일 흡연율의 하락 폭은 남성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그만큼 남성 흡연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는 뜻이다. 2021년 15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26.3%)은 여성(4.5%)의 6배 가까이 되지만, 10년 전에 견줬을 때 하락 폭은 남성(-15.3%포인트)이 여성(-0.6%포인트)보다 훨씬 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흡연에 따른 건강 위험은 손에 꼽기 힘들
【 청년일보 】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마지막 추징금인 55억원이 국고로 환수된다. 지난달 30일 전 씨 일가의 땅을 관리하는 교보자산신탁이 땅값 추징에 반발해 낸 소송이 패소가 확정되면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이 지난달 30일 원고 패소로 확정됐다. 이는 교보자산신탁이 1심에 이어 지난달 8일 2심에서도 패한 후 상고하지 않으면서다. 이 소송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교보자산신탁에 맡긴 오산시 임야 5필지 가운데 3필지 땅값의 추징을 둘러싸고 제기됐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천205억원이 확정됐고, 검찰은 2013년 추징 판결을 집행하기 위해 오산시 임야 5필지를 압류했다. 임야는 2017년 공매에 넘겨져 추징금 몫으로 75억6천만원이 배분됐으나 교보자산신탁이 압류를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고, 대법원까지 간 끝에 2필지의 땅값 20억5천200여만원이 국고에 귀속됐다. 나머지 3필지 몫 55억원에 대해선 교보자산신탁이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을 내 여태 환수되지 못했다. 이번에 교보자산신탁의 패소가 확정되면서 이 돈은 전 전 대통령
【 청년일보 】 미혼과 독거노인 등이 늘면서 국내 1인 세대 비중이 4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 수는 2천391만4천851개였다. 지난 2022년 12월(2천370만5천814개) 보다 0.9%(20만9천37개) 증가했다. 이 중 1인 세대는 993만5천600개를 기록했는데, 2022년 12월(972만4천256개) 대비 21만1천344개가 늘었다. 1인 세대는 전체 중 42%를 달성하며 전체 10세대 중 4세대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추산한 1인 가구 비중은 34%였는데, 이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가구 수의 경우 실제 같이 살지 않지만 생계 등을 같이 하면 1가구로 집계되지만 세대의 경우 주민등록 거주지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부부와 자녀 1명은 3인 가구지만, 이들이 주말 부부로 떨어져 살고 자녀 역시 다른 주소에 살고 있다면 1인 세대는 3개로 집계된다. 이로 인해 실제로 혼자 사는 사람을 측정할 때 1인 세대가 1인 가구 보다 더 정확하다. 2인 세대와 3인 세대는 지난해 각각 586만6천73개, 402만9천815개로 2022년 같은 기간 보다 늘
【 청년일보 】 4일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차량 40여 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차량 40여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24분께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3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어 오전 6시 27분에는 금빛노을교 인근에 있는 아람찬교에서도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다. 두 사고로 인한 부상자 14명은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고 여파로 이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6시 56분께 '구간별 안개, 다리 위 도로 살얼음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어 오전 7시 40분께는 '현재 도로 살얼음 관련 사고로 금빛노을교, 아람찬교 양방향 통제 중이니 우회하시고 서행 운전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추가로 전송했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기 힘든 정도의 도로 살얼음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목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4~8도가량 낮아져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강원산지 -10도 이하)로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7~1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짙은 안개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도로가 더욱 미끄럽겠으니,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오전까지 경기남동내륙과 강원남부내륙, 충남남부내륙, 충북,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경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남해 0.5∼2.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지자체가 초고령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속도는 광역지자체 가운데 부산이 가장 빨랐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지역의 고령화 현황과 고령자 고용정책 과제를 주제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겨울호(통권 10호)를 발간했다. 이번 겨울호는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를 지역의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안준기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의 인구센서스 자료를 이용해 250개 시군구의 고령화 정도와 속도를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연평균 0.677%포인트(p)씩 확대됐다. 광역자치단체별로 고령화 속도를 분석했을 때, 부산이 0.968%p로 가장 빨랐다. 이어 ▲울산(0.839%p) ▲대구(0.807%p) ▲강원(0.791%p) ▲경북(0.789%p) ▲경남(0.774%p) 등 순이다. 반면 유일하게 세종은 노인 인구 비율(-0.04%p)이 줄었다. 기초자치단체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역은 2015년 33.2%에서 2022년 51.6%로 늘며 절반을 넘겼다. 이 중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